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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이스코가 참 아쉽네요.

라그 2016.03.01 14:21 조회 2,057

개인적으로 이스코가 참 계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 나이, 스패니쉬, 열심히 뛰는 선수, 날카롭고 테크니컬한 선수죠.
딱 레알 마드리드 구비에 맞는 선수입니다. 
근데 정작 확고부동한 포지션을 못잡네요.

 오자마자 선제골 결승골 빵빵 터트리면서 포스트 리베리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더니 부상 이후에 주춤하면서 어느새 그냥 땜방용으로 전락...

 안첼로티, 베니테즈, 지단이 공미, 하프윙, 스윙맨, 중미, 사이드, 인사이드커터, 펄스나인 뭐 다양한 롤을 주문했었는데 특정 자리에서 못하는게 아니라 어느날은 같은 포지션인데도 잘하고 어느날은 못하고 그러니 참 답답하네요.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는게 선수의 성장에 방해되기도 하고 도움되기도 하는데 이스코는 방해되는거 같습니다. 

 볼 끈다고 욕먹으면 어떤 날은 안끌고 잘하고..

 일단 펄스나인이나 오른쪽 사이드 플레이는 이제 기대 안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잘할때보다 못할 때가 훨씬 많아요. 윙에 가까운 모습으로 플레이시키든 측면 미드필더 정도로 라인을 내려도 못하는거 보면... 그렇다고 디마리아마냥 크로스라도 잘 올리는 것도 아니고요. (디마리아도 오른쪽에서 제 기량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하긴 어렵지만) 지금처럼 이니에스타 롤(스윙맨 + 전방 메이킹)을 맡기는 것도 특유의 공격력을 100% 살릴 수 없고 피지컬적으로 아주 뛰어난게 아니다보니 상대가 약팀이래도 오픈게임으로 나와버리면 금새 어정쩡해지네요.

 온더볼 상황에서 공격력이 되는 선수이니 아예 교체용으로 쓰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젊은 이스코가 받아들이진 않겠죠. 이스코가 제일 위협적일때가 왠지 요즘 후반 늘어져있을때 교체로 나올때 같네요. 쩝. 

 팔면 믿쓰레 부메랑 날아올 것 같은 선수인데 언제까지 땜방용으로 데리고 있을 수도 없고 (본인도 슬슬 자기 입지에 대해서 좀 퉁명스러워졌죠. 하도 많이 땜방하다보니 출전 시간 자체가 결코 적은 편이 아닌데도) 흔한 레벨의 선수가 아닌데 좀 잘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경기 다루는 시야는 재능인 부분이 크지만 경험에 따라 개화될 수도 있다고 보는 부분이라 어정쩡하다고 이적시키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나가겠다 난리치면 어쩔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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