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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역시 레알은 잘하는걸 극대화 시키니 무서운 팀

Rea.l M 2016.04.03 09:26 조회 1,783 추천 7



무리뉴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역시 레알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습입니다.

무리뉴때도 그랬고 점유율을 좋아하고 즐기는 안첼로티 조차도 역습의 날은 항상

서있었죠. 그걸로 바르샤 꺾고 리그 우승도 했고, 라 데시마도 마침내 들어 올렸으니까요.



근데 중간에 이상한 분이 오셔서 그 역습의 날카로움을 무디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중원이 실종된 상태에서 느린 템포의 축구를 원했고, 디테일한 부분 전술도 상실한채

개개인 능력에만 의존하는 모습만 보이다 보니 점유율도 안되고 역습도 안되고 그야말로

총.체.적.난.국 형태로 일관 했었죠. 그런 시기에서 레알은 지단을 만난겁니다.



현재 지단이 가장 잘하고 있는건 바로 이런 부분들을 타파하고 철저하게 현실주의적

원칙에 따르며 팀에 질서를 유지 시키고 있다는 점이죠. 지금도 보면 디테일하게 세부전술이

시행되고 완벽한 역할 분담에 부분전술이 사용되는 면은 솔직히 말하면 없습니다.

하지만 지단은 철저하게 현재 자원들로 레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현실에 맞춰

시행하고 있죠. 가장 먼저 최근 레알이 가장 잘할때의 전술로 회귀, 선수단의 기세와

흐름을 바꿔 놓았습니다. 바로 안첼로티의 레알 말이죠.




하지만 이것도 잠시, 수비시 철저하게 내려 앉아 두줄 라인을 형성하고 베일과

호날두를 이용한 카운터 어택의 전술 보다는 더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점유하는걸

선호했던 지단에게는 안첼로티 시절과 다른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던거죠. 일단 여기서

가장 치명적인 부분은 동료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크로스의 수비적 역량이였습니다.

안첼로티식 4-4-2 보다는 더욱더 4-3-3에 가까웠던 포메이션에서 크로스의 홀딩 역할은

확실히 강팀 상대로 무리라는걸 보여줬죠. 여기에 더해서 4-3-3에 기인하는 좌우 측면

윙포워드들의 역할, 즉 윙어로서의 역량도 중요했던 지단의 시스템에서 가장 치명적인

단점인 스피드의 결여를 바로 이스코와 하메스는 앉고 있었던거죠. 그래서 그 둘은

윙포워드 보다 날이 갈수록 중원에 배치되는 경우가 늘어났고 오히려 베일의 백업은

바스케스가 채워가는 날이 많았던겁니다.




그러던 중 지단은 AT와의 더비전 패배를 기점으로 완전하게 자신이 선호하고 원하는

4-3-3으로 고착하게 됩니다. 바로 모두가 아는 카세미루의 기용이죠. 이제는 정말

가장 적절한 위치에 가장 적절한 선수들이 놓여지면서 다시 한번 질서를 가져오게 됩니다.

완벽한 4-3-3 시스템으로서 말이죠. 내려 앉아서 수비하기 보다는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서

볼을 되찾아 오고 카세미루 - 크로스 - 모드리치 중원 라인으로 인해서 볼을 점유 하며

BBC를 활용하여 빠른 카운터 어택 한방, 여기에 좌우 풀백들이 가담한 공간 침투와

중원 가담등 그야말로 레알이 가진 장점들을 극대화 시킨 형태죠. 아주 단순하게 몇가지만

손봐도 레알은 이렇게 강력한 팀이 될 수 있었던겁니다.




사실 현재 레알의 모양은 전에도 보인적이 있었습니다. 아주 잠깐이였지만 말이죠..

안첼로티가 4-4-2와 4-3-3을 병행하기전 완벽히 4-3-3 시스템을 사용, 강력한 화력과

안정된 팀을 선보인적이 있었습니다. 알론소가 홀딩 그위에 모드리치 케디라 그리고 최전방

3톱에 BBC. 물론 케디라 십자 인대가 나가면서 끝나 버린 전술이였지만 ... 그때 저 개인적

으로 참 기대 많이 했었습니다. 특히 케디라가 국대 케디라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해서

더더욱 기대가 컸었죠.




아무튼 다시 한번 이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전 개인적으로도 찬성입니다.  이 전술은

다른 선수들도 많은 혜택을 보지만 특히 베일의 역량을 극대화 시켜 줌으로서 BBC중 어느

한 선수도 중요하지 않은 선수가 없을 정도로 고른 배분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걸로 끝난것도 아니고 앞으로 남은 챔스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장담

할 순 없지만, 확실히 감은 좋습니다. 누누히 얘기 했듯이 챔스에서 느낌은 더더욱 좋구요

확실한건, 세비야를 기점으로 해서 현재 레알은 무서운팀이 되었다는 겁니다.

이제 다른건 다 집어 치우고 오늘 만큼은 즐깁시다 Hala Madrid~~!!




p.s 아 그리고 크로스 말이지만..왠지 윗선으로 올리니 역동성도 살아 난 것 같네요

     기분 탓인가..뭔가 스피드와 기동력도 올라간것 같고요 ㅋㅋ

     그리고 역시 지단의 용병술은 그가 가진 최고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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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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