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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프랑스는 '유로 2016' 우승이 아닌 다른 것을 얻으려 한다.

CR 2016.04.14 15:00 조회 1,936 추천 1
#프랑스가 벤제마 안 뽑고 얻으려 한 것은?

벤제마 선발을 두고 축구계만 고민한 게 아니다. 프랑스 전역, 전체가 벤제마를 두고 갑론을박을벌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마뉘엘 발스 총리 벤제마 선발을 두고 이견을 보이기까지 했다. 대통령과 총리 그리고 장관이 벤제마를 두고 고민한 이유는 상징성 때문이다. 프랑스는 다민족, 다인종 국가다. 화합과 통합이라는 단어를 즐겨 쓰는 이유도 여기 있다. 2004년 지네딘 지단이 은퇴선언했을 때 프랑스 최고의 신문 '르몽드'가 "지단은 대표팀에 남아야 한다"라는 사설을 썼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민자의 아들로 빈민가에서 성장한 지단이 성공한 게 그와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최근 프랑스는 테러와 그 나비효과로 이어진 반복과 차별로 아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료의 불행을 비속어를 쓰며 비웃은 게 확인됐고, 협박에 가담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는 벤제마를 대표팀에 선발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발스 총리의 발언을 보면 이 결정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스포츠 선수는 어린이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벤제마가 대표팀으로 복귀하는 게 옳다고 보지 않는다. 축구는 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의 전통이다. 모든 결정이 중요하다." 벤제마는 "나는 한 번도 퇴장 당하지 않았다"라며 맞섰지만, 발스 총리가 말한 본보기는 퇴장 당하지 않거나 페어플레이 하는 것과는 다른 맥락이었다.

프랑스는 '유로 2016' 우승을 노린다. '유로 2000' 우승 후 16년 만에 안방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꿈을 꾼다. 선수단 구성과 분위기도 좋다.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블래즈 마튀디, 위고 요리스, 프랑크 리베리 등이 버틴다. 여기에 최근 레알마드리드에서 맹활약하는 벤제마가 더해지면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 많은 축구인들이 '벤제마의 행동은 용서할 수 없지만 축구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 이유가 여기 있다. 사건 당사자인 발부에나도 벤제마와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게 문제 없다고 할 정도다. 하지만, 프랑스는 '유로 2016' 우승보다 다른 가치에 더 큰 의미를 뒀다.

여론은 FFF와 데샹 감독의 결정을 지지한다. 프랑스 최대 스포츠일간지 '레키프'에서 "이번 결정에 동의하시나요?"라는 설문을 홈페이지에 걸었는데, 찬성이 69%다. 이 설문에 참가한 이는 대략 21만 8천 명(14일 오후 1시 기준)이다. 여기에는 아직 벤제마가 법적으로도 완전히 결백하다는 판정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벤제마는 발부에나에게 접근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그의 혐의는 완벽히 벗겨지지 않았다.


출처: 네이버스포츠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프랑스는 '유로 2016' 우승이 아닌 다른 것을 얻으려 한다.
http://me2.do/5yL5yZwc

챔스 4강도 진출했고 바르샤가 탈락한 이 기쁜 시점에 이런 기사를 공유하는건 좀 그럴수있겠지만
프랑스국대에서 벤제마를 제외시킨이유가 정말 화합과 통합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나라의 상징성 때문이라면 레알과 벤제마의 팬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다른나라 국민으로서는 저런 상징성을 생각하며 한 판단이 꽤나 멋있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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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arrow_upward 숨은 MOM은 나바스 아닐까요 arrow_downward 카르바할 을 칭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