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레전드 수문장' 김병지 은퇴 선언
http://www.serieamania.com/xe/calcioboard/46972465
[김병지가 페이스북에 직접올린 은퇴선언글 전문 ]
그동안 고마웠다...
시간을 거슬러 잠시 생각을 되짚어 본다.
이 순간 내 머릿 속 파노라마들을 글로 풀어 내자니 그 길었던 시간 무수히 많은 기억들을 어찌 들려줄까..? 책이라도 쓸까? 연재를 해볼까? 싶다가,
근간 바쁜 일정 탓에 이도저도 말고 그저 맘 가는 대로 몇 자 적어 내 뜻을 전해 본다.
나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의 머리에 가슴에 고스란히 기억 되어 있을 내가 있으니...내 선수로서의 삶은 괜찮았다라고... 생각 하며.
게다가 나의 세 아들 또한 골문 앞의 아빠를 기억해 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나는 진정 행복한 선수였다...
팬들이 만들어 준 수식어 또한 여러가지! 그 만큼 관심 받았다는 의미일것이다.
현재 내가 가져 가는 행복의 크기는 마음에 있는 것이라서 많이 깊고 크다.
이에 나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
실력이란 하루 아침 연마할 수 없듯이 경기력 또한 쉽게 노쇄하지 않지만, 나는 이즈음에서 또 다른 출발을 위해 마음의 정리를 공표할 명분이 생겼다.
다만,
진심으로 미안한 것은 아직도 나를 필요로 하는 인연들이 쉽지 않게 내민 손을 더는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오해를 만들 수도 있겠으나,
한 길 열심히 달려 왔으니 이 정도 외면이나 거절은 이해해주지 않을까...생각한다.
가끔은 나도 평범한 가정의 가장처럼 살고 플 때도 있고,
선수의 자격과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절제 된 시간들을 보내며 할 수 없었던 일들에 대한 도전도 하고 싶다.
선수로서 오롯이 보낸 35여년을 이제는 추억으로 저장하고
많은 이들의 격려와 갈채를 받으며 떠나고 싶다.
어쩌면!
이 순간 정작 내가 해야 할 말을 우회적인 표현 보다 콕 찔러 말해야 하는데 ^^
은퇴!! 맞다! 이제 은퇴한다!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일이다.
너무나 긴 시간 선수로 지내왔기에 익숙하지 않다.그 간 여기저기 많은 분들께 수도 없이 받아 왔던 질문에 대해 이렇게 일단락 지어 본다.
듣고 싶었던 답이였을지...아쉬움을 주는 답이였을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나는 내소신대로 간다
이미 마음에서의 은퇴는 2008년 허리수술을 하면서 부터였다.
수술을 집도하신 선생님께서 이미 내 아내에게 선수로서의 포기와 마음의 정리를 시켰고,
사실을 감추지 못한 아내는 재활에 안간힘을 쓰던 내게 털어 놓을 수 밖에 없었던...
그러나
좌절을 좌절로 받아 들이지 않고 종전 보다 더 의지와 체력을 다지니 또 다시 열렸던 선수의 길.
그렇다!
무엇을 하든 어떤 조건에 놓이든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넘지 못할 것이 없음을 또 다시 깨닫게 되고,
덤으로 온 지금 나는 내리막이 아닌 새로운 오르막 길 위에서 기쁜 마음으로 외친다!
나 떠난다!
내 젊음이 머물었던 녹색그라운드!
내 청춘이 물든 곳!
사랑한다 K리그!
보다 더 발전해 보자!
시간을 거슬러 잠시 생각을 되짚어 본다.
이 순간 내 머릿 속 파노라마들을 글로 풀어 내자니 그 길었던 시간 무수히 많은 기억들을 어찌 들려줄까..? 책이라도 쓸까? 연재를 해볼까? 싶다가,
근간 바쁜 일정 탓에 이도저도 말고 그저 맘 가는 대로 몇 자 적어 내 뜻을 전해 본다.
나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의 머리에 가슴에 고스란히 기억 되어 있을 내가 있으니...내 선수로서의 삶은 괜찮았다라고... 생각 하며.
게다가 나의 세 아들 또한 골문 앞의 아빠를 기억해 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나는 진정 행복한 선수였다...
팬들이 만들어 준 수식어 또한 여러가지! 그 만큼 관심 받았다는 의미일것이다.
현재 내가 가져 가는 행복의 크기는 마음에 있는 것이라서 많이 깊고 크다.
이에 나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
실력이란 하루 아침 연마할 수 없듯이 경기력 또한 쉽게 노쇄하지 않지만, 나는 이즈음에서 또 다른 출발을 위해 마음의 정리를 공표할 명분이 생겼다.
다만,
진심으로 미안한 것은 아직도 나를 필요로 하는 인연들이 쉽지 않게 내민 손을 더는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오해를 만들 수도 있겠으나,
한 길 열심히 달려 왔으니 이 정도 외면이나 거절은 이해해주지 않을까...생각한다.
가끔은 나도 평범한 가정의 가장처럼 살고 플 때도 있고,
선수의 자격과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절제 된 시간들을 보내며 할 수 없었던 일들에 대한 도전도 하고 싶다.
선수로서 오롯이 보낸 35여년을 이제는 추억으로 저장하고
많은 이들의 격려와 갈채를 받으며 떠나고 싶다.
어쩌면!
이 순간 정작 내가 해야 할 말을 우회적인 표현 보다 콕 찔러 말해야 하는데 ^^
은퇴!! 맞다! 이제 은퇴한다!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일이다.
너무나 긴 시간 선수로 지내왔기에 익숙하지 않다.그 간 여기저기 많은 분들께 수도 없이 받아 왔던 질문에 대해 이렇게 일단락 지어 본다.
듣고 싶었던 답이였을지...아쉬움을 주는 답이였을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나는 내소신대로 간다
이미 마음에서의 은퇴는 2008년 허리수술을 하면서 부터였다.
수술을 집도하신 선생님께서 이미 내 아내에게 선수로서의 포기와 마음의 정리를 시켰고,
사실을 감추지 못한 아내는 재활에 안간힘을 쓰던 내게 털어 놓을 수 밖에 없었던...
그러나
좌절을 좌절로 받아 들이지 않고 종전 보다 더 의지와 체력을 다지니 또 다시 열렸던 선수의 길.
그렇다!
무엇을 하든 어떤 조건에 놓이든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넘지 못할 것이 없음을 또 다시 깨닫게 되고,
덤으로 온 지금 나는 내리막이 아닌 새로운 오르막 길 위에서 기쁜 마음으로 외친다!
나 떠난다!
내 젊음이 머물었던 녹색그라운드!
내 청춘이 물든 곳!
사랑한다 K리그!
보다 더 발전해 보자!
한국축구계의 시조새형님이져..케이리그에서
1992년부터 2015 까지 24시즌동안 골문을 지켰던
소속팀없이 은퇴하는게 너무아쉽네요
은퇴경기도 없는것같은데 ㅜㅜ
그라운드에서만 35년을 보낸형 ㅜㅜ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꽁지머리 병지형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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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tmt97 2016.07.19*사촌형이 K리그 선수였어서 들은 소문때문에 저는 김병지를 도저히 좋게 봐줄수가 없네요.. 똥군기가 그렇게 심하다고 2부 선수들 지독하게 괴롭혔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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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안녕,피렌체 2016.07.19@crtmt97 반면 기부도 많이하고 불우 청소년들도 많이 도와주었죠
사촌형님분 나이가 어케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참당시는 김병지뿐만아니라 똥군기잡는 고참선수들은 많았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crtmt97 2016.07.19@안녕,피렌체 다른사람도 한다고 나쁜짓이 정당화되는건아닙니다. 물론 그러면 묻히는건 알지만 김병지가 한건 타선수들에 비해서 너무 추악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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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Ramos 2016.07.20@crtmt97 소문들은것이 있었는데 에이 하고 넘겼는데... 정말 ..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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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나르디 2016.07.19K리그 최고 레전드중 한명이 가는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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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뤠췌 2016.07.19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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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날도! 2016.07.19수고하셨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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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마드리드 2016.07.19그라운드 위의 모습을 좀 더 봤으면 싶었었는데 결국엔 이렇게 은퇴하는군요.ㅠ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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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는지단 2016.07.19와... K리그를 안보다보니 아직까지 뛰는지 전혀 몰랐었네요
은퇴는 진작에 하신줄 알았는데... -
벤제마드리드 2016.07.19레전드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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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인형 2016.07.19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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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탄광 2016.07.19형님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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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 2016.07.19은퇴!! 맞다! 이제 은퇴한다! 보는 순간 울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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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úl 2016.07.20K리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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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그대 2016.07.20한국의 유일무이 한 돌파형 골키퍼의 은퇴네요. 잊지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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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07.21k리그의 레전드가 이렇게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