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셀타 비고토요일 5시

드리블러가 아쉽긴 하네요.

백색물결 2016.04.07 17:37 조회 1,776

BBC가 사실 다 골게터 타입, 열린 공간을 활용하는데 능한 타입이지 드리블쳐서 없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선수가 아니죠.

저 동네 MSN이 강할 수 있던 이유도 드리블러 네이마르, 프리롤 메시와 골게터에 가까운 수지로 분담이 적절히 이뤄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시의 병장스런 플레이스타일 변화도 그런 견지에서 나온거라 딱히 지적이 없죠.



어쨌든 볼푸스부르크가 2차전에 대놓고 가드 올리고 카운터만 노리고 나올텐데, 드리블러가 필요하긴 합니다. 패스로는 공간 만드는게 한계가 있어요. 더군다나 상대가 가드올리고 나올때, 수비전술은 맨마킹 위주보다는 구스타보를 중심으로 공간을 죽이는 방향으로 잡히겠죠.


이럴 경우 뭐든 잘하는 모드리치는 믿을 수 있지만 패스마스터 타입에 가까운 크로스는 이런거에는 약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하메스 역시 돌격대장 시키기에는 드리블 스킬도 의심되고, 무엇보다 지나치게 영리헤요. 이런 식의 텐백 축구를 상대하려면 정말 무식하게 상대팀 상대로 끈기있게 들이댈만한 선수가 필요합니다.

물론, 마르셀루가 가능하긴 한데 마르셀루는 윙백에 터치하는 지역이 어느 정도 한정되있는지라 2선에서 좌우를 오가면서 뚫어버리는 것에 비해서는 파급력이 약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우리 팀에서 정 이도저도 안될때 믿을 최고의 안전빵이니 믿고 넘어가면...

날두는 드리블은 좋지만 어디까지나 그정도 결정력을 지닌 골게터들 사이에서 좋다는 것이지, 상대가 잔뜩 웅크리고 있는데 그걸 우당탕탕 하면서 부수고 들어가는 선수는 아니라는거죠. 사실 이걸 잘해줬던 선수는 지금 PSG에서 무쌍찍고 있는 도비였죠.

코바치치가 최근 눈여겨보고 있긴 합니다. 제법 빠르고, 돌파력도 있어보이고, 패스 비거리가 짧긴하지만 시야가 좁다는 느낌은 없어요. 솔직히 말해서 수비형 미드필더 감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보다는 올라와야 하는 선수라고 보고. 어쨌든 여러모로 좋아보이긴 하지만 애가 폼을 신뢰할 수가 없죠. 무엇보다 최근까지 그렇게 쓰이지 않는 선수라, 이런 큰 경기에서 느닷없이 그런 중요한 자리에 배치하기엔 너무 위험한 것 같아요.

얘가 3년만 먼저 영입되서 어디 포르투 같은데 카세미로 처럼 임대가서 그런 식의 플레이를 갈고 닦았다면 지금쯤 2선 3선 돌려쓰기 딱일거 같은데... 쩝.


여튼 이런 식으로 소거해나가면 남는 플레이어는 이스코에요. 

문제는 얘도 레알의 주전으로 써먹을만하냐 라는데는 아직도 의문부호가 붙어요.

코바치치보단 신뢰할 수 있는 업적이 있고 검증도 훨씬 잘 되어 있어요. 앞서 코바치치의 드리블을 칭찬했지만 솔직히 이스코에 가져다 되는건 이스코에 굉장한 실례죠. 그냥 차원 자체가 다르다고 봅니다. 이스코는 개인적으로도 정말 선호하는 선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마냥 이런 자리에 드리블러하라고 밀어붙이기엔 어려운 상황이네요. 레알에서 이스코는 플레이가 상당히 조급하고 볼호깅이 심하니까요.

그렇지만 현 스쿼드에서는 이스코가 거의 유일하게 닫힌 팀을 상대로 부숴주는 일종의 돌격대장을 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팬심이 들어가 있는거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정말로 다른 누군가는 떠오르는 선수가 없습니다. 지단 감독의 생각이 어떨지는 모르죠. 

일단 지단 감독이 팀원 중 누군가에게는 돌격대장의 임무를 부여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마땅한 선수가 없어보이는 지라 안 좋은 상황에서 걸어보는 일종의 도박인 셈인데, 결말이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지단의 눈이 정확하게 들어맞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드락슬러 와ㅡ 너 그간 그렇게 애꼈는데 이렇게 레알에 비수를 박니...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5

arrow_upward 라모스와 마르셀로의 클럽커리어가 많이 아쉽네요 arrow_downward 2차전엔 과감히 크로스 빼고 하메스 썻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