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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뮌헨 - 꼬마전 역시 기대대로 재밌었네요.

슬기매니아 2016.04.28 05:51 조회 2,336 추천 1


최근 들어서는 처음 만나는 두 팀이고, 
시메오네나 펩이 각각 특징이 뚜렷한 팀컬러를 완성시켰기 때문에 두 팀이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이 나올까 많이들 궁금해했었는데, 축구 팬들의 기대대로 아주 치열하고 색깔 뚜렷한 경기가 나왔네요. 


전반전 이른 시간에 사울이 그야말로 미친 플레이로 혼자 골을 만들어내면서 ㄷㄷ 바이에른 뮌헨은 어버버한 상태로 일찍부터 한방 맞고 시작하는, 최악의 스타트를 했네여.  물론 꼬마로서는 가장 원하는 그림을 일찍 만들어 냈고요.  
그래서 전반엔 뮌헨이 끝까지 정신 못차리는 상태로, 꼬마가 뮌헨을 공격하는 약간 신기한 양상이 나왔네요 ㄷㄷ 


후반전엔 뮌헨이 정신을 차리고, 특유의 빠른 템포를 가지고 공격을 주도, 꼬마를 상당히 괴롭게 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좀 도움이 되는 장면들인데... 사실 우리가 꼬마같은 팀을 만나면 엄청 고생하죠.  덮어놓고 내려앉아서 수비를 해버리면 거기에 늘 애를 먹었는데... 

뮌헨이 어느 정도의 공략법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결국 드리블러도 드리블러지만,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빠르게 공격 방향을 전환하면서 짤라 들어가는 팀 단위의 축구.  이게 꼬마를 공략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고... 후반 초-중반엔 뮌헨이 이런 축구로 꼬마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네요.  

근데 뭐... 꼬마는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만큼은 뮌헨이 마무리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은 꼬마가 원하는대로 1차전이 끝났습니다. 


뮌헨은 뮌헨대로 2차전에 어떻게 꼬마를 공략할 것인가에 대해 실마리는 어느 정도 잡은 듯 합니다.  후반엔 참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더라고요.  꽤나 유효했던 패턴들도 있고요.  그래도 핵심은 역시 빠른 수->공 전환에 이은 템포있는 공격이었고, 펩의 팀답게 저런 플레이를 잘 구현해내지 않았나 싶어요. 

반면 꼬마는 가장 원하던 결과를 얻었으니 알리안츠 가서도 오늘처럼 하겠죠.  그야말로 질식 수비... 참 시메오네도 대단합니다.  남미 감독이 소위 말하는 이탈리아식 빗장수비를 저토록 잘 구사할 줄이야 ㄷㄷㄷ 

뮌헨으로서는 ㅋㅋ 맨날 우리랑 꼬마, 꾸레랑 꼬마가 치고박는 싸움을 멀찍이서 구경만 하다가,  실제로 꼬마 만나보니 모르긴 몰라도 깜짝 놀랐을 거에요 ㅋㅋㅋ 와 뭐 이런 수비가 있지 싶었을 듯 ㅋㅋ

뭐 그렇긴 해도, 뮌헨은 뮌헨대로 홈에서는 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테고, 꼬마는 꼬마대로 수비에 자신감이 있을 테니, 2차전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펩과 시메오네의 각각 뚜렷한 색깔이 잘 드러났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고,  우리도 맨시티랑 저런 식으로 치고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 이 경기는 이른 시간에 골이 터진 것 때문에 더 달아오르기도 했으니.. 우리는 우리대로 경기 상황에 맞는 축구를 했다고 생각하네요.  뭐 우리도 2차전 잘 치르고 올라가면 되니까요.  올라가면 장땡이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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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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