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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스페인 국대를 바라보며

nanako 2006.06.25 21:33 조회 2,093
곧 스페인 국대가 프랑스와의 16강전을 치루게 될텐데요.
제가 요즘 느꼈던 스페인 국대에 대해서 좀 끄적거려보고 싶어요.

아마 예상 라인업은
--------토레스--비야-----
------------라울----------
-------세스크--샤비--------
-----------알론소---------
-페르니아--파블로--푸욜--라모스--
-----------야신----------
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프랑스 선수들이 노쇄화되어 있고 조직력이 엉성하다고는 하지만
위의 포메는 스페인 선수들이 쉽게 소화하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도 3명의 미드필더중 알론소가 가장 수비적인 역할을 맡을텐데요 알론소가 크게 휘둘러주는 패스가 좋기 때문에 롱볼을 최전방에게 넣어준다던지 윙백의 오버래핑에 바로 이어지는 패스를 넣어주겠다는거 같거든요.
그러면서 경기운영이나 템포조절, 공격전개는 샤비가 맡을거고 세스크는 좀더 킬패스를 노리는 보조자의 역할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위의 투톱중 비야가 좀더 좌우로 많이 흔들어주면서 라울의 2선침투를 노리고 센스가 좋은 라울이 토레스에게 패스를 넣어주겠죠.. 라울은 주워먹을 역할도 맡아줘야되고..(아르헨의 막시 같은..)
제가 발렌시아의 역습위주 경기방식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비야의 스타일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드필드와 공격진의 역할 분담이 얼마나 쉽게 이루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사실 세스크는 좌측으로 쳐지는거보다는 중앙에서 찔러주는 패스 센스가 더 좋은거 같습니다.
윙을 두지 않는 스페인의 공격에서 필수인 윙백의 역할에 대해서는 라모스의 오버래핑은 저돌적이긴 하지만 경험부족때문인지 치명성이나 섬세함에선 시싱요나 소린의 그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전에서는 우크라이나선수들이 자멸한 감이 없지 않았었기 때문에
스페인을 많이 연구하고 나올 노련한 프랑스의 말루다를 상대로 라모스가 효과적일지는 걱정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런면에선 사뇰역시 대단한 선수이긴 하지만 페르니아의 극단적인 공격력이 좀더 효과를 볼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페르니아는 돌아오지 않는 윙백과의 선수인듯 싶어서 알론소가 얼마나 왼쪽 사이드의 커버링을 잘해줄지 또한 관건입니다..
프랑스의 오른쪽 공격수가 국대에서는 제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앙리가 되던 결정력은 부족해 보이는 미드필더인 리베리가 되던 알론소가 얼마나 견뎌줄지...

그리고 롱볼을 이용한다고 해도 높이에서 프랑스 수비진보다 결코 뛰어나다고 볼수 없을 스페인 공격수들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좀더 수비적 역할에 특화되어 있는 알벨다의 기용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요?
알론소에게 커버링을 들어갈지 전진패스를 넣어줄지 혼동되는 상황을 부여하기보다는 

경기가 진행될때
-------토레스--------비야-------
----------------라울--------
페르니아--세스크------------
--------------샤비----------
---알벨다------------------
-------파블로--푸욜--라모스---

로 샤비가 공격전개와 수비로 볼을 돌릴지 결정하고 전방의 선수들에게 패스를 뿌려주면서 세스크가 킬패스를 넣어주는거죠..
그리고 비야는 오른쪽 윙포워드처럼 움직여주고요. 라모스는 적절히 오른쪽 으로 공격가담하면서 비야를 도와줘야되겠구요..

그런데 샤비와 세스크의 역할분담이 좀 애매합니다. 세스크가 단순히 조력자의 역할로만 머물것인가 언제 주도적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상대수비의 헛점의 정곡을 찌를것인가...
아니면 평등한 권리를 가지는 더블플메 시스템으로 갈것인가...
더블플메로 가기에는 아직 세스크가 기복이 있고 경기전체를 주관하는 힘이 덜 자란거 같습니다.

거기에 라울까지도 플메의 역할을 맡을수 있기 때문에 이것역시 역할이 겹치지만 좀더 라울은 해결사의 역할을 맡아줘야겠죠(아 결정력..-_-).

이렇게 보면 아르헨 포메가 오히려 선수들이 움직이기 편합니다.
공격시작할때는 무조건 로미에게 패스하면 되고
로미가 자기에게 패스하면 지시에 따라 움직여주면 되는거죠(이거가 눈치가 장난 아니게 빨라야 하지만..^^)

브라질 역시 좀더 플메적인 역할을 딩요에게 전담해서 스피드와 결정력을 잃는 모험을 감수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움직이기 쉬운 공식적인 일관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스페인이 4-3-3으로는 클럽팀 레벨의 조직력에 다다를수 없기 때문에 4-3-1-2가 득점력이 높을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경우 세스크와 샤비 사이의 역할분담만 확실해지면 좀더 좋은결과를 낳을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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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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