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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이스코와 하메스를 위한 변명.

묘목 2016.04.11 23:12 조회 2,533 추천 8
최근에 우리팀의 계륵으로 전락한 것으로 보이는 2인입니다.
분명 클래스가 있다는 걸 모두 인정하면서도, 주전으로 내세우기엔 꺼림칙하죠.
그럼에도 그들을 팔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 이유는.

1. 그들은 최적의 포지션에서 뛰고 있지 않다.

사실, 이스코의 최적 포지션은 왼쪽 인사이드 커터 혹은 공미입니다.
하지만 왼쪽 인사이드 커터에는 부동의 주전인 호날두가 버티고 있고,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공미를 두는 전술을 쓰고 있지 않죠.
사실 호날두 매각설의 이면 중 하나는, 이스코를 키워서 쓰자는 의견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는 이스코의 개인기 후 스피드는 
골문에 가까울수록 그래도 그 단점이 줄어드는데,
지금은 골문에서 너무 먼 지점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단점이 더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격전개능력이 있음과 동시에 한방 능력도 있는 
하메스의 최적 포지션은 아무래도 중-공미인데, 
현재 레알은 역시 그 전술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출전시에는 프리롤? 이라는 미명하에 이도저도 아닌 포지션에서 허우적댔고,
그것은 결국 폼 저하로 이어졌죠.

물론 팀 전술에 필요한 선수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선수를 살리기 위한 전술을 쓰는 것도 팀의 전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비록 시즌 중에 감독에 취임했기에 지단의 전술 선택지는 좁혀져 있지만,
프리시즌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연구하고 또 시험해 볼 것이고,
분명 이스코와 하메스가 에이스가 되는 전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둘의 잠재력은 팀의 주축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다고 기대하기에...

2. 오로지 한가지 전술로 모든 팀을 상대할 수는 없기에 그들은 필요하다.

모두 아시다시피 저희는 라인을 올리는 팀에 상당히 강합니다.
BBC의 기량과 팀의 전술이 뒷공간을 파고드는데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이죠.
반면에 상대적으로 두줄수비로 역습을 노리는 팀에 상당히 약합니다.
이런 팀을 상대로는 창조적 킬러패스, 그에 따른 1-2선 공격진의 침투,
혹은 간결한 삼각패스 플레이를 통한 공격 내지는 중거리를 통한 한방등이 필요한데,
이스코와 하메스는 그러한 역할을 해줄수 있는 플레이어 입니다.

3. 우리는 이적금지가 걸린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지나면, 우리는 상당기간 이적금지가 걸리고(가능성이 높고),
나이를 먹은 모드리치, 호날두는 어쩔수 없이 신체능력이 저하됩니다.
게다가 벤제마와 베일은 부상이 잦은 선수들이지요.
카드는 가능한한 많은 것이 좋아요.
물론 중복 포지션의 최소화를 위해, 그리고 트레이드 카드로의 활용을 위해 쓸수도 있지만,
그러기에 저들은 나이나 잠재력이 너무 아깝습니다. 
메시나, 포그바 혹은 1000억 이상의 수익이 아닌 담에야...안고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하메스 같은 경우는 극성 언론의 덫에 걸려서 모든 것이 안좋게 보이는(?) 상황에 놓여있고,
이스코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정말 서운한 선수죠.
하지만...뭐랄까 이 모든 부진이 온전히 그들만의 탓은 아니라 봅니다.
좋은 선수는 가능한한 아꼈으면 하는 맘에 이런 뻘글을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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