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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캉테 영입은 좀 더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색물결 2016.03.13 17:13 조회 2,883 추천 2

EPL에서 잘하면 굉장히 고평가를 받네요....

일단 캉테가 현재 레스터의 핵심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이는 레스터가 선수비 후역습 위주의 전술을 펼치면서 드링크 워터를 세워서 더블보란치를 꽂아두고 있기에 단점이 거의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이 선수의 최대 장점은 

1. 전투적인 전진성입니다. 몸이 상당히 튼튼하고 돌진성이 높아서 전진드리블이 강력합니다. 이 부분은 과거 우리 팀에서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가던 라스를 떠올리게 하는 면모가 있습니다.

2. 또한 활동량과 수비가담이 탁월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EPL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라리가에서도 충분히 통할 공산이 높다고 봐요.

3. 더해서 오프볼 무브먼트가 탁월합니다. 현재 레스터를 상대하는 팀의 대응이 바뀌면서 선수비를 펼치지 못함에도 그럭저럭 작은 득점을 만들어 내는 것은, 마레즈와 캉테 두 사람의 힘이 크다고 봅니다.


따라서 여기까지만 보면 현재 레알 중원의 문제점을 기동성과 수비, 전진드리블에서 찾는 레알 팬분들은 군침을 흘릴 자원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검증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은, 현재 이 선수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서 라니에리가 기가막히게 커버치고 있기에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1. 가장 가시적인 이 선수의 단점은 신장입니다. 저도 놀란 부분인데, 키가 169cm 입니다. 사실 신장 몰라도 경기보면 티가 납니다. 
왼쪽 공중볼 경합에 있어서 후쓰와 푸흐의 지원이 거의 절대적입니다. 특히 이 후쓰라는 선수가 현재 EPL 최고급의 타워거든요. 경기당 공중볼 경합을 거의 5개 이상 찍어냅니다.

뭐, 근데 이건 우리팀에서도 라모스, 페페등의 슈퍼맨들이 있으니 커버되는 단점이니 넘어갈 수 있어요.


2.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건데, 패스툴이 너무 적습니다. 패스 성공률이 80%가 넘는데 뭔소리냐 하시겠지만 이거 거의 숏패스로 쌓는 수치입니다. 
중요한 롱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근거리에서 1:1 숏패스로 풀어나가는 능력도 절망적입니다. 이게 개인돌파는 허용해도 공간만은 안내주는 라리가에서는 상당한 패널티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레스터에서는 이 부분을 측면에서 크로스가 좋은 올브라이튼과 중장거리 패스에 능한 드링크워터를 캉테 부근에 배치하면서 해소합니다. 캉테는 강력한 직접 볼을 끊어내면 가까운 드링크워터나 올브라이튼에 밀어주거나 본인이 돌진하거나. 후방에서 전방으로 길게 들어가는 패스는, 레스터가 역습팀임에도 정작 그 미드의 힘을 책임지는 캉테에서 나가는 경우가 보기 어렵습니다.



현재 캉테가 단점이 없어보이는 것은 라니에리 감독의 역량과 선수간 조화 덕분입니다. 

캉테 주변에 배치하는 올브라이튼과 드링크워터, 후쓰, 푸흐는 전부 캉테가 가지지 못한 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가만보면 올브라이튼과 푸흐도 서로 보완되는것 같아요. 노리고 영입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물론 캉테를 영입할 필요가 없다! 이런 것은 아닙니다.

공격에서 이 선수의 가치는 오프볼로 어그로를 모아주어서 드리블러의 돌파를 한층 강력하게 만들어주고, 동시에 여차하는 순간 치고 나가면서 수비를 부수는 우당탕탕한 드리블이 있습니다. 
분명 레알에 필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문제는 저 단점입니다. 저 단점을 안고도 장점이 다른 리그에서도 통할거라는 보장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선수는 포그바나 베라티처럼 포지션 만능 열쇠가 아닌 선수라고 보여지네요.

따라서 캉테를 영입한다면 우리도 추가적인 영입이 필수라고 봅니다. 날두를 치울 생각이 없다면 키핑과 롱패스가 아울러 능한 자원이 절실하다고 보여집니다. 우리가 그것을 감수해야 할만한 선수인지 보장이 필요하다는 거죠.


캉테보다는 요즘 포르투에서 망해서 스토크 갔다는데 경기보면 왠지 잘하는 임불라나, 모나코에서 능력 제대로 인증박았는데 인테르에서 망했다는 콘도그비아나, 라리가에서 검증이 완료된 크리호비악 같은 인재가 더욱 땅깁니다. 특히 크리호비악은 굉장히 땡겨요. 수비보호 능력이 앞서 언급한 선수들과는 차원이 달라보여서...

이런 선수들은 데려다가 꽂으면 디메리트 없이 포지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선수로 보여지거든요.

물론 포그바나 베라티야 워너비니 말할 것도 없구요.


캉테가 레알 미드에 없는 개성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선수로 보이긴 하지만, 그게 이스코나 크로스마저도 극딜당하는 레알의 미드필더 진영의 주전으로 뛸 정도로 단점이 없는 선수냐고 묻는다면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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