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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역시 설레발은 바로 패배로 이어지네요.

t0n1 kr8s 2016.04.07 12:05 조회 944
뭐라 할 말이 없는 경기력이었네요. 새벽에 알람도 못듣고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눈에 훤히 보이던 안습한 경기력이라니...

지난 주말 엘 클라시코에서 소진된 체력 문제도 있고, 오늘 새벽 경기는 지단 감독과 선수들의 안일함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 레알 마드리드가 참여하는 모든 대회에서 최고의 난적인 바르셀로나를 꺾었다는 자신감이 상대적 약팀인 볼프스부르크를 상대하는데 자만심으로 바뀌고 이어진 심리적 부분이 작용했을거구요. 

이래저래 오늘 새벽 경기는 그동안 보였던 모든 문제점의 총집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독일 클럽 '원정' 경기력이 저조하다는 점, 지단 감독 체제 이후 원정 경기력이 홈 경기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점까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 같아요.

최근 나바스의 퍼포먼스가 시즌 초반의 퍼포먼스로 다시 돌아가면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었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다닐루까지 다시 돌아온 막장 퍼포먼스를 보여줄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뼈저리게 아프지만 이번 시즌은 선수단의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드러나는 시즌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이번 주말에는 리가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벤제마의 예상치 못한 부상이 있었는데, 다른 선수들에게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주말 리가 경기로 분위기를 다시 쇄신하고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토너먼트에선 변수가 매우 많으니 아직은 포기하기 이르다고 생각해요. 정말 팬질하기 어려운 시즌이라는 것은 레알매니아의 모든 유저분들께서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팬들이 힘든것 이상으로 선수들과 구단 스태프들은 더 힘들거에요. 이럴때일수록 우리들이 더 잘 뭉쳐서 응원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으니 더 믿어봅시다. 그리고 오늘 새벽 경기보시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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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arrow_upward 다닐루는 포백보다 쓰리백이 어울리는 선수 같아요. arrow_downward 분명히 불안하다고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