하메스를 쓰려면 딱 한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됩니다.
1. BBC 중에 한 명이 아웃되거나,
2. 수비 부하를 해결하거나
2. 수비 부하를 해결하거나
둘 중에 하나만 충족하면 됩니다.
물론 지금체제에서는 베일과 바스케스가 더 잘할 수밖에 없는 구조니까, 2번을 만족해야 합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하-크-모를 돌린 적이 없습니다. 하메스는 윙으로 갔고, 크로스와 모드리치 2명이서 미드필더를 맡았지요. 크로스-모드리치는 수비적으로는 훌륭한 선택이 아닙니다. 그래서 크로스는 팀의 중심을 잡고 뒤에서 점유율 유지에 신경쓰고, 모드리치는 볼을 안전하게 운반하고 넘겨주는 쪽에 집중하되, 수비와 빌드업은 모든 선수들 (호날두는 수비참여 예외)해서 움직였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라인을 올리지도 않았고, 상대방을 최대한 저지하고 밀어낸다는 개념으로 수비를 했었습니다. 수비하기 위해서 많이 뛰어다닐 필요가 없었지요. 거기다 펩뮌헨을 4-0으로 이길만큼의 4-4-2 수비 노하우가 지단 감독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안첼로티 감독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전술이기도 합니다.
이 전술이 갖는 문제가 하나가 있는데, 중앙에 로테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부분이에요.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굉장히 다양하고 광범위한 롤들을 맡아 했는데, 실제로 이야라멘디는 모드리치의 아쉬운 부분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나마 핵심 역할은 가져가서 팀이 유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
지금의 4-3-3은 공격적으로 아쉬워도, 후보 선수들이 교체로 들어와 자기 몫을 할 수는 있습니다. 전술적으로만 보면 4-4-2가 좋을지도 모르지만, 시즌 운영과 선수단 관리의 측면에서 보면 지금의 체제도 장점이 있고, 지단 감독이 실리적으로 판단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세트피스를 보강하는 것은 아쉬운 공격력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는 시도이기도 하고요.
이 모든게 디마리아가 있었으면 다 해결되었을 문제이긴 한데, 본인이 구단을 어지럽혀 나갔으니 아쉬울 뿐입니다.
하-크-모 라인을 실제로 가동해서 4-2-3-1을 사용한 예시가 있긴 합니다.
베니테즈 감독이요.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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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Blancos! 2016.09.16포메이션상으로야 안첼로티감독이 하-크-모 라인을 안 세웠다손쳐도, 실상 경기돌아가는 내용을 보면 그 라인이 나왔기때문에 하는 얘기죠. 433이니 442니 하는것은 그냥 시트에 적는 숫자놀음일 뿐이니까요
왜 마지막만 강조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베니테즈는 그냥 골조로하는 전술 자체가 5/5 블록으로 나눠서 부유하는 전술을 썼기땜에 누굴 세웠든간에 결과는 안좋을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6.09.16@¡Los Blancos! 저는 포메이션이 숫자놀음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당장 공미가 없는 433에 비해 4231이 중앙에서 공격적으로는 메리트가 더 있듯이 구조적인 차이는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포메이션이 바뀌는 시대지만 그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변형하는거고요. 최소한 스타크래프트의 빌드만큼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안첼로티 감독 시절에 하메스와 모드리치 크로스를 모두 써서 재미를 본건 사실이지만 셋을 모두 써서 생기는 리스크를 수비가담 분담, 라인 내리기 등으로 최대한으로 줄이고 줄여서 할 수 있었던 결과물이었어요. 수비 포지셔닝도 굉장히 정교했고요.
공미 위주의 433을 썼다가 지단 감독도 처음 몇 경기 이후로 재미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수비커버가 안되는 조합으로 경기에 임할때 무슨 참사가 생기는지를 예시로 베니테즈를 들었을 뿐이에요. -
아랑 2016.09.16*안감독때도 BBC 뒤에서 하-크-모로 하메스가 왼쪽 메짤라로 나온적도 많았죠 아니 오히려 그게 플랜 A 였죠. 하메스가 윙으로 뛴건 베일이 부상으로 빠졌을때나 그랬던 거고요. 애초에 지금 전술에서도 크로스 자리에 들어가도 충분히 제 몫 해줄 선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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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6.09.16@아랑 메짤라로 나온건 라데시마 시즌이었습니다. 하메스가 아니라 디마리아가 하프윙으로 나왔던 시즌이었고, 그때 4-4-2를 수비 진형으로 완성시킨 안첼로티 감독이 그 다음 시즌에는 4-4-2 를 기반으로 다양한 패턴을 만드는 축구로 팀을 바꿔놓았고요.
결과적으로 하메스는 14-15시즌에 중앙 미드필더로 뛴 적은 없습니다. 중앙과 측면을 고루 오간건 맞지만, 어디까지나 측면 미드필더가 중앙으로 부분부분 들어와 빌드업에 가담하는 것이었고, 중앙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서 BBC를 보조하는 스타일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지단 감독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사용했다 수비적인 문제로 버린건 이미 유명한 사실입니다. 온태님도 지금 전술에서 하메스의 자리는 없다고 여러번 글을 올리셨던걸로 기억하는데, 링크를 찾지 못하겠네요. -
V10마드리드 2016.09.16*그넘의 22연승시절 라모스혼자 수비하다 뚫리던가(근데 그걸 막아내고 몸이 많이 상함) 그 전에 크로스하다 얻어걸려서 골을 넣던가라는 무식한 플랜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매 하메스를 굳이 bbc와 같이 써야한다면 크로스 - 모드리치 둘 중 하나만 뛰어야할거 같아요.(그럴려면 캉테든 포그바든 사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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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쌍대포 2016.09.16@V10마드리드 포그바 찾으시는데 맨시전 경기보면 그렇게 많이 뛰는 선수는 아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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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그대향기 2016.09.16@V10마드리드 포그바는 수비력/활동량이 구린 선수는 아니지만 장점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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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9.16@V10마드리드 포그바가 요즘 게을러지고는 있지만 볼터치 영역이 굉장히 넓고, 태클이나 가로채기같은 수비 스탯이 굉장히 높죠. 활동량/수비력이 장점이 아닌 선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중미 중에서는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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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6.09.16@V10마드리드 네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합니다. 지단 감독 초반의 전술대로 사용하고, 하메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들어간다면 수비적인 역량이 크로스-모드리치보다는 더 높은 조합이 들어가야 해요. 그러면서도 골을 앞으로 보낼 수 있어야 하고요.
하메스를 쓰려면 포그바나 코케는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포그바가 수비적인 면에서 부족하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어디까지나 피지컬은 수비의 기본이고, 포그바가 유베에서 열심히 수비를 하지 않았던 선수는 결코 아니었어요. 맨유에서는 무링요 감독의 분업화로 수비적인 부담을 좀 줄인 상태이긴 하지만요. -
라그 2016.09.16말씀대로 안첼로티가 돌린건 하크모베 / 이크모하... 였죠. 근데 안첼로티가 442를 고집했던건 카세미루같은 피보테가 전무한 팀 구성이어서 어쩔 수 없었던거고, 지단은 선택지가 많기에 442나 433을 혼용해서 굴려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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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6.09.16@라그 저는 다음의 이유로 지단 감독이 4-4-2를 사용할 수 없다고 봐요.
1. 14/15 시즌 전술에서 크로스-모드리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후보 선수는 없다. (코바치치 카세미루 이스코)
2. 안첼로티 감독 만큼의 수비 노하우가 없다.
저는 전문적인 피보테가 없더라도 퍼거슨 감독의 맨유나 14/15시즌처럼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다고 봐요. 수비적인 커버는 다같이 분담해서 나눠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첼로티 감독이 피보테가 없었다기 보다는, 하메스를 활용하기 위해서 만든 전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조금 곁가지로 샜지만, 저 역시 14-15 시즌의 축구가 재밌고, 베스트11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기에 그렇게 해줬으면 싶지만, 현실적인 여건은 그리 녹녹치 않다고 봐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6.09.16@라그 만약 크로스나 모드리치 자리에 카세미루가 들어갔다면 볼을 운반하는 팀의 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졌을 거라 봐요. 3선에서 2선으로 가는 빌드업 과정에서 카세미루가 관여를 못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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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2016.09.16BBC 중 한명 대신 나와도 못했슴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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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부터팬 2016.09.16하메스는 어떤 포지션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제일 잘하는 선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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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6.09.16@10년부터팬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되 수비적인 부분과 볼 운반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뒤에 있거나, 사이드와 중앙을 오갈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시스템은 공을 계속 쥐는것보다 침투도 하고, 롱볼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쪽이 하메스에게는 더 맞고요.
요약하면 공격쪽으로는 자유롭게 풀어주면서 수비적인 부담을 다른 친구들이 같이 나눠가질 수 있으면 하메스에게 좋은 환경이 된다고 봅니다. -
마르코스 요렌테 2016.09.16동의하는게 개인적으로 모드리치와 크로스중 한명이 부하가 걸리면 442는 가용이 어렵다고 보기에...이 442가 결국엔 모드리치가 날아가면서 22연승이 끊겼거든요.
게다가 라모스와 페페의 커버범위와 스피드도 상당히 줄어든 터라...여러모로 난맥입니다. 단순히 지단과 안첼로티의 전술적 역량차이만으로 설명할수는 없다고 봐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6.09.16@마르코스 요렌테 맞습니다. 4-4-2를 가동하기에는 문제가 되는 것들이 많아요. 일단 수비수의 노쇠화는 이 글에서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해 빼긴 뺐지만,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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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르코스 요렌테 2016.09.16@vistart 사실 본인이 자유로운 오픈게임에서 하메스는 정말 놀라운 실력을 보여줄 수 있고, 특히 레알이 부족한 섬세한 공격작업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선수기에 참...계륵도 이런 맛난 계륵이 없지요. 애시당초 계륵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선수라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도 지단 마드리드가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일때마다 하메스가 소환이 될 것 같으니...과연 지단이 이 난맥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네요. 더불어 잊혀져가는 이스코도 아쉽고. -
갓메스 2016.09.16말씀해주신대로 지금의 플랜 A에서는 확실히 하메스가 비비고 들어갈 자리가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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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Stefano 2016.09.16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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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불식 2016.09.16하메스가 크로스 모드리치 보다 잘하거나 비슷한 수준만 되어도 자주 나올 듯 한데요. 아쉽지만 많이 부족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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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09.16플랜 a가 확고한 상황인데, 거기 비집어들기는 힘들죠.. 플랜b의 중심이 되야할텐데 그건 잘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지단도 플랜a가 안 먹히면 빠르게 플랜b로 전환해줄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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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파 2016.09.20미드필더가 더 많이 움직여야만 하는 부분을 해결해 준다면 설령 그 하크모 라인이라도 구성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공격진의 지나친 분업화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3톱의 수비가담 및 공격시 라인 올리기의 감화 정도. 3톱이 그렇게 공격력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비효율이 계속 생긴다면 공격수를 줄이는 것도 답이겠네요.
미드필더 구성은 미드필더 끼리만의 구성으로 논해야 할 부분이 아닌 걸로 생각합니다. 글이 단적으로 쓰여진 걸로 보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6.09.21@김자파 미드필더 구성은 팀 차원의 문제가 맞습니다.
1. BBC보다 공격적으로 메리트가 큰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힘듭니다. 세 명의 공격수보다 특출난 공격력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2. 미드필더를 저렇게 구성하면 역동성과 활동범위가 떨어져, 공격진이 더 움직이거나 수비수가 더 움직이거나, 혹은 라인을 내려야 합니다. 이것 역시 전체 시스템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그러합니다.
호날두를 제외한 공격진은 지금 수비를 해주고 있고, 다만 수비시의 진형이나 효율같은 부분에서는 지단 감독이 안첼로티 감독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수비수들은 예전같지 않습니다.
1번은 너무 당연한 전제라 쓰지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킨점 사과드리나, 2번은 댓글을 통해 어느 정도는 충분히 이야기를 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