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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madridraul 2016.06.25 16:49 조회 5,284 추천 35


호날두가 속한 팀을 지도하다 보면 다른 종류의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호날두의 이미지, 모습, 득점했을 때의 세레머니,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그가 어떻게 행동하는 지에 대해서만 집착하죠. 제가 봤던 호날두는 그저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는 남자일 뿐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드레싱 룸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걱정하는 그의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크리스티아노에게 있어 최우선 순위는 항상 승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드레싱 룸에는 강한 남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개성 있는 선수들을 필요로 하는 클럽의 기본적인 요구 조건이었죠. 그런 선수들 중에서도 팀의 리더는 단연 호날두와 세르히오 라모스였고, 그들은 경기 시작 전에 항상 그들의 팀 동료들을 다독여줬습니다.

호날두는 팀을 걱정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동료들과 함께 경기 중에 일어났던 일들, 좋았던 점과 별로였던 점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했죠. 또한 그는 농담하는 것도 좋아했어요. 우린 2년 넘게 아주 즐거웠었습니다. 심지어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전 세계가 그에게 매 경기 득점해주길 기대하는 그런 상황에서도 말이죠.

가끔 그가 국가대표 경기를 뛰고 돌아왔을 때 저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그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면, 

"이봐, 크리스티아노, 어떻게 된 거야? 설마 골도 못넣고 돌아온 거야?" 

그럼 그는 제게 이렇게 말했죠. 

"걱정하지 마세요 보스. 다음 번엔 꼭 넣을거니까요."




호날두는 제가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던 2시즌 동안 112골을 기록했습니다. 정말 경이롭죠. 전 그에게 골키퍼를 무너뜨리기 위해 어느 쪽에 위치해야 하는 지를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는 그냥 냅두면 자기가 알아서 잘 하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를 지도하게 되서 매우 기뻤습니다. 우리 모두 그가 더 강해지기 위해 훈련에서 쏟아부었던 노력들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는 것과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회복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항상 의료진들에게 자신에게 필요시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You see a different kind of Cristiano Ronaldo when you are the manager of his team



"호날두는 경기를 위해 살았다 - 삶의 모든 것이 축구에 맞춰져 있었다."




저의 첫 시즌 동안, 그는 2월과 3월에 9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했고 매경기 골을 넣었습니다. 두 번째 시즌에는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13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었죠. 9월에는 3일 텀을 두고 열렸던 2경기에서 7골을 넣었습니다.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3골, 엘체를 상대로 4골.

호날두는 경기를 위해 살았습니다. 그의 삶의 모든 것들이 오직 축구에 맞춰져 있었죠. 그의 회복 시간, 그가 먹는 것, 그가 먹을 때, 그의 상업 약속, 심지어 그의 사생활까지도요. 모든 것이 그가 경기장 위에서 절정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조직되어 있었습니다.

항상 100%의 몸상태로 경기에 뛰는 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단 한번도 심한 부상을 입었던 적이 없죠. 부상을 피하기 위한 예방 훈련을 엄청나게 많이 하니까요.




 


경기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갈 때 그는 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이번 헝가리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처럼요. 이는 마드리드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마드리드의 감독이었을 때, 그는 시즌 당 한 번씩 퇴장을 당했었습니다.

첫 번째 퇴장은 아슬레틱 빌바오전. 카를로스 구르페기와 안드레 이투라스페와 대립했을 때였죠. 그들은 호날두를 자극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부분 그런 노력들은 수포로 돌아가지만, 그 날은 효과가 있었죠. 이후 저는 그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 이유를 내가 봤다 해도, 퇴장은 그와 팀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해줬습니다. 그 또한 팀이 그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했고요.

오해하진 마세요. 수비수들이 폭력을 써가며 호날두를 상대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80년대 디에고 마라도나의 경우처럼 말이죠. 그 이후 축구가 변했다는 사실에 신께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그런 것들은 선수를 성가시게 만들고 크리스티아노는 항상 반응하지 않기 위해 방어를 해야 합니다.

호날두의 본성은 그가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단지 뛰고 싶어할 뿐입니다. 그에게 공을 주고 다른 쪽으로 뛰어가게 내버려두세요. 그는 그가 최고의 컨디션일 때 누구도 그를 대적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심지어 그가 자신을 수비할 선수가 누군지를 알아차렸는지 궁금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절대로 경기에서 도망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드레싱 룸에서 그의 베프들은 페페와 코엔트랑 같은 포르투갈 선수들이었죠. 만약 호날두가 스페인 사람이었다면? 지금까지 유로 우승 2번과 월드컵 우승 1번은 했을테죠. 아마 더 많을 수도 있겠고요.

중요한 점은 그가 포르투갈을 걱정하고 다른 것만큼 그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겁니다. 포르투갈을 위해 뛰는 것은 호날두에게 근간이 되는 일입니다. 그는 국제 무대에서 우승하는 것을 좋아하죠.






그는 매주 뛰기를 원하고 매주 득점하기를 원했어요. 전 잠들기 전에 그가 경기에 뛸 준비가 됐는지에 대해 걱정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http://www.telegraph.co.uk/football/2016/06/24/cristiano-ronaldo-is-the-ultimate-professional-and-a-pleasure-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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