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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금지 징계를 고려해야만 합니다.

슬기매니아 2016.04.17 13:42 조회 2,933 추천 3

이제 시즌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고... 
약간 빠르긴 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을 슬슬 생각해야 할 때가 오고 있죠.  

방출과 영입이 균형을 이루어서 적재적소에 필요하게 영입이 되어야 하고, 지단이 다음 시즌에도 무난히 감독직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지단의 입맛과 요청에 맞추어 영입과 방출을 진행해주어야 하는 게 기본 전제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16-17 시즌이 끝나고 17-18 시즌 들어가기 전에.. "영입 금지 징계" 때문에, 영입이 불가능하죠.  이게 최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코앞에 닥친 게 아니라서 확 와닿진 않지만, 제대로 대비안하면 크게 피볼 수 있는 변수에요. 

이걸 고려한다면,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맞이할 여름 이적 시장은 너무도 중요하죠.  2년을 생각한 영입을 해야 하니까요. 


물론, 드디어 우리 전술이 안정기에 들어왔고 (카세미루-모드리치-크로스 + BBC), 부상 선수가 대부분 복귀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 조금만 보수해도 괜찮을 것처럼 보이지만,  시즌 중반 부상 악령이 팀을 휩쓸었을 때의 그 악몽... 그리고 영입 징계건을 생각하면,  폭넓은 영입을 해둘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지션 별로 좀 자세히 살펴보면... 

1. 공격수

많은 분들이 영입 필요성을 느끼시는 부분이고, 저 역시 마찬가집니다.  
일단 영입은 필수.  레알 마드리드쯤 되는 빅클럽의 23인 스쿼드에 전문 원톱이 벤제마 한명인 상황이죠.  이건 솔직히 말이 안됩니다.  원톱을 사용하는 다른 클럽들을 봐도, 최소 2명에 3명 정도는 데리고 있는데.  

물론 우리가 마요랄 올려쓰고, 유스에서 땜빵한다손 치더라도, 1군 멤버에 전문 원톱이 벤제마 하나라는 건 분명 잘못된 현상입니다. 


그럼 영입을 해야 하긴 하는데, 대상을 생각해보면요. 

솔직히 벤제마가 잔류한다고 하면, 특A급 이상의 선수가 오지 않더라도 로테이션을 잘 채워줄 선수 정도면 무난하죠.  좋은 후보군은 모라타 정도.. 거기에 마요랄이나 마리아노를 올려서 쓰는 방법도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벤제마도 어느덧 한국나이 30.  플레이 스타일상 나이를 먹는다고 기량이 급하락할 스타일은 아니지만, 체력의 부침이나 부상 빈도가 잦아진다는 게 문제가 될 수가 있겠죠.  

게다가 영입정지를 생각하면, 이번에 공격수를 제대로 보강해놓지 않으면 17-18 끝날 때까지 못산다는 얘기가 됩니다.  경우에 따라 겨울 이적시장은 이용할 수 잇을지도 모르지만.. 겨울 이적시장에 나오는 매물이라봐야 뻔하죠.  

그래서 최소한 어느 정도 기량을 갖추고 벤제마랑 6:4 정도 로테이션은 책임져줄 수 있는 재능잇는 선수가 필요하다 생각해요.  

현재 보이는 선수로는 아우바메양, 바카 정도가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케인도 최근에 하는 거 보니까 잘하더라고요.   여기서 가격이나 활용도 면을 생각해봤을 때 바카가 (물론 밀란이 시장에 내놓기만 한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우바메양이나 케인같은 경우엔 이적료가 바카보다 20m정도는 더 들것으로 생각되니까요. 

차선책으로 모라타와 유스도 그림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2시즌을 보고 주전급 선수 한명 정도는 영입이 되는 게 좋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 미드필더


여기가 좀 애매하죠... 애초에 지단 감독이 초반에 많이 사용했던, "전문 수미 없는 2미들 + 하프윙/공미" 이 전술이 플랜A가 될 줄 알았는데,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카세미루가 중용받고 "카세미루-모드리치-크로스" 이 구성이 플랜A가 됐으니까요. 

카세미루야 워낙 앞날이 창창한 선수인데다 부상 경력도 거의 없다시피 하니, 일단 수미는 카세미루를 믿고 가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 경우를 생각하면 공격형 미드필더의 영입은 더이상 없어도 되지 않나 싶어요.  그 하메스와 이스코도 지금은 주전경쟁에서 밀린 상태인데, 다른 누가 와도 마찬가지일 테고,  무엇보다 수미와 중미 2명을 사용하는 현 전술에서, 공미가 뛸 자리가 마땅치 않으니까요.  

그렇기에, 미드필더는 쓰임새가 좋은 선수를 우선했으면 합니다.  가성비도 생각해서요.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영입은 캉테. 

바이아웃이 2000만 파운드란 기사가 있었고, 바이아웃이 없다고 하더라도 저 선에서 약간 더해진 정도 금액에 성사될 것 같아요.  아주 가격이 괜찮죠. 

캉테는 4백보호를 주로 하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닙니다.  
박스 투 박스에 가장 특화된 선수로 중원 지역부근에서 시작해서 위로는 2선, 아래로는 수미 지역까지 폭넓게 뛰어다니면서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선수죠. 

우리 팀은 현재 캉테같은 유형의 선수가 없습니다만, 현 3미들의 역할 분담은 잘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카세미루가 4백 보호, 크로스가 볼 배급, 모드리치가 전진.  

캉테가 영입되면, 기동성도 좋고 활동량도 많고, 공격 가담도 괜찮기 때문에,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아마 모드리치랑 로테이션을 하게 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데, 모드리치가 벌써 한국나이로 32세에요.  17-18 시즌이 되면 34세가 됩니다.  물론 피지컬보다 기술로 승부보는 모드리치의 성향 상,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기량이 급하락하거나 하진 않겠지만.. 체력은 문제가 되겠죠. 활동량이 많이 줄어들 거고 리그-챔스-코파 세 대회에서 로테이션을 시켜줘야 할 필요성이 더 커질 겁니다.  그래서 캉테가 영입되면 첫시즌엔 전술에 따라 모드리치나 크로스와 로테이션이 될 것 같아요.  

카세미루-캉테-크로스 이렇게 사용해도 수비적으로 단단한 좋은 그림이 나오고, 크로스-캉테-모드리치 이렇게 사용해도 (이 때 크로스가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역할), 크로스의 부족한 수비력을 캉테가 넓게 뛰어주면서 보조해준다면 나쁜 조합이 아닐 것 같고요. 

공미를 둔 전술을 사용한다 해도, 크로스-캉테-공격형미들 이렇게 가거나 카세미루-캉테-공격형 미들 이렇게 가도 그림 자체는 나쁘지가 않죠.  

물론 현재의 카세미루-크로스-모드리치를 유지한 채로, 캉테가 벤치에서 대기하는 그림도 그것대로 괜찮고요.  그만큼 박스 투 박스란 유형의 미드필더들은 경기장 안에서 활용도가 높으니까요. 

아주 원츄하는 영입입니다. 


그리고 포그바..

하메스코 중에 한명, 혹은 둘 다 나간다고 가정했을 때... 이만한 대안이 없다.  싶을 정도로 좋은 선수죠.  중미로도 유용하고, 최근엔 거의 공미처럼 사용된다는데 공미로 사용해도 성능은 검증되어있고요.  

포그바 잘한다는 거야 뭐 축구팬이면 다 아시는 사실이니 딱히 여기에 더 언급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간단히, 이스코나 하메스와는 다른 스타일로 경기에서 압박에 맞설 수 있는 선수, 그리고 피지컬과 기술이 둘 다 되는 사기캐릭 정도로 정리하면 충분한 것 같고요. 

영입이 되면 어떻게 쓰이느냐가 중요하겠죠. 
개인적으로는 카세미루를 쓴 1수미+2중미 이 경우에도 포그바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할 테고, 초창기의 2중미 + 1공미 이 경우에도 포그바는 좋은 선택이다.  이렇게 봅니다. 

포그바가 지금 당장 필요하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요.  

카-크-모가 플랜 A로 자리잡은 현 시점에서 최우선순위일 거라고 장담할 순 없지만,  전 포그바를 살 수 있을 때 사놓으면 "절대적으로 도움이 될" 영입이라 생각합니다.  영입 금지 징계를 생각했을 때도 그렇고,  퍼포먼스를 봤을 때에도 그렇고, 중미-공미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낼 수 있는 쓰임새를 봤을 때도 분명 팀에 +요인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라는 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역시 가격이겠죠.  유벤투스가 당연히 포그바를 안팔려고 할테니까요.  그리고 우리 팀의 방출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영입 우선순위가 갈릴 거라고 생각하네요. 



3. 수비수


(1) 좌측 풀백 

코엔트랑이 곧 복귀합니다만.. 더이상 이 선수에 대한 미련도 기대감도 없습니다.  어디서 사주기나 했으면 좋겠는데.. 제값 받는 건 포기했고, 어디서 계약한다고 하면 그냥 보냈으면 싶네요.  전력 외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현재 우리 팀이랑 링크나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이상의 선택지는 없는 것 같네요. 
영입만 된다면야, 마르셀로의 체력적 부담도 줄여주고, 비율적으로 5.5대 4.5까지는 로테이션을 해줄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바이아웃이 35m유로라는 보도가 있었고, 이게 이번 여름부터 발효된다고 하더라고요.  풀백에게 35m이 작은 돈은 아닙니다만, 무조건 바이아웃을 주고 데려오는 것도 아니고 협상의 여지가 있겠죠.  현재 시장의 거품과 우리 팀에서 저 포지션을 채워야 하는 필요성을 생각하면 30m 유로 정도는 못쓸 돈도 아니라고 봅니다. 

볼프스부르크가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이기는 데 일익을 담당했던 선수인 만큼 실력은 확실하죠.  로드리게스의 경기를 많이 보시는 분들 얘기를 들어봐도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92년생.  아직 창창합니다.  여러모로 좋은 옵션이죠. 


(2) 센터백.

바란이 성장세가 더딥니다만, 바란만한 재능도 없으니 점차 페페->바란으로 넘어가는 주전의 이동이 이루어져야겠죠.  영입 금지가 걸리는 17-18에 페페는... 한국나이로 서른 다섯이 됩니다 ㄷㄷ

그러니 바란으로 차차 주전이 넘어가는 게 바람직하고, 지금 임대가있는 바예호나 요렌테를 데려오면 충분히 좋은 스쿼드를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굳이 라포르테의 영입까지 바라지는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떠날지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백업으로 나쵸만한 선수도 흔치 않으니까요. 

(3) 우측수비

다닐루... 가 카르바할의 체력 땜빵 정도만 해줄 수 있다면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은 합니다.  뭐... 점점 좋아지겠..죠?  좋아져야 할텐데..ㅋㅋㅋㅋㅋㅋㅋ

다닐루만 정신차리면 이대로도 괜찮을 것 같고, 뭐 나아지는 게 없으면... 그때가서 우측 백업을 구해야 할텐데.. 지금으로서는 한시즌 더 봐보자.  는 입장이라서 딱히 우측 풀백은 급한 자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적 금지를 생각한대도.. 다닐루나 카르바할이나 나이가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니까요. 



4. 골키퍼 

나바스-키코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여튼 이적시장의 핵심은 영입 금지 징계에요.  이걸 생각하지 않고 당장 필요한 부분만 보수했다가는 영입없이 맞이하게 될 17-18 시즌이 굉장히 어려워질 수도 잇습니다.  

게다가 현재 우리 스쿼드가 전처럼 젊지가 않아요.  주전 선수들 중에 한국 나이 기준으로 20대인 선수는 베일(28), 크로스 (27), 카르바할(25), 카세미루(25) 뿐이에요. 
나머지 7명이 전부 30대입니다. 

이적 금지가 풀리는 18년엔 현재 30줄에 들어간 선수들이 더 나이가 많아지고 체력적 문제를 노출하게 될 확률이 높죠.  이번 이적시장에서 거기에도 대비를 해야 합니다. 

여러 모로 골치아프고, 생각해야 할 것도 많은 이적 시장이 될 겁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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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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