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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이스코빠?의 푸념

불주먹Ace 2016.04.24 19:52 조회 3,093 추천 1

먼저 시작하기에 앞서 몇 가지를 알려드리자면

1.     어제 경기 딴 짓 하느라 20분 경(두번째 골 먹힌 직후) 부터 제대로 봄.

2.     요즘 레알 경기를 볼 때 이스코를 주의 깊게 봄. (이스코 안나오면 베일)

3.     이스코만 보다 보니 이스코빠?가 되버릴 것 같음.

4.     저는 축알못임.

위의 내용을 숙지하시고 글을 보세요 ㅎ.

 

개인적으로 어제의 이스코를 나쁘지 않게 봤고, 최근의 이스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글을 써봅니다. (이스코빠라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일단 이스코의 항상 문제되는 판단력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일단 이거는 문제인 것이 맞습니다. 3년 째 안 고쳐지고 있죠. 그런데 발전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이스코는 지단한테 잘 보이려고 출전할 때 영웅 놀이를 하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드리블을 자주 시도하고, 위험 지역에서도 하죠;; 그리고 골 욕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경기 같은 팀이 유리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꽤 간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반 후반부부터 후반 초반까지 자주 보였는데, 드리블로 압박 빠져나와서 패스를 넣어 준다거나, 21 패스를 통해 전진을 시도합니다.

저는 특히 21 패스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요. 원래 이스코가 좋아하는 방식이기는 한데, 요즘 더 많이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 골도 이렇게 나왔구요. 어제 경기에서도 21 패스를 자주 사용했죠. 개인적으로 이스코의 궁극적으로 해야 될 플레이 방식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긍정적입니다. 또한 최근 롱패스나 쓰루패스도 자주 사용하는 것 같구요. 패스 성공률은 그렇게 높지 않지만;; 이런 변화들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또한 드리블도 요즘은 예전처럼 막 쓰지는 않습니다. 물론 경기 뒷부분에 플립플랩이라던가 발재간 부리다가 반칙 당하고 끊긴다던가 하기는 했습니다만.. 바스케스 투입 전에 드리블로 공격의 활로를 찾던 게 이스코 밖에 없었죠. 모드리치가 더 잘할 거라고 하시면 그건 동의하지만요. (반칙 당할 때 버티고 뛰쳐나가는 것 좀 배웠으면)


, 드리블이나 패스 같은 부분에서는 저처럼 느끼시는 분도 계시겠고 불만이 많은 분들도 계시겠죠. 그러나 제가 이스코에게 진짜로 칭찬해 주고 싶은 점은 활동량과 열정입니다.

최근 이스코는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아마 지단의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서겠죠. 저도 바스케스 좋아합니다만, 바스케스의 활동량은 백업의 덕목이라고 칭찬하면서, 이스코의 활동량은 별 말 없다는 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원래 활동량이 강점이 아닌 선수가 이걸 많이 가져가려고 노력하는 점에서 칭찬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경기도 보면 제가 본 부분에 한해서는 이스코의 활동량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이건 최근의 경향 상 자의로 뛴 것도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자의 반 타의 반 입니다. 어제 중원 구성을 보면 코바시치, 크로스, 이스코 였는데요. 크로스는 딥라잉이고, 코바시치는 크로스를 공수에서 보좌, 이스코는 공격진 지원이 역할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코바시치는 어제 그냥 공격수였죠. 크로스의 수비적 부담을 덜어 주기는커녕 전방에 있고, 터치라인에서 움직이고 그랬습니다. 빌드업 도움? 그런 거 없었죠. 그리고 벤제마도 부상 때문에 공격 조립을 못 했습니다. , 이스코가 본인의 역할 + 코바시치 역할 + 벤제마 역할 까지 수행해야 될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3인분을 했다는 건 아니지만, 이스코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저 정도 였다는 겁니다. (물론 베일과 크로스도 마찬가지) 여기서 이스코는 활동량을 많이 가져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공이 있는 곳이라면 좌우, 전방후방 가리지 않고 이스코는 항상 보였죠. 온더볼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이렇게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고, 주변 선수들의 선택지를 넓혀준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어제 최악이었던 코바시치와 이스코는 2살 차이입니다. 이스코에게 3년의 시간을 주었기는 하나, 아직 더 지켜볼 만 하다는 거죠. 무엇보다 이스코는 백업 자리를 받아 들였습니다. 남아서 경쟁하겠다. 자신이 부족하다. 이런 인터뷰를 계속 하죠. 그리고 기회가 올 때 무진장 뛰어다닙니다. 또한 이스코는 팀과 동료에 대한 애정이 많은 듯 보입니다. 팀에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가는 선수죠. 엘클이나 볼북전 골세레머니 때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팀을 사랑하는 괜찮은 실력의 로테 자원이 딱 이스코 아닌가요? 코바시치, 다닐루보다 이적료가 적고, 주급도 적은 편입니다. 구설수도 없고, 언제나 노력하는 선수죠.


개인적으로 레매에서 저평가?는 아니지만 야박함? 뭐 어쨌든 이런 걸 받는 대표적인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성장이 더딘 건 사실이지만 좀 더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백업을 받아 들인 선수에게 나가라는 건

 

그러니 빨리 포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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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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