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미드필더 링크를 보면
물론 팀이 아직까지 대놓고 움직이는 기세는 없기에 적당히 걸러가며 재미로 보는 뉴스들입니다만, 그런 것치고는 링크가 나오는 선수들이 상당히 많은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은 꽤 고무적이네요. 벌써부터 팀의 미들 라인 보강 목표는 굉장히 뚜렷해보입니다.
현재까지 링크가 난 중미 자원은 포그바, 알라바, 캉테, 안드레 고메스 정도가 있는데요. 이 친구들의 공통점을 거칠게나마 나열해 보자면 중앙과 측면(특히 레프트)을 고루 오갈 수 있고, 볼을 잘 다루면서 전진 드리블이 가능하며, 순간적인 운동량이 좋으면서 활동폭이 넓고 발이 빠르다 정도가 되겠네요.
팀이 이런 특징이 있는 친구들과 꾸준히 링크를 띄우고 있다는 건, 결국 미들 라인에서 전진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는 거겠죠. 더불어, 얼마 전에 마르셀루 백업에 관한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레프트에서의 속도 확보 및 부분전술 조탁에도 신경을 쓴다는 것일 테구요. 캉테의 경우는 후자를 만족시키기는 조금 어려운 친구이지만, 대신 모드리치를 레프트로 돌릴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겠지요.
더불어, 민첩하고 커버 범위가 넓은 친구들임을 고려할 때 크로스를 홀딩으로 내리는 장면을 그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홀딩 매물이 없는 게 아님에도 지금 나오는 유형들과 달리 링크 한번 없다는 점 또한 이를 뒷받침하구요. 제가 늘 떠드는 겁니다만, 커버 범위에 대한 문제가 해결된다면 홀딩 크로스도 못쓸 이유가 없거든요. 사견을 조금 더 보태면, 이 팀에선 홀딩만큼 크로스의 능력을 이끌어내기 좋은 위치도 없다고 보구요.
그러면서도 딱히 10번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아니라는 점에서 후반기에 히트쳤던 크-카-모의 밸런스는 최대한 유지하려는 의도 또한 엿볼 수 있겠죠. 부임 초반 사용했던 10번 전환 전술이 실패한 건 10번으로 전환해 어태킹 써드로 진입한 미드필더가 상대 역습 시 미들 써드로 빠르게 내려올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크-카-모는 어태킹 써드로의 오버랩을 최대한 자제하며 BBC에게 어태킹 써드 안에서의 공격 작업을 모두 맡겼죠. 그 부작용이 미들 라인의 전진성 부재로 인한 답답한 게임 양상인데,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 친구들은 그걸 해결하기 위한 링크들이구요.
도입부에서도 얘기했듯 아직 구단이 이적 시장에 제대로 뛰어든 게 아니라 이 이상의 예측은 어렵습니다만, 실제로 이런 타입을 미들 라인의 최우선 보강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굉장히 이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거라고 봅니다. 물론 포그바나 안드레 고메스의 수비적 역량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수비 스킬이 수비 역량의 척도는 아니니까요. 피지컬 조건이 굉장히 좋고, 하메스코와 달리 미들 써드에서 주로 활약하는 친구들이며, 안첼로티 하에서 포지셔닝에 굉장히 애를 먹던 카세미루를 훌륭하게 써먹는 지단의 수비조직 트레이닝 역량이라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친구들이 아니라 알라바나 캉테라면 더욱 좋을 테구요.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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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 2016.07.06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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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모 2016.07.06확실히...크카모 조합같은 경우 안정적이긴 하나 전진성이 부족하고 특히 왼쪽 라인같은 경우 크로스는 볼을 지키고 볼 순환에는 굉장히 좋은 선수지만 전진성이나 의외성이 부족하고 호날두의 온더볼 능력 감퇴 및 주포로서의 역활 수행 때문에 마르셀로에게 부하가 많이 가긴 하는거 같습니다.말씀대로 왼쪽 라인을 강화한다면 크카모 조합에는 없는 부분이 채워질수 있을듯 하네요.근데 개인적으론 카세미루의 수비력이 영 아쉽고 앞선에서 수비를 도와준다고 해도 카세미루 없이 괜찮은 수비력이 나올까 좀 의문이라서...아무튼 온태님 말씀대로 보드진의 의도는 보이긴 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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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2016.07.0613-14 레알중원을 재구성하고싶은 모양이겠죠. 포그바나 알라바가 온다면 그때보다도 한층 강화된 느낌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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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6.07.06@외데고르 상당히 비슷한 모양새가 되겠죠. 차이가 있다면 디 마리아와 달리 본투비 중미들이기 때문에 중앙에서의 숫자 싸움에 더 도움이 될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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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그대 2016.07.06제가 생각하는 3미들 최고의 조합이 빌드업되는 홀딩 위에 움직임과 패스,볼컨트롤만으로도 중원장악하는 수비력좋은 앵커, 그리고 간결한 드리블과 패스,중거리,감아차기,조율로 공격에 조미료가 되는 수비력좋은 드리블러인데 이조합에 최근의 이상적인 선수들이라면 역시 이니에스타,부스케츠,사비겠죠.
현재 크카모조합에선 드리블로 볼소유는 뛰어나지만 공격에 활력을 실어주진 못한다고 느끼는데, 이러면 433으로 100프로의 효율은 못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포그바를 정말 원하는 이유도 조미료역할은 물론 수비력까지 더해저 안정감과 더불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줄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스코와 하메스에겐 기대하긴 어려운 부분이죠.
미들에서는 포그바+캉테가 합류한다면 현재의 레알 중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것 같아서 오피셜이 정말기다려집니다. -
트레블 2016.07.06포그바는 바르샤만 안가면 된다고 보는지라... 일단 캉테가 제일 끌리네요. 알라바도 오면 최고긴한데 바이언이 놔줄리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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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치 2016.07.06전 포그바 왔으면 좋겠네요. 크카모만 시즌내내 굴릴수도없고 모드리치 나이도있고 돌아가면서 컨디션봐가며 로테이션 돌리면 딱일듯 합니다.
캉테까지 오면 더좋구요. -
레돈도 2016.07.06포그바 온다 하더라도 지단이 크로스를 뒤에 놓는 전술을 시도는 할 것 같지만 결국에는 카세미루 체제로 돌아간다고 보는게, 크로스는 커버능력 뿐만 아니라 마킹능력도 현저하게 떨어져요. 수비형미드필더의 기본 자질이 앞에있는 선수 뿐만 아니라 뒤로 돌아가는 선수는 없는지 자신과 수비수 사이의 공간이 비진 않는지 계속 봐야하는데 크로스는 시선이 공을 잡고 있는 선수에게 계속 쏠려있음.
공격재능만 놓고 보면 확실히 크로스는 뒷선 재능인데, 수비쪽만 보면 물음표가 많이 붙어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6.07.06@레돈도 수비적 역량이 썩 좋지 못하다는 평가엔 일부 공감합니다만, 그동안 크로스가 홀딩으로 들어갔던 대부분의 경기에서 홀딩 라인에 제대로 자리잡기 힘들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군 인더홀에 제대로 위치만 잡고 있어도 상대 2선에서의 침투가 상당 부분 무력화되는데 지금껏 팀 상황 때문에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물론 이게 된다고 해서 크로스가 수비적으로 무결점인 홀딩이 될 거라는 건 아닙니다만, 위치선정이 좋고 맥을 잘 읽는 만큼 못 쓸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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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레돈도 2016.07.07@온태 위치선정이 좋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생각에 동의할 수 없어요. 이번 맨시티 전에서 홀딩으로 나왔을 때 유심히 봤는데 역시나 상대가 지공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위치선정을 제대로 못 잡아서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더라고요. 그 자리는 분명히 크로스가 있어야할 자리인데 앞만 보다가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해서상대방에게 찬스를 내주는 그런 찬스들이요.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는 신경을 많이 써서 최소 2미들에서 풀백마저도 공격참여를 제한하니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보지만, 꼬마전과 같이 풀백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기에서 카세미루대신 크로스가 나온다면 분명히 어려움을 겪을거라고 봅니다. 특히 이 부분은 수비커버능력이 너무 현저하게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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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H 2016.07.06저는 결국에는 현재 433포메이션에서 bbc야 바꾸기 힘든상황이니 미드필더 역삼각형 중에서 토니크로스 모드리치는 확정이고 카세미루 자리에 캉테가 들어와서 같이 경쟁을 하면 훨씬 강한 팀이 될거라고 생각읋 합니다. 캉테가 카세미루 대체해서 들어오게 될경우 공격 전개 부분에 있어서 훨씬 수월하게 모드리치 크로스랑 스위칭이 되면서 능력이 극대화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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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07.06오호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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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2016.07.07크로스는 수비부담을 줄이고 볼배급에 집중하면 능력이 극대화 되는 선수라 전형적 홀딩을 원하고 있습니다만 시장 돌아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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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Özil 2016.07.14온태님 글은 무조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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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6.07.06지단의 수비 조직을 짜는 역량은 후반기 엘클과 토너먼트에서의 운영을 통해 완벽히 검증이 되었다고 봅니다. 안첼로티만치 상황에 맞게 라인의 형태와 높낮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역량은 없지만 팀이 볼을 쥐고 있을 때 대형 유지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상대 역습 시 첫 대처가 안첼로티보다 좋고 미들 라인에 숫자가 충분하기 때문에 2차 저지도 훌륭하구요. 후반기에 카세미루가 굉장히 잘 하긴 했습니다만 이스코-크로스-모들로 시티를 완벽하게 제어해낸 케이스도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카세미루가 절대적이었다고 보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