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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데샹은 인종주의자들의 압박에 굴복했다

나타 2016.06.02 03:22 조회 3,094

챔피언스 리그 위너 카림 벤제마는 디디에 데샹이 자신을 유로 2016 명단에서 제외하라는 인종주의자들의 압박에 굴복했다고 폭로했다.

이 마드리디스타는 국가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의 섹스테이프 블랙메일 스캔들에 휘말려 조국의 스쿼드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포함시키지 못했다. 그는 자신과 하템 벤 아르파가 북아프리카태생이라는 점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 전국가대표 에릭 칸토나의 생각에 동의를 표했다.


Q: 데샹이나 FFF 회장이 자신의 입장과는 별개로 압박에 의해 당신을 제외시켰다고 생각합니까? 칸토나가 제기한대로, 당신도 디디에가 인종주의자라 생각해요?

A: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가 프랑스 내에 존재하는 인종차별주의에 굴복했다고 봐요. 당신도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극단주의자들이 결선투표까지 갔던 사실을 아실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온전히 디디에의 결정이었는지는 알 수 없어요. 전 디디에와 회장 둘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전 그 누구와도 문제가 없어요. '그들'은 제가 문제를 만든다고 이야기를 지어내고, 뜬소문을 찾아다니죠. 하지만 그것들은 사실이 아니에요,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아요. 저는 4,000만 명이 넘는 소셜 미디어 팬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들은 사람들이 저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죠. 바보 같은 소리예요.

물론 곳곳에 많은 압박이 가해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건 몇몇 저널리스트들이 tv에서 근거 없는 낭설을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죠.

그 결정이 디디에나 회장의 의지였는지는 알 수 없어요. 다만 저는 그런 압박에 굴하지 않고 그들의 결정을 내렸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이게 제 생각입니다. 뭐 그건 그렇고, 전 항상 프랑스와 함께하며, 그들의 성공을 빌어요.

Q: 대회 보실 건가요?

A: 네 물론이죠, 저는 축구와 유로 2016을 좋아하니까요. 조국을 위해 뛸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뭐 불행하게도 그건 이제 불가능하고요.

Q: 당신의 프로 경력에 있어 이번 명단 제외가 가장 힘든 충격일까요?

A: 축구에서는, 그렇습니다. 전 이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뼈아픈 경험을 겪은 바 있지만, 이번이 훨씬 힘들어요. 집에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요. 의심의 여지 없이 가장 크게 실망했지만, 저는 항상 힘든 순간들을 겪어 왔어요. 하지만 이런 때일 수록 다시 일어나야죠, 그리고 저는 제 커리어에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싶어요.

Q: 명단 제외되었을 때, 어땠나요? 받아들이기 힘들었나요?

A: 힘들었어요. 물론 아주 괴로웠죠. 그들은 이야기를 꾸며냈고, 그래서 더 받아들이고 떨쳐내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전 뛸 자리가 있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어요. 그게 저를 조금이나마 기분 좋게 만들었죠.

Q: 앞으로 프랑스에 대해 내린 결정이 있나요? 당신은 다시 한번 조국을 위해 뛸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A: 살아가는 데 있어서, 증오로 가득 차선 안돼요. 실수를 통해 배우고, 이런 힘겨운 시간에 반성해야죠. 전 이제 평온해요. 그리고 이미 나의 클럽과 함께 최고의 타이틀을 따냈죠. 프랑스가 지금까지 보였던 저에 대한 불공정한 대우도, 앞으로 개선될 거예요.

Q: 하지만 당신은 조국을 위해 다시 뛴다고 하지 않았나요?

A: 물론입니다. 그들 나름대로 규정이 있어 저를 뽑지 못했다면, 좋아요. 하지만 저는 사법적 처분 단계로써 그 어떤 판결을 받은 적도 없는데, 즉 죄가 없어서 이해할 수가 없어요. 앞으로 지켜보자구요, 정의가 흘러가는 대로.

그들만 원한다면 전 선발로 뛸 거예요. 전 축구를 좋아하고 조국을 위해 뛰길 원하니까요.

Q: 레알 마드리드의 열한 번째 유러피언 타이틀에 관해 의심을 품는 사람들에 대해 뭐라고 말할 것인가요? 그들은 강한 상대를 만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A: 우리는 위대한 팀이고, 위대한 클럽은 언제나 비판 받기 마련이에요. 그들은 언제나 누구를 걸고 넘어지려 하죠.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결승에서 우리는 아틀레티코라는 거함을 상대했고, 전 우리가 시즌 중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생각해요. 신체적인 면에서 우리는 잘 대응했고, 다른 한편으로 정신적으로도 준비되어 있었죠. 이 두 영역은 로스 로히블랑코스가 아주 강한 면모를 보이죠. 우리가 모두 뛰어났어요. 경기가 추가시간까지 진행되면서 선수들이 경련을 일으키기까지 했지만, 당신도 지네딘 지단이 부임 후 팀을 변화시킨 효과를 충분히 봤죠. 그는 이 주 전부터 우리에게 추가시간까지 대비할 것을 주문했었고, 우린 잘 준비했어요.

Q: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당신은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을까요?

A: 저는 매년 발전하고 있어요. 골을 더 넣을 때마다, 하나의 골을 넣을 때마다 저는 더욱 큰 기쁨을 얻어요. 팬들도 저를 원한다는 걸 느끼고, 전 이런 동기가 필요해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제 이름을 연호하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전 크게 힘을 얻고 싸움을 지속할 투지가 불타오르죠.


출처 마르카

http://www.marca.com/en/football/real-madrid/2016/06/01/574e96c146163fdf4f8b460b.html



말을 아끼는 게 벤제마로서도 더 좋을 법했네요.. 괜히 긁어 부스럼 생길라.

실제로 프랑스 극단주의자(극우 국민전선)들은 반인종, 반이슬람 발언을 공석에서도 스스럼없이 합니다. 최근 유럽내 불거지는 반이슬람 정서와 맞물려 국민전선에 대한 지지율이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벤제마도 이런 차별적 요소들을 배제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 인종주의자들도 분명히 존재할 테니까요.

하지만 정말 큰 문제는 그게 아니라는 게... 레매님들도 같은 생각이겠죠?

벤제마도 차라리 그냥 말을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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