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이라는 수치의 명암.
넓은 히트맵, 활동량, 성실한 수비가담 등 소위 많이 뛰는 것은 축구 팬들에게 있어서 좋은 미덕으로 간주됩니다. 확실히 많이 뛰는 것은 좀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낼 수도 있기도 하고 결정적인 수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1명이라는 한정된 수로 경기를 뛰어야하는 경기에서 어떠한 국면에서 1명이 더 추가된다는 것은 매우 유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활동량은 실제 축구 선수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축구 선수의 성실함을 판단하는 요소로 쳐서 활동량이 적거나 수비가담이 적다면 이기적인 선수, 열심히 하지 않은 선수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실제 선수들 중 수비가담을 좋아하지 않는 선수들이 많고, 특히 모난 성격의 소유자나 에이스 기질이 강한 선수일수록 그런 경향성이 더 심화됩니다. 현역 중에서는 수비가담 때문에 감독과 마찰을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일으킨 아자르가 대표적인 경우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우리는 보통 사랑하고 아낍니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뛴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겠죠. 박지성이나 차두리가 한국 팬들에게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활동량이라는 것이 반드시 유익한 것만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활동량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움직임'입니다. 그 얘기는 해당 경기에만 그만큼 선수의 체력, 스태미너를 소모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활동량이 많다는 것은 그 선수의 체력적인 우월함을 증명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스태미너를 쓰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스태미너를 과도하게 소모한 선수가 맞는 결과를 우리는 자주 봤습니다. 부상, 퍼짐, 경기력 저하... 마땅한 백업이 없었던 09/10 마르셀루가 과도한 출장시간을 가진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게 된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듯이요.
활동량과 출전시간는 다르지 않냐라고 반문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선수의 피지컬적인 체력은 여러 요소에 따라 변합니다. 출장 수, 출전 시간, 선수 그 자신의 폼, 활동량 등에 다양한 요소에 따라 변하지요. 또 경기 중 풀타임을 소화할 수는 없지만 회복은 빨라 리그 중 전경기 출장은 가능한 타입이 있는가 하면 풀타임은 잘 소화하지만 시즌 막판만 가면 뻗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극단적으로는 많이 뛰면서 풀타임 전경기 출전이 가능한 선수도 있는 등 선수에 따라서 타입마저 많이 다릅니다. 그러기에 저는 근본적으로 활동량 역시 선수의 피로도를 감안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에서도 후반, 혹은 경기가 끝날 무렵이 되면 움직임이 극단적으로 나빠지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14/15 벤제마처럼 전술적으로 많이 뛰는 경우 특히 그러하고, 외질처럼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 안되는 선수같은 경우도 있죠. 라데시마 당시 그 단단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연장전에서 피로를 못 이기고 4:1로 참패를 당했던 것을 떠올리면 경기 중 스태미너 관리 역시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걸 단순히 정신력이나 개인의 이기심으로만 모는 것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가령 지금 논란이 되는 메시나, 수비가담 안한다고 매일 까였던 우리 팀의 호날두를 봅시다. 이 두 선수는 팀에서 득점을 책임지는 역대급 에이스이며, 그러기에 승리를 위해서 경기 중 풀타임을 가급적 소화해야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 기록을 위한 것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기에 무리뉴나 안첼로티, 펩 등은 이 둘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팀의 중심을 맞춰주었습니다. 가령 호날두의 경우 수비가담을 하러 오지 않는대신 마르셀루가 전방으로 자주 올라와 공간을 메워주고 알론소가 왼쪽으로 빠지며 마르셀루의 공백을 메워주며, 수비범위가 극단적으로 넓은 라모스와 페페 역시 필요에 따라 왼쪽과 위로 올라가며 나머지 공백을 메웠습니다. 이러한 전술적 배려가 있기에 호날두라는 역대급 선수를 우리는 더욱 잘 쓸 수 있었습니다. 이 것은 에이스가 수비가담, 많은 활동량으로 인해 소모하는 것보다 공격에 집중하는 것이 팀에 더 이득이 된다고 보는 판단 하에서 이루어집니다.
가령 메시가 12km를 뛰었다고 가정해봅시다. 만약에 메시가 이렇게 많이 뛰다가 후반전에 부상을 당했다면? 이날 오버워크의 여파가 나머지 리그 경기에 미쳐서 계속 부진해진다면? 저는 다른 선수 모두의 경우를 여기에 끼워맞추고 싶지는 않지만 메시의 경우는 그 경기력을 경기 중 내내, 그리고 시즌 내내 유지하지 위한 적은 움직임이라고 봅니다. 사실상 메시가 비난받아야하는 부분은 경기력 그 자체죠. 일부 언론이 추측하듯 탈세 여파로 인한 심적 압박이 문제인지 남미 예선이 문제인지야 알 수가 없겠지만 메시는 열심히 안뛰어서 문제인게 아니라 그냥 몇경기동안 못했습니다. 그리고 패배는 에이스 뿐만 아니라 팀 전원이 짊어져야할 몫이구요.
사실 1경기 뿐만 아니라 짧게 보면 1시즌, 길게 보면 선수 생활 내내를 고려해야하는 상황이기에 이러한 활동량 및 체력 관리는 전술적으로도 언제나 중요했습니다. 선수나 감독 입장에서 모두요. 아리고 사키가 선수의 체력의 한계를 알기에 효율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사키이즘을 만들어냈고, 센셔이셔널한 전술로 변방 축구팀 이었던 첼시를 일거 챔스 우승권팀으로 끌어올린 무리뉴도 자신의 근원적인 4-5-1 압박 전술에서 윙어가 체력적으로 역습과 압박의 부담을 모두 짊어지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역습과 볼 순환의 방향성을 바꾸기도 했지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활동량이라는 수치는 어떻게 보면 낭비이기도 합니다. 가령 바르셀로나의 경우 보통 볼을 많이 점유합니다. 그러기에 굳이 많이 뛰면서 압박을 하기보다는 패스워크로 볼만 돌리는 것이 이득이죠. 아틀레티코는 볼을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쫓아다니며 압박해주는 전술을 사용합니다. 관점을 바꾸면 바르셀로나는 볼을 돌리며 아틀레티코를 똥개 훈련 시키는 거나 다름 없는겁니다. 두 팀 간의 활동량 차이는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보다도 전술적인 부분도 또 고려해줘야할 부분이라는 거죠. 어찌되든 최선은 적게 뛰고 이기는 것이지요. 많이 뛰고 지는 것만큼 불필요한 것은 없을테고요.
물론 이것이 적게 뛰는 것을 무조건 합리화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에이스 기분에 젖어서 적게 뛰거나 이기적으로 적게 뛰는 선수도 있을 것이며, 그것이 팀이나 자기 자신에게 보탬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활동량이 낮은 것이 부정적인 요소만은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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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 2016.04.15활동량, 점유율, 드리블돌파횟수...모두 맹점이 있는 기록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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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4.15@묘목 기성용은 월드클래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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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김자파 2016.04.15@라그 Under-rated player
(자매품 : 흔한 2부 리그 선수) -
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4.15@라그 아이고야 ㅋㅋㅋ, 그나저나 올시즌은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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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매니아 2016.04.15*저는 활동량이라는 수치를... 경기 상황에 따라, 그리고 팀이 추구하는 전술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봐야 한다고 봅니다.
아틀레티코의 경우엔 바르셀로나에 비해 활동량을 많이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고, 실제로 AT 선수들의 활동량이 바르셀로나 선수들보다 많이 나와야 정상인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대신 바르셀로나는 활동량 말고 다른 것에 집중을 하는 축구를 하고요. 그래서 일단 바르셀로나가 AT보다 활동량이 적게 찍히는 건 이상할 게 없는 결과다. 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건,
가령 이기고 있는 상황이거나, 아직 시간이 많아서 천천히 공격을 만들어도 괜찮은 상황에서는, 볼을 많이 점유하고 패스를 통해 공격을 진행하면서 상대방을 많이 뛰게 하고 지치게 한다. 이보다 더 좋은 축구가 없겠죠.
하지만, 지고 있는 상황이라거나 반드시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좀 달라야 하지 않나 싶어요. 이럴 땐 한걸음이라도 더 뛰고 (물론 효율적으로 많이 뛴다는 전제 하에) 조금이라도 수비를 끌고 공간을 만들려는 노력이 활동량에도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꽤 이른 시간에 실점하고 추가골이 반드시 필요한 바르셀로나의 상황 상, 비단 메시뿐만이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은 더 많은 오프더볼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기회를 노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죠. 공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어떻게 가져가주느냐에 따라 공간이 열리는 방향이나 수비가 몰리는 방향이 바뀌기도 하고, 기회가 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지난 경기의 메시는 이게 전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활동량을 찍었기 때문에 (물론 메시가 이만큼 적게 뛰는 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니긴 하지만)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호날두도 반드시 이기고자 하는 경기에선 엄청 뛰어다니면서 압박하고 내려와서 수비하고 하죠. 지난엘클이나 무리뉴 때 엘클들이 좋은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감독의 지시가 있었겠지만)
여튼.. 메시가 저만큼 안뛰는 건 메시 본인 잘못도 있고, 엔리케의 선택이 잘못됐다. 고도 넓혀서 분석할 수 있는 문제긴 합니다만,
사실은 결과론에 가깝겠죠. 바르셀로나가 이기고 진출했다면 메시가 좀 안뛴 게 뭐 그리 큰문제가 되었겠습니까 ㅋㅋ
그런데 메시가 안뛰기도 안뛰었고, 경기력도 망이었고, 바르셀로나는 탈락했고, 엔리케는 전혀 추가적인 전술적 지시를 하지 않았으니 다같이 욕 먹어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 -
subdirectory_arrow_right 묘목 2016.04.15@슬기매니아 말씀대로 결과론이라고 봐요. 이겼다면, 이런 말 안나왔을것 같네요.
게다가 상대팀이니 걔내들이 알아서 분석할 일이라는 생각도 들고... -
subdirectory_arrow_right 김자파 2016.04.15@슬기매니아 저도 다른 글에서 이미 말했지만 결과론적인 비판일 뿐이죠.
그래도 이겼으면 나오지도 않을 문제.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4.15@슬기매니아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다만 그걸 투지의 부족이나 불성실로 몰고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메시정도 되는 선수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충 뛴다? 혹은 열심히 뛰지 않는다? 이기적으로 뛴다?...라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감독의 지시가 따로 없었거나, 혹은 혹은 선수 본인이 그냥 자기 스타일대로 했거나... 사실 활동량을 전체 경기 시간으로 퉁쳐서 내놓는 것도 좀 이상한거 같아요. 최소한 실점 상황 등 경기 상황에 맞춰서 분석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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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슬기매니아 2016.04.15*@슬기매니아 그렇다고 해서 바르셀로나가 이겼다면 모든게 ok냐... 하면 그것도 좀 애매한 게, 바르셀로나가 이겼대도, 메시가 경기력도 안좋은 상태에서 저정도로 안뛰어버리면 그건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반드시 지적하고 얘기나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꾸레들이 해야지 우리가 할 필요까진 없겟죠 ㅋㅋ) 한 선수가 저렇게 독보적으로 낮은 활동량을 가져간다는 건, 잘 풀릴때는 별 문제가 안될 수도 잇겠지만,안풀릴 때 뭔가 반전을 일으킬 확률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감독이 곰곰이 생각해보고 변화를 줄지 말아야할지 고심해야 할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어쨌거나 레알팬의 입장에서, 메시의 폭망 경기력 + 극히 낮은 활동량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매달1일은닉넴변경일 2016.04.15@슬기매니아 슬기매니아님 생각이랑 제 생각이랑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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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2016.04.15팀이 잘나갈땐 적게뛰어도 상관없는데 경기가 안풀리는데도 많이 안뛰면 문제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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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4.15@이장 그렇게 보는게 일반적이지만, 1경기내에서 경기력을 쭉 동일하게 유지하지 위한 부분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전반에 우다다 뛰고 서태웅마냥 후반에 별 보탬이 안될 수도 있는거고... 그런 요소를 활동량이 적다는 걸로 퉁치는건 별로 합리적인 분석 같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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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dmaa 2016.04.15영화드라마애니만화책므흣자료 다운사이트모음-> <a onfocus='this.blur()' href=http://cool.txx.kr target=_blank>http://cool.txx.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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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Blancos! 2016.04.15선추천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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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4.15@¡Los Blanco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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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efano 2016.04.15남의 팀 선수로 우리가 여기서 얼굴 붉히며 왈가불가할 필요없습니다. 팩트는 메시는 적게 뛰고 최근 경기력은 최악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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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매달1일은닉넴변경일 2016.04.15@DiStefano 깔끔한 정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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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4.15@DiStefano 축게에 우리 팀 얘기만 쓰라는 법은 없는거 같은데요... 적어주신건 팩트인데 \'메시가 적게 뛰니 나쁜 선수다\' 같은 단순한 논리에 저는 이의를 제기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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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2016.04.15활동량에 반영이 안되는 것중 간과해선 안되는게 또 있죠.
바로 이동 속도.
코트 끝에서 끝까지 전력질주 3번하고 교체되는 선수도 봤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매달1일은닉넴변경일 2016.04.15@Simon 네? ㅋㅋㅋ 누구였나요 그 선수가? 문득 궁금해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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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imon 2016.04.15@매달1일은닉넴변경일 예젠 맨시티의 페트로브(?)라는 윙어입니다. 우연잖게 전반 시작하자마자 짧은 텀으로 연속 3번의 속공찬스가 왔고 3번다 볼운반을 한 후 전반내내 걸어다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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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anished 2016.04.15@Simon 좋은 의견입니다. 치타와 하이에나로 비유해도 좋고 단거리와 중장거리 육상 선수만 봐도 답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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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1일은닉넴변경일 2016.04.15라그님 글 잘 읽었습니다요 ㅎㅎ
지금 이 글 쓰신 이유가 메시 활동량 얘기 때문이죠?
무조건 많이 뛰는게 좋지 않다는 누구나 다 잘 알구 있죠 ㅎ
저도 우리팀 쓸데 없이 개갠프레싱 으로 전방압박 하며 체력 소모하는거 안쓰럽더라구요. 그런게 체력 낭비죠
허나 어제와 같은 토너먼트 2차전 경기는 얘기가 다릅니다
뒤가 없는 경기고
바르셀로나는 초반 실점으로 뒤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렇다면 조급한 쪽은 바르셀로나고 상대보다 더 기회창출하고 추가실점은 막고 해야합니다.
다른선수들 다 평소보다 더 뛰었거나 평균수준으로 뛰어 줬습니다.
그치만 메시는 평소보다도 덜 뛰었습니다.
메시는 볼터치와 패스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 했으니 뛴거리는 문제가 안된다??
다른선수는 체력으로, 뛴거리로 최선을 다해야는게 맞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 메시가 월드컵 결승에서 패했을때도 메시가 원망스럽지 않았습니다. 스페인보다 더 덥고 습하고 체력적으로 악조건인 브라질에서도 평소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보였고 열심히 뛴게, 최선을 다한게 tv로 봐도 느껴졌기 때문이죠
헌데 어제는 수비가담 와줄 수 있는데도 안 와주고 오프더볼 움직임 더 활발히 해줘야 하는데도 안하는게 눈에 확 들어왔어요
기록으로도 뛴거리가 선수들중 가장 현저하게 적었구요
다른 동료 선수들은 체력이 남아돌아서 정신력으로 버티며 뛰는게 아니죠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만에하나 우리팀 다닐루가 카르바할 대신 선발충장해 풀타임 뛰었는데 7키로 뛰었다면 평가가 어땠을지....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4.15@매달1일은닉넴변경일 길게 댓글 달아주셨는데 해당 부분에 대한 내용은 본문에 다 있는 것 같네요. 메시가 부진한 것은 해당 팀의 에이스로서 비난받아 마땅한 부분이지만, 그것이 통계화된 7km대의 활동량이라는 것을 근거 삼을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가령 적으신 글이 \'메시는 지고 있는데도 그리 열심히 뛰는 것 같아 보이지 않네요. 실망입니다\' 였거나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메시의 피지컬은 정말 빈약하네요\' 였다면 저는 잘못된 얘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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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매달1일은닉넴변경일 2016.04.15@라그 아 그렇군요 제 의도는 그겁니다 맞아요 \'메시는 지고 있는데도 그리 열심히 뛰는 것 같아 보이지 않네요. 실망입니다\' <== 요거 맞습니다.
제가 축게에 적은 글에서부터 그런 의도였습니다.
또 어제의 메시가 기량저하된 메시라고도 생각치 않아요
atm이 파헤법을 잘 만든거고 메시를 잘 막은거죠
다만 그런 경기일수록 평소보다 더 뛰어줘야 하는게 아닌가.. 동료선수들도 그렇게 뛰고 있는데..
이점이 많이 아쉬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4.15@라그 뭐 어차피 우리 팀도 아닌데 아쉬울거까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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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1일은닉넴변경일 2016.04.15아참 라그님
어제 메시가 그렇게 열심히 뛰었다가 부상당했으면 어떡하냐 하셨는데 메시가 동료 선수들 처럼 평소보다 더 많이 그런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압박에 성공해 골을 넣었든 어시를 해줬든 기적같이 역전승 일구어내 팀을 4강으로 올려놨다고 생각해보세요. 물론 메시는 경기종료후 몸 어딘가 통증을 호소하거나 다음 리그경기는 결장 했을수도 있겠죠
허나 어느 누가 메시보고, 미련하게 부상당하며 쓸데없이 열심히 뛰었다고 손가락질 하겠나요?
메시 없으면 다른 후보선수로 대체할 수도 있고 다음 경기들은 그때그때 감독의 전술로 다 커버할 수 있습니다. 허나 탈락한 챔스는 되돌릴수 없어요. 그러니 다른 선수들도 다 그렇게 죽어라 뛰는 겁니다.
다른 국제대회도 마찬가지구요
아 그리고 호날두 수비가담 안하는 거랑 똑같다 말씀하셨는데 호날두는 실제로 많이 뜁니다ㅠㅠ 안 뛰는거 아니에요
수비가담이 적었던 때는 그만큼 전방압박을 많이 했기 때문이지 어제의 메시처럼 실제 뛴거리가 7키로였던게 아닙니다 ㅎ
에고 암튼 메시가 저러는 건 우리팀에겐 이득입니다. ㅋㅋ 반대로 우리팀에선 저러는 선수가 절대 안 나왔음 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4.15@매달1일은닉넴변경일 글쎄요. 메시 본인도 그렇게 생각할진 모르겠네요. 가정의 가정을 자꾸 덧붙이시니 내용이 이상해지는데 메시가 오버워크해서 이긴다는 보장이 있었다면 오버워크했겠죠. 그리고 저는 호날두가 많이 안뛴다고 얘기한 적은 없지만 호날두도 많이 안뛴다고 비판받는 선수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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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낫두 2016.04.15활동량보다 전술인지 메시의 고집인지모르겠지만 메시가 중원에서만 박혀있으면 너무 경기력이 답답해져요 a매치이후로 특히 이러는데 왜 이러는지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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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M 2016.04.15*오히려 이거는 고차원적인 문제가 아니고 아주 간단한 문제로 답을 낼 수 있습니다. 정답은? 상대팀의 수준과 경기의 중요도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매경기 많이 뛸 필욘 없지만 중요한 경기와 승부처에서는 전원이 다 열심히 뛰어줘야 됩니다. 왜? 수준 차이가 크게 나지 않기때문에...그 상태에서는 무조건 많이 뛰는 팀이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죠. 호날두가 수비가담 열심히 했던 엘클과 이번 볼프스전이 아주 좋은 예구요. 그렇다고 매경기 호날두가 그렇게 해줄 필요는 없죠.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메시는 안뛰어서 비판받는게 맞는데 호날두는 안뛰어서 비판받는게 아니라 수비가담이 적어서 그런거죠. 엄연히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매경기 9~10km 뛰는 선수와 6~8km 뛰는 선수와는 꽤 차이가 나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4.15@Rea.l M 메시는 줄곧 상위라운드 경기에서도 비슷한 활동량 수치를 가져갔는데요.. 전 간단하게 생각하니까 메시가 단순히 열심히 안 뛴 선수로 보이는거라 봅니다. 수치, 기록은 양면성이 있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봐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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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ea.l M 2016.04.15*@라그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는것 보다 더 중요한게 있죠. AT전과 같은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특히 최근 바르샤의 흐림이였다면 그냥 무조건 더 뛰어야 했던게 맞습니다. 더 뛴다라는게 공격쪽으로 컨디션이 안좋으면 수비적으로라도 열심히 가담해주고 해야 한다는 말이죠. 그말인즉슨 공간을 자꾸 채워 준다는거고 그렇다면? 다른 선수에게도 찬스가 나온다는거죠. 그게 팀웍이고 축구입니다. 메시,호날두 둘다 현대 축구에서 흔치 않은 프리롤이라는 자유도를 부여받았지만 그 자유도를 죽여야 하는 경기들이 반드시 있죠 일년에.. 그걸 말씀드리는겁니다. 그런 경기에서도 전경기들과 똑같이 한다? 그건 문제 있다 봅니다. 간단하게 생각한다는게 그런 측면인거죠. 다른 경기들에서 님 말씀대로 메시가 뛰던대로 뛰는거야 큰 문제 안되겠죠 근데 일년에 몇 안되는 그런 경기에서도 그렇게 뛴다면 그건 문제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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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4.15@Rea.l M 말씀하시는 요지를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만 스태미너라는건 시즌뿐만이 아니라 1경기 내에서도 조율해야한다고 보기에 굳이 메시에게 오버워크를 하지 않았다라고 하여 불성실하거나 투지가 없었다 비판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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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바라기 2016.04.15열심히 뛸경기가 있고 안 뛸경기가 있죠
팀이 지고 있는 챔스 8강 2차전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경기입니다
딴 선수들은 체력이 남아돌아 그렇게 열심히 뛴게 아니죠 -
우승바라기 2016.04.15참 메시는 시즌초반 쉰 경기들 많아서 체력적으로도 더 유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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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4.15@우승바라기 본문에 쭉 적혀 있는 내용이지만 활동량이 낮다 = 열심히 뛰지 않았다가 아니라는 글인데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뭐라 드릴 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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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o Alarcon 2016.04.15저도 메시가 적게 뛰는게 욕먹어야 할 요소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본인도 부진하고, 팀도 지는 상황에서, 당장 오늘이 급한데 내일을 노린다는 이유로 적게 뛰는건 핑계로밖엔 안보이더군요. 단적인 예로 호날두도 엘클라시코, 볼프스 2차전엔 상황을 인지하고 수비가담 성실히 해줬죠.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듯 경기력이 안되면 뛰어서 몸으로라도 떼워야 된다고 보는데, 최근 메시는 이도저도 아니라 더욱 까이는 것 같아요. -
Vanished 2016.04.15*글쓴이 입장에 어느정도 동의하는게 마라톤처럼 일정속도로 계속 움직여주면서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격수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수비 선수보다 능동적인 포지션이고 메시는 활발한 로밍과 침투로 빈공간을 찾는 움직임 보다는 차라리 압박이 없는곳에서 쉽게 볼을 잡으려 하고 힘을 아꼇다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제압하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죠. 만약 메시가 매경기 9~10키로씩 뛰게 된다면 폭발적인 스프린트는 할 수 없을 것이고 지금의 내구도도 안나오게 되었겠죠. 물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버려야 하는 법이고 저번의 패배에는 활동량에서 압살 당하며 아무 활약을 하지 못한 메시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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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날둥 2016.04.15*활동량이 낮다는게 수비가담도 적고 덜 움직였다는건데 열심히 뛰지 않은게 맞다고 봅니다 평소라면 바르셀로나 팀 스타일도 그렇고 매경기 그럴수 없으니 체력안배를 위해 그럴수 있지만 지면 떨어지는 상황이라 그 경기에 모든걸 쏟아부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우리팀도 2차전에서 공격진들도 수비가담까지 필사적으로 한거죠 그런데 팀이 안좋은 상황에도 수비 가담도 없고 공격시에도 더 많이 움직여 기회를 만들지 않았다면 그건 분명 팬들은 실망하고 팀과 감독뿐 아니라 가장 적은 활동량을 보인 메시를 타깃으로 삼을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