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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저 밑에 카시야스 관련 인터뷰 말인데요.

정채연 2016.05.10 06:00 조회 1,950 추천 2

굉장히 반응들이 뜨거운데... 개인적으로는 좀 의아한게.. 

인터뷰내용 쭉 읽어봐도, 이게 이렇게까지 극딜당하고 욕먹을 내용인가 싶네요. 
본문 인터뷰 내용은, 

<카시야스는 그의 욕심보다 마드리드를 앞세웠다고 말했다. 어찌됐건 마지막 시즌까지 팀의 골문을 지켰고, 팀을 떠나 호흡을 다시 가다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고, 이적을 택했다. 말년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팬들의 비난은 견디기 힘든 일이었으며 그것도 이적하게 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뉘앙스와 함께, 알려지지 않은 얘기는 15년정도 후에 자서전 등을 통한 형태로 하겠다. 무리뉴와 문제가 잇엇고 라커룸이 갈라졌던 것도 맞다.  시간이 지나 이러한 악몽이 사라지길 바라고 있다.>


이런 내용인데 왜들 이렇게 날카롭게만 보시는지. 타이밍은 별로였을지언정, 물어본다면 대답 못할 얘기도 아니고, 당시 레알 라커룸에 문제가 잇엇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고, 25년을 헌신한 클럽에서 쫓겨나듯 급히 이적한 것도 사실인데. 없는 얘길 지어서 하거나 셀프 쉴드를 친 걸로는 안보이지 않나여.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에 이적 비화에 대해서도, "내가 이거 반드시 나중에라도 폭로하고야 말겠다"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이적에 관련된 뒷 이야기를 한다면, 15년 정도 지난 후 자서전을 통해서 하겠다" 이런 뉘앙스에 가까운 것 같은데 말이죠

카시야스가 레알을 나간 후로 계속해서 억하심정을 드러내는 인터뷰만을 해온 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레알을 응원하는 식의 인터뷰를 더 많이 했죠.  레알 잘하고 있고, 잘하길 빈다는 인터뷰도 수차례 해 왔습니다.  축게나 뉴스 게시판에 카시야스라고 검색만 해봐도 나오죠. 

이 인터뷰를 기자가 어떤 식으로 의도했기에 저런 답을 했는지는 몰라도 카시야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섭섭함과 억하심정만을 내뿜는 태도로 일관하는 건 아니란 겁니다. 

바로 밑의 글이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안녕을 기원하는 카시야스 인터뷰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까지 욕먹어야 할 필요가 있느냐. 
시시콜콜한 예전 얘기. 그것도 사실로 드러나지 않은 채 루머로 그쳤던 얘기들까지 꺼내와서 카시야스가 이런 저런 나쁜 소리를 들을만큼 우리에게 의미없는 선수이냐 한다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마지막은 좀 안좋았지만, 25년을 레알에 몸담은 선수입니다. 90-91 시즌, 9살 꼬꼬맹이 때 입단해서 15-16 시즌, 34살 탈모가 오기 시작하는 장년이 될 때까지, 오직 이 팀에서만 골문을 지켜왔던 선수에요.  
그 긴 시간 동안, 나빴던 모습도 있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적이 훨씬 많은 선수인데.. 좀 더 우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길 기대하면 안되는 걸까요? 

아니, 이런 인터뷰는 레알 팬에겐 달갑지 않으니 비판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좋은 인터뷰 해준 적도 많은데 이 인터뷰만 가지고 카시야스에게 날카로우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좀 서운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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