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와 코바치치의 문제
축구는 결국 템포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공격에 있어서는 4-2-3-1이든, 4-3-3이든, 4-4-2이든 혹은 그 여타 다른 전술이든, 선수들의 위치와 역할의 배분문제가 있을 뿐, 큰 틀은 결국 템포를 만들고, 그걸 순간적으로 끌어올리거나 내려서 수비에 균열을 주고, 유효한 결과를 얻어내는 거라고 생각해요.
팀이 하나의 유기체로서, 기본적인 공격 템포를 공유하는 상태로, 적절한 타이밍에 이를 자유롭게 변형시켜(템포를 끌어올리거나 낮춰서) 공격할 수 있는가. 이게 공격이 잘되는 팀과, 아닌 팀을 판가름하는 기준이라고 봅니다.
우리 팀의 기본 템포는 주로, 크로스가 만들어냅니다. 선수들끼리 주고받는 짧은 횡패스와 종패스는 전부 이걸 위해서 하는 거죠. (이 과정에서 라모스나 카세미루가 크로스를 돕기도 하고요) 공간을 선점해서 패스의 선택지를 늘려주고, 한쪽에서 반대쪽으로 빠른 방향 전환을 가져가는 게 전부 이 작업을 위해서입니다.
크로스가 공을 자주 만지고 쉬운 패스(처럼 보이는)들을 자꾸 돌리고 다시 받아주고 하는 게 팀의 기본 템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봐요. 공격 속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거죠. 팀은 이 기본적인 템포를 공유하게 되는 거고요.
프리시즌에 경기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크로스가 없으니 이게 잘 안됩니다. 프리시즌 경기들을 보면, 주로 측면 (특히 마르셀로)을 활용한 공격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중앙에서 공격을 조립하고 템포를 조절해줄 토니 크로스가 부재한 상태에서 이 역할을 카세미루한테 맡겼던 것 같아요. 실제로 저 부분을 프리시즌에 훈련시켰다는 기사도 있었고. 근데 이게 잘 안되었기 때문에 전체 팀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이 풀백인 마르셀로, 측면의 아센시오한테 많이 넘어가게 된 거죠. 중원에서 팀의 기본적인 템포조절을 해줄 수 없는 상태, 그러니까 공격의 속도를 제어할 수 없게 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 역할을 측면이 대신했다. 그래서 우리 공격은 측면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고 코바치치와 카세미루가 공기처럼 보였다. 저는 이렇게 봤습니다.
잘될 때의 우리 공격은 크로스가 팀의 속도를 통제하고, 모드리치가 그걸 보조하면서 , 3선에서 공격 템포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모드리치는 3선에서 2선, 상대 박스 근처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볼을 직접 운반한다거나, 우리 팀 2선이나 풀백들과 볼을 주고받으며 템포를 더욱 살려나가는 역할을 하죠. 크로스가 기본적인 팀의 템포를 제어한다면, 모드리치는 그 템포를 순간적으로 변형시켜 (동료들과의 주고받는 패스에 속도를 붙이거나 직접 돌파하면서) 2선이나 최전방으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그렇다면, 코바치치는 왜 어려울까.
일단, 중앙 미드필더치고 전체적인 공격을 조립하는 데 취약합니다. 크로스와 코바치치는 다른 유형이긴 합니다만, 중원에 서있는 미드필더라면 적어도 위치 선정을 통한 패스 길을 만들어주고, 2선 혹은 풀백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기본적인 공 순환에는 기여해줘야 하는데, 코바치치의 경우엔 포지셔닝도 좋지 않고, 공과 함께 앞선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타이밍도 좋지 않아요. 그래서 지난 시즌에 크로스랑 같이 세워놔도 답답, 카세미루랑 세워놔도 답답. 경기장에서 혼자 겉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보네요.
게다가, 얘의 거의 유일한 장점이 순간적인 가속을 통한 전진 드리블인데.. 이게 잘될 때는 모드리치의 냄새가 살짝 날 때도 있습니다. 근데 모두가 아시다시피 그 다음 선택이 아쉽죠. 기껏 팀의 템포를 상승시켜 놓고, 그 하이템포를 주변 선수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현재 우리 팀 중원 3미들의 역할 분담은 비교적 명확한데, 4백보호+커팅 // 조립+분배 // 전진 을 각각 카세미루, 크로스, 모드리치가 맡고 있죠.
코바치치는 저 셋 중에 어느 하나도 만족스러운 수준이 못됩니다. 전문 수미가 아닌 중미기 때문에 적어도 저 조립과 분배에 기본적인 도움은 주면서, 자기 스타일상 공격의 템포를 확 끌어올려 그걸 앞선에 전달해주어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안되는 게 문제.
지단이 이 선수를 자꾸 쓰면서 기회를 주고 있긴 한데.. 일단 순간적인 가속은 되는 선수고, 팀 속도를 확 끌어올리는 능력은 갖고 있으니, 경험치가 쌓이면 이걸 주변과 잘 연동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요.
저는 솔직히 경험을 쌓는다고 저게 잘 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얘를 남긴다고 해서 우리가 원하는 기간 안에 (레알 마드리드는 원래 기다려주는 팀이 아니니) 원하는 만큼의 퍼포먼스를 끄집어낼 수 있을 것인가. 그 정도로 성장이 가능할지, 아니 애초에 저 능력이 성장시킨다고 되는 건지에 대해 회의적이네요.
다음은 하메스.
3선에서 팀의 템포에 관여하는 선수가 크로스와 모드리치라면, 2선에서는 베일이 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팀에서 유효한 공격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중의 핵심이죠. 3선에서 만들어준 기본적인 템포를 이어받아서, 그걸 순간적으로 확 폭발시켜 수비에 균열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의 4-3-3에서 하메스가 싸울 수 있는 부분은 결국 앞의 3자리 중 하나인데, 벤제마 자리는 하메스가 넘볼 수 없고 (역할부터 다르고, 하메스 제로톱을 쓴다고 해도 실효성 역시 미지수), 결국 호날두와 베일 자리 중에 하나를 차지해야 한다는 얘기가 되죠.
하지만 베일과 비교했을 때, 속도를 만들어주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물론 하메스가 베일보다 나은 장점들도 많아요. 하지만 현 전술에서는, 하메스가 가진 장점들을 발휘할 여건이 못되죠. 현 전술에서 하메스가 한자리에 들어간다면, 결국 팀의 템포에 관여하면서 수비에 균열을 내는 크랙의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 역할이 하메스의 스타일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지단이 쓰지 않는 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지난 시즌 하메스는 부상 여파에 이은 몸상태 저하,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자신의 최대 능력치에 미치지 못하는 퍼포먼스를 보였어요. 반면에 경쟁자였던 바스케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플레이를 해주는 상태였고요.
둘은 다른 유형의 선수이고, 각자 장점이 다르고, 선수로서의 완성도를 따지면 하메스 쪽이 더 클래스가 있지만, 팀의 필요성에 맞아떨어지는 건 바스케스였죠.
결국 하메스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 공미 자리를 하나 만들어서,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가져온 공격 템포를 앞으로 전달하는 역할로 사용하는 방법밖에는 없고, 실제로 이 역할을 하메스가 잘하기도 하죠. 오늘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는 발휘가 되었고요.
4-3-3의 3선에서 이루어지는 플레이 메이킹과 템포 조절을, 좀 더 앞선으로 끌어올려서, 공미인 하메스를 저 플레이에 자주 관여시키는 것, 즉 하메스 위주로 팀의 공격을 만들어가는 것이 하메스를 제대로 쓰는 방법인데, 이럴 경우 전술의 대폭 수정이 필요해집니다.
저걸 안해본 것도 아니에요. 지단이 처음 부임하고 이스코-모드리치-크로스를 통해서 비슷한 방법을 시도했었죠. 근데 수비 밸런스 문제가 자꾸 생기니까 팀의 중심을 밑으로 내리고, 카세미루를 기용하고, 앞선에서 템포에 변화를 주는 역할을 베일과 모드리치에게 맡긴 겁니다. 결국 필요에 의한 전술적 선택이었던 거죠.
정리해보면, 코바치치는 전반적인 중미로서의 기량 미달, 하메스는 전술적인 선택으로 인한 도태. 이렇게 보네요. 현재의 4-3-3 전술이 유지되고, 선수들의 역할이 변하지 않는 이상, 하메스와 코바치치는 16-17에도 굉장히 고전할 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예상합니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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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16.08.10하메스는 전술적인 문제 이전의 문제도 있는거 같습니다. 오늘 슈퍼컵이야 어깨 부상 치료가 끝난지 얼마 안되었으니 선발로 안 나왔다고 쳐도, 지난 시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백업 자리에서조차 우선순위에서 밀렸었죠. 다만 아센시오까지 남긴 이상 어떻게든 공미/혹은 측면 미드필더를 쓰는 전술도 쓰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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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돈도 2016.08.10크로스보다는 모드리치가 템포를 조절하고 크로스는 모드리치의 템포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맡는다고 봅니다. 모드리치가 빠진 경기를 보면 크로스가 빠졌을 때보다 더 확연하게 티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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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레돈도 2016.08.10@레돈도 경기보면 항상 모드리치가 크로스보다 더 밑에서 공을 조율하고 크로스는 모드리치가 조율하기 편한 자리에서 자리를 잡아주죠. 크로스가 중간에 주전자리를 잃었을 때도 모드리치 만큼은 언터처블로 자리매김한 것도 그 이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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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베일매니아 2016.08.10@레돈도 저는 크로스가 좀 더 비중이 높다고 보긴 하는데, 말씀대로 모드리치가 조절하고 크로스가 보조한다고 봐도 문제없을 것 같네요. 경기 중에는 모드리치가 빌드업을 시작할 때도 있고, 크로스가 시작할 때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중요한 건, 3선을 중심으로 해서 수비수들, 2선의 선수들이 가담하는 형태로 볼을 주고받으며 템포를 만들어간다는 거고, 코바치치는 그게 미흡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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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455 2016.08.10*감독차이죠 뭐.. 안첼로티처럼 감독경력도 길면서 성공과 실패를 다 겪으면서 쌓인 전술적인 내공이 유스코치1년 프로팀코치1년 지단한테는 있을리가 없죠.
어찌됐든 그 대단한 안첼로티 자르고 베 거쳐서 지단까지 온 만큼 지단감독이 원하는 전술과 선수들을 최대한 지원해줘야 하는데 현재 페레즈회장과 보드진은 그럴생각이 없어보이고 선수와 감독, 감독과 보드진간의 알력다툼이 벌어지고있는거같아 씁쓸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김자파 2016.08.10@456455 다시 와주셨으면 합니다.
경허이 행님... -
subdirectory_arrow_right James. 2016.08.10@456455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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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비밥 2016.08.11@456455 행님 또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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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4 2016.08.10댓글은 당신의 인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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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algado 2016.08.10페레스 떠나면 지단 감독도 지속될 것이란 확신이 없기 때문에 페레스, 지단, 하메스 이대로라면 서로서로가 마지막으로 치달을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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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2016.08.10코바치치는 그냥 기량미달이라서 어떤명장이 와도 소용이 없고..
하메스는 지단의 전술역량 부족같아요. 442에서 그렇게 잘하던 선수인데. -
subdirectory_arrow_right Floren 2016.08.11@외데고르 지단이 부족한 감독이긴 한데
특정선수를 선호하지않고 챔스 우승했다고
감독 역량부족 소리 듣는 건 이상해요
안첼로티는 왜 4231에서 그렇게 잘하던
외질을 제대로 써보지도 않고
팔아버리는데 순순히 ㅇㅋ했겠어요
말라가에서 날아다니던 이스코도
첫시즌에 엄청 못썼지만
이스코는 그냥 이스코 탓이죠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외데고르 2016.08.11*@Floren 제가 말하는 역량부족이란 여러 전술을 아우를수있는 그런능력의 미숙함을 말하는거죠. 레알은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만 가지고 시즌을 보낼수있는 그런 클럽이 아니고 어느정도 선수에 전술을 끼워맞추는 능력도 가져야하는곳이니까요.
지단이 433과 442를 유도리있게 바꿔가며 쓸수있는 감독이었다면 하메스의 효용가치는 훨씬 올라갔을테고, 팀 전체의 전력도 올라갔겠죠.
경험을 축적함으로서 지단의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쭉쭉 올라가길 바랄뿐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Floren 2016.08.11@Floren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레알서 두 전술을 유도리있게 바꿔쓰는 건
무리뉴도 실패했고 (엘클 몇경기 빼고)
안첼로티도 못했던 거란 얘기죠
특정팀에 맞춤 전술이나
한전술이 망해서 다른 전술로 바꾼 거
아니면 말이에요
안첼로티 2번째 시즌이 성공하지 못한
것도 수미가 없는걸 어찌저찌 땜빵하려다
쌓인 선수들의 과부하가 결국 시즌을
말아먹은 거라고 보구요 저는 그걸
반복하는 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패션왕날둥 2016.08.11@Floren 확실히 잘 되는 한가지 전술만 거의 밀어붙이고 플랜B가 없긴하죠 지단이 정신적으로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기량을 살려주는 면은 높이 사지만 전술적인 면은 솔직히 글쎄이긴 하죠ㅋ 아무리 레전드고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수여도 객관적으로 아직 미흡하고 배워야 하는 감독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감독님때는 전술적인 면보다는 교체를 잘 하지 않는 감독님의 고집으로 인핸 과부하가 걸렸다고 보는데 또 감독 탓만 하기엔 로테 자원들이 정말 없었죠ㅠ 제대로된 수미도 없었고ㅠ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너무 커서 나오면 답답한 경기를 보여주고ㅠ 그때 이적시장을 생각해서 꼭 이번에 알찬 영입을 좀 했으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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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ago 2016.08.11드리블이 똥인데 442한다고 해도 하메스가 잘할까요.. 세컨탑에선 그리즈만 아자르보다 못하고 좌우에선 기동력이 없고 체력만..
역습할때 달리기 느려서 킥과 센스로만 하고 가패할때는 섬세함이 없어서 얼리크로스만하고 얘가 잘할때는 서로 난타전일때 좀하더군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김자파 2016.08.11@F.Gago 다른거 다 떠나서 표현이 그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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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플라티나 2016.08.11@F.Gago 못하는것만 적어놓고 이게 팩트 라고하면 오히려 저평가하시는 거죠;
그리고 \'팩트를 말하자면\' 이라고 하시고 뇌피셜,느낌은 뭔소립니까 -
subdirectory_arrow_right F.Gago 2016.08.11@플라티나 안되는 이유 못하는 이유 사실대로 적은겁니다.. 뇌피셜이란말은 사실이라고 증명을 못하니까 적은거고요..
저평가 일수도 있지만 평가의 기준은 동포지션 탑3로 기준을 잡아서 당연히 저평가죠. 그보다 밑에 선수들 클라스랑 비교하면 하메스는 또 잘하는거로 평가되고요. 제가 하메스를 옹호하시는 분들에게 반박하는거는 잘하는데 전술이 안맞느니 감독역량이 부족하느니 이런말을해서 그래요. 더 발전할 여지가 충분히 많은데 방향을 잡아주지는 않고 팀 전술이 문제다 하니.. 하메스에 대해 더 날선 비판을 할수밖에 없는게 얘가 팀에 녹으려면 스타일을 바꾸고 개선해야될텐데 생각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별 바꾸려는 느낌이 안들어서요 노력에 비해 안되는건지 진짜 멘탈이 별로인건지 의문입니다 -
민차 2016.08.11442 전술을 사용한다면 하메스를 왼쪽윙어로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킥의 정교함도, 주력이 굉장히빠르진않지만 활동량이 많은 것도 베컴과 참 비슷해 보이네요 -
숲 2016.08.11마지막에 잘 정리해주셨네요. 치치는 본인의 축구 역량의 발전 하메스는 전술적 배려 혹은 변화가 있어야만 팀의 베스트로 올라설 수 있겠네요. 하메스의 경우는 굉장히 아쉽지만 하나의 팀으로서는 잘 나가고 있으니 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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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08.14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치치가 살아남으려면 라리가 내 중위권 팀 가서 경험치 먹는거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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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F.Gago 2016.08.11꼭 드리블못해서 442랑 연관있는게 아니라 뭔 전술을 쓰건 드리블못하는 2선 선수가 큰 가치가있겠냐고요. 님이 말하신 섬세한 패스랑 정밀한 공격조립이 자주나오는게 아니라 팀이 난타전일때만 나온다는게 문제에요. 그게 다 기동력이랑 드리블을 못하니까 공간 넓을때만 잘하고 공간 좁으면 지가 원투 치면서 드리블로 한명 제끼고 공간만들어줘야될껄 그게 안되니까 킥에 의존하게되고 하메스가 그런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공간은 더 안나고 다른 선수들 공간이 안나죠. 결국 지 중심이 되야지 빛을 보는 선순인데 그 빛이 레바뮌급 빛이 아니라는거죠. 굉장히 마이너적인 느낌인게 약팀에서는 앞공간이 넓으니까 킥 + 탈압박 센스가 조화롭게 이루어지지만 강팀에서는 팀 일원의 하나로 녹아드는걸 잘못하죠. 안첼로티 시절 얘기하자면 그때도 라인 내리고 할때는 잘했어요. 그나마 단점이 덜 드러난게 1415시즌에는 기막힌 위치선정으로 원더골을 많이 넣었죠. 다만 그때도 아틀레티코같이 버스 2대 세우면 계속 킥만 때려넣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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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F.Gago 2016.08.11후반 교체로 유용하다는 점은 1000억짜리 조커를 쓴다는건데요.. 이건 뭐 생각이 다를수있다고 보고
하메스가 킥에 의존하는걸 크로스도 드리블 못해서 패스 탈압박에 의존한다는걸 비교하기에는 크로스는 투미들 쓰리미들 다 월클로 소화하죠..
라울 뮐러와의 비교는 이들만큼의 오프더볼, 침투가 하메스한테 있나요? 뮐러는 윙도 잘뛰는데? 그리고 호날두랑은 비교가 되나요.. 하메스랑 이스코를 비교하면 턴오버는 비슷비슷합니다. 이스코가 흐름 이어나가는걸 못해서 그렇지 지 개인기술, 탈압박 컨트롤로 다른 동료 공간만들어주는건 하메스보다 더 잘해요.
하메스 팬이여서 고평가를 하시는거같은데 팩트를 말하자면
1. 하메스는 단점이 너무 극명한 선수
- 드리블이 안될때 킥에 의존해 전술적인 제한이 생김.
- 하메스가 제일 좋아하는 난타전 같은 상황은 레알에서는 잘 안나오고 지양해야될 상황임.
2. 442 세컨탑으로는 그리즈만 뮐러 만큼의 포스 못나옴
- 기가막힌 위치선정으로 클러치 능력 한번씩 터지지만 그게 꾸준하지가 않음. 한번 걸릴때의 폭발력은 좋지만 지속적으로 파고들기에는 수비를 갖고놀 민첩성이 부족해 경기력의 기복
- 뮐러, 그리즈만 정도 포스 안나오면 레알에서 하메스에 맞춰줄 이유 없음.
3. 축구도사지만 몸이 안따라줌
- 운동 빡세게해서 바꿔줬으면 좋겠지만 세비야전 보고 실망.
- 뇌피셜이지만 하메스 컨디션 절정일때만 밸런스가 좋음.
- 다르게 말하면 몸관리를 미친듯이 해야지 간신히 맞추는데 딱히 엄청나게 노력한다는 느낌이 안듬. -
subdirectory_arrow_right F.Gago 2016.08.11똥이라는 표현은 과한거 인정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전술적인 변화주면 하메스 살아나는거 맞습니다.
뮐러, 그리즈만, 라울은 세컨탑 기준 하메스는 이 선수들보다 떨어지는거 맞지않나요? 순간적인 센스는 우위지만 뒷공간 침투, 좁은공간에서의 섬세함,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 다 부족합니다. 비단 제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온더볼도 그렇고 오프더볼도 순간적인 폭발력이 떨어져서 파괴력이 떨어져요.. 이게 고쳐질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한계가 명확한 선수인데 지금 폼 자체는 못하는거 맞아요. 너무 단점만 얘기 한건 인정합니다. 하메스가 풀핏이면 어느 세컨탑이 와도 밀리지않을 왼발킥, 센스를 가진것도 인정합니다. 다만 지금 밸런스가 많이 떨어졌고 그 킥, 센스가 발휘하는 순간이 너무 한정적이라는게 아쉽죠. 하메스는 누구한테도 꿇리지않는 최고의 장점이 있지만 제가 말한 단점을 덮기에는 부족하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