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드가 문제가 있다고 하는건 다 이유가 있죠.
1. 하메스, 이스코, 어센시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공격형 미드필더를 쓰지도 않는 팀이 공미를 3명이나 데리고 있습니다.
근데 주전술은 공미없는 크카모 중심의 4-3-3이죠.
그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약팀 상대로는 크로스 수미로 쓰면 되는거 아니냐고...
근데 그건 결국 윗돌 빼서 아랫돌에 박는거고 카세미루는 쉴수있을지언정 크로스는 못쉬게 되는거죠.
그리고 크로스 수미로 써도 하메스, 이스코, 어센시오가 셋다 나올일은 없죠.
이스코만 쓰이던지, 저중에서 가장 낮은 우선순위의 하메스는 아예 플랜B로도 쓰일일이 없어요.
2. 레알의 하메스 = 뮌헨의 괴체
저는 여러모로 뮌헨에서의 괴체가 지금 하메스와 상황이나 입지가 비슷하다고 봅니다. 펩은 뮌헨에서 순간적으로 빠르게 템포를 전환하고 날카로운 공격을 가져갈수 있는 괴체의 장점을 살릴수 있는 전술을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메시처럼 쓸려고 제로톱으로도 써보고 윙으로도 써보고 어디 공격 빈자리있으면 빈자리에 여기저기 써보는 시도들을 해봤지요.
그러나 레반도프스키가 오고 나서부턴 더이상 괴체 톱을 실험해야할 이유가 사라졌으며, 괴체를 윙질시켜보니 사이드에서의 기동력이 로베리는 물론이고 코스타, 코망보다도 떨어져서 공격에서의 효율성이 매우 떨어졌죠. 레알도 베일 대신해서 윙질시키면 하메스보다 루카스 바스케스가 더 잘합니다. 애초에 괴체나 하메스나 사이드에서는 기동력의 한계때문에 단독으로 수비수를 벗겨내고 공을 몰고 치고 나가는게 힘듭니다.
결국 하메스를 제대로 써먹으려면 이스코에게는 없는 공간과 볼 순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하메스의 장점을 극대화시킬만한 전술을 구현해야 되는데 초보 감독 지단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는것일수도 있고 아예 그런 축구 자체를 지향하지 않는것일수도 있죠. 뮌헨은 3년동안 괴체를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도르트문트로 헐값으로 보냈습니다. 레알 역시 어차피 출전기회가 극히 제한될 하메스를 의미없이 붙잡고 있으면 실전감각 떨어져서 폼은 떨어질테고 그와 동시에 몸값도 같이 떨어지겠죠.
3. 지단과 하메스중 선택해야...
애초에 지단 체제를 포기하고 하메스를 중심으로 새판짤 감독을 데려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지단 체제에 힘을 실어줄거면 하메스를 포기해야 합니다.
만약 하메스를 포기할수 없으면 지단을 포기해야죠.
근데 명분상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구단 레전드 출신의 인물을 하메스때문에 경질한다는 쪽이 더 말이 안되니 이적시장 끝나기전에 이 부분은 확실하게 매듭을 짓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지단한테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했으면 지단이 원하는 축구를 할수 있도록 해줘야죠. 현재 지단은 공미를 활용할 생각이 없는데 지단의 스쿼드에 쥐어진건 3명의 공미와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죠. 포화상태라고 하는데 감독의 주전술에 없는 포지션의 선수가 무려 3명이나 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포지션에는 카세미루 한명밖에 없으니 이게 단순히 선수 머릿수만 많지, 스쿼드 밸런스는 균형이 전혀 안맞는데 이게 어떻게 포화상태인건지 모르겠다는거죠.
지금이라도 하메스는 놓아줘야죠. 하메스의 가치는 아직 괴체처럼 폭락하지 않았고 하메스를 매각해서 얻은 수익이면 바이글한테 커다란 오퍼를 날려볼수도 있고 도르트문트가 만약 NFS를 외치며 고자세로 나오면 11-12 시즌에 챔스에서 레알을 상대로 맹활약하고 지금도 분데스리가에서 잘하고 있는 구스타보같은 선수도 있죠. 캉테는 비록 첼시로 갔지만 아직 매물이 완전히 없는건 아니죠.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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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돈도 2016.08.17전반적으로 동의는 하나 크로스가 못 쉰다는 말은 동의를 못 하겠네요. 카세미루가 나올 때 이스코나 다른 선수들이 크로스 자리에 서면 쉴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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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깡 2016.08.171415시즌에 모드리치자리에서 보여준 활약을 보면 탈압박은 부족하나 그걸 커버치고도 남을 공격전개능력이 매우 뛰어났죠. 전방으로 킬패스나 2대1패스 중거리슛,프리킥,발리 등. 패스와 득점력을 갖춘 선수라 분명 다시 잘할거라 믿어요. 이번시즌 지단감독의 신뢰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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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2016.08.17*크로스가 내려올때는 카세미루가 쉬고, 카세미루가 나올떄는 모드리치나 크로스가 쉬고 이런식으로 가능하긴 합니다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영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는 동의.
약팀상대던 강팀상대던 현 스쿼드로는 크로스 수미전술 자체가 전술적으로 매우 불안정해서..
라리가에 그런식으로 쉽게볼팀은 하나도 없고, 한번 삐끗하면 우승경쟁에서 멀어지는 와중에 좀 안일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로테이션이라는건 전술적으로 안정된 상태는 유지하는 선에서 비슷한 부속품을 교체하는 식이어야지 그냥 카세미루 빼고 크로스 수미.. 이런건 불가항력으로 어쩔수없을때 하는거지 시즌을 저렇게 구상한다면 도박이라고 봐야죠..
어느정도 검증된 박투박이나 수미의 영입이 없다면 하메스는 남겨야한다고 봅니다. 현재는 영입은 없을 확률이 더 커보이구요
이적없이 지금스쿼드 그대로 16-17시즌을 맞는다면 433 전술만 쓰지는 않겠다는걸로 해석되는지라..
하메스가 442 측면미드필더(지단이 안첼로티처럼 할수있다면 성공이 보장), 442 세컨톱, 433 좌측 윙포워드 - 호날두롤
요 세가지 롤에서 제기량발휘해주길 바래야죠. -
아모 2016.08.17구스타보, 바이글이 와서 카세미루와 경쟁을 하던, 마투이디, 시소코같은 전진성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미드필더가 와서 크로스가 다시 433의 중앙으로 돌아가던, 누군가는 와야합니다. 심지어 다다음 이적시장에까지 아무 손도 쓸 수 없다는걸 생각하면 이건 필수에요.
그리고 당연히 하메스는 지금 체제에선 나가는게 맞습니다. 하메스도, 레알도 더 이상 서로를 잡고 있는건 미련이고 집착이죠. 모드리치가 건재한 이상 하메스는 뛸 자리가 없습니다. -
다크고스트 2016.08.17*레돈도 // 둘다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면요? 둘다 동시에 국대차출되고도 남을 선수들이고 챔스 토너먼트같은 중요한 경기를 목전에 둔 상황이면 아예 크카모 전부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빼주는게 빡빡한 시즌 중후반부에 돌입하면 필요로 하는 상황이 오는데 그럴때 둘중 한명은 못쉬는 상황이 되면 이것자체가 손해인거죠. 둘중 한명이 부상이라도 당하면 한명은 무조건 휴식없이 강제로 뛰어야 되는 상황이구요.
문제는 이런 손해를 감수할만큼 저 3명이 팀내 다 필요자원도 아니고 어차피 저 3명다 플랜A에는 자기 자리가 없는 선수들이고 로테이션 목적으로 기용되도 최대 2명인 상황에서 쓸데없이 3명이나 데리고 있으면서 선택의 폭을 스스로 제약하는것 자체가 클럽에겐 손해인겁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레돈도 2016.08.17@다크고스트 그런 상황은 잘 오지도 않고 다 쉬어도 될 정도의 약팀이면 4-4-2로 나서도 됩니다. 그걸 위해서 이번 프리시즌에 4-4-2연습을 한거예요. 챔스 우승 시즌 둘 다 그 정도로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적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바르셀로나와 꼬마와 우승경쟁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3명 다 휴식을 준 적이 없어요. 크로스나 카세미루를 중요경기 전전경기에 한 명이 쉬고 그 뒤에 두 명이 쉬는 방법으로 항상 해왔습니다. 문제는 부상일 때지 그걸로는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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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외데고르 2016.08.17@레돈도 솔직히 442전술을 현 433 베스트 전력의 80% 정도만이라도 구사가 가능하다는게 보장된다면 지금스쿼드에 불만가질 레알팬들 잘 없을거에요.
아직 보여준게 아예 없다보니까 걱정만 늘뿐..
지단이 초짜감독인게 또 한몫할테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다크고스트 2016.08.17@레돈도 4-4-2로 나서도 된다는건 어디까지나 가정이고 그 4-4-2를 돌리는데 있어서도 밸런스적으로 문제가 있죠. 그 결과의 증거가 리그에서 AT만 만나면 매번 패했다는 결과일테구요.
그리고 크로스, 카세미루 모두 휴식을 줄 필요 없다. 부상 없으면 된다라는 상황을 전제로 깔아버리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애초에 우승경쟁을 하는팀이라 둘을 뺄수가 없다고 이야기할게 아니라 우승경쟁을 하는 팀이니 저 둘이 쉬어도 다른 선수들이 나왔을때 승점을 안까먹는게 중요한거죠. 그렇게 쉴때 못쉬다보니 항상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고 볼수 있는거죠.
그리고 진지하게 리그와 챔스를 둘다 노리는 팀이라면 당연히 크로스, 카세미루가 적절한 휴식으로 중요한 순간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활약할수 있도록 스쿼드를 만드는게 그냥 아무 의미없이 공미 3명중 1,2명이 계속 벤치에서 썩는것보단 가치있는 일이죠. 항상 벤치에서 썩어야할 공미 1명만 내보내고 수비형 미드필더 채워넣으면 크로스, 카세미루에게 휴식을 부여할수 있는 선택지도 늘어나고 유사시 둘중 한명이 부상당했을때 대체하기도 편한데 이 모든 가치들을 플랜A에도 없는, 다 쓰지도 못할 공미자원 3명이나 가지면서 1,2명은 계속해서 썩히는거야 말로 무의미한 낭비나 다름없죠. 쓰지도 못할 자원만 가득 안고 있으면서 과포화 운운하며 팀이 개선해야할 부분은 방치하고 내버려둘게 아니라 불균형적인 선수단 구성을 바로 잡는게 맞는거죠. -
베일매니아 2016.08.17영입을 위해서는 방출이 선행되어야하는데 방출작업이 전에 없이 우유부단한 것 같네요. 우리는 영입만큼이나 방출도 칼같은 팀이었는데 흠...
지단이 현 스쿼드 유지를 가장 우선시한다니.. 걱정은 되지만 믿어보렵니다.. -
KSHMR 2016.08.17전 지단이 왜 그렇게 하메스를 미운오리새끼마냥 싫어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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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아모 2016.08.17@KSHMR 이스코 코바치치 카세미루를 제치고 제일 먼저 기회를 받은것도 하메스였죠. 하메스가 기회를 못 잡은거지 지단이 싫어하는건 전혀 아닌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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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카(ka)(ga)고 2016.08.17@KSHMR 하메스를 미워하는게 아니라 현 전술에서 중미에 쓰기도 윙포에 쓰기도 너무 애매해요. 진짜 좀만 빨랐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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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ea.l M 2016.08.17@KSHMR 싫어 하는게 아니라 당장 더 나은 선수 또는 지단 전술을 더 잘 이행할 수 있는 선수를 쓸 뿐이죠. 결과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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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aul 2016.08.18@KSHMR 싫어하는데 아니라 전술에 안 맞으니 안 쓰는거죠.. 마타가 첼시 캐리하고도 무리뉴 전술에 안 맞으니 바로 팽 당한거랑 비슷한 이치라고 봅니다. 월클 선수라도 감독의 전술과 안 맞으면 쓸 수가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