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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레알 - 말라가전에 대한 단상.

묘목 2016.02.22 09:30 조회 1,041
1. 어려운 경기라는 건 모두들 예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벤제마 - 베일의 부상
   센터백은 3옵션
   계속되는 원정
   지단이 감독으로 부임한지 아직 2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력 다 필요없고, 이기기만 해라 라는 심정이었는데, 결과가 좋지는 않았네요.


2. 이스코 프리롤과 코바치치
    이스코가 톱인줄 알았는데, 지단 인터뷰를 보니 사실상 프리롤 미드필더였더군요.
    어, 프리롤이라는게, 말은 멋있지만, 굉장히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저 잉여 미드필더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일수도 있거든요.
    어제의 이스코가 딱 그런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고 열심히 뛰기도 하는데 좀 낭비 같았다는.
  
    전 중미위치라면 코바치치가 이스코보다 낫지 않을까 계속 말했었는데;;;
    완전 개풀뜯어먹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차라리 하메스를 투입하는게 나았겠더군요.
    처음 10분은 정말 뛰는지도 몰랐습니다;;;
    본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뛰는 느낌.
    우왕좌왕하더군요. 공격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수비를 잘 하는것도 아니고.
   

3. 부진의 시작은 크로스와 나초처럼 보였습니다.
    
    크로스가 비교적 뒤에 위치하고,
    모드리치와 코바치치가 오른쪽 왼쪽에서 약간 전진한 형태였던 것 같은데
    말라가 미들진들은, 공격 전개의 핵심인 크로스를 집중압박했습니다.

    평소같았으면 압박에도 이리저리 전개를 잘해주었을 크로스가
    반박자정도 계속 타이밍이 늦었고,(마치 예전의 알론소를 보는느낌이었습니다.)
    그건 나초와 나바스에게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나바스는 킥이 좀 약하고, 나초에게 공격전개능력은 기대할 수 없죠.
    게다가 나초와 라모스가 미묘하게 호흡이 안맞으면서
    전반 내내 상대압박을 뚫어내는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라모스 역시 어제 실수가 잦았지만, 적어도 공중볼은 거의 모조리 따냈고,
    특별히 위치선정에선 문제가 없어보였거든요.

4. 압박은 조직적으로 행하지 않으면 체력낭비다.
    
   코바치치, 모드리치, 크로스가 번갈아 가면서 한번씩 튀어나가며 상대를 압박했는데
   말라가 중원진들은 손쉽게 뚫어내더군요.
   한명이 이렇게 튀어나갈때,
   다른 미드필더들도 함께 움직이면서 패스 줄기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면
   괜히 체력만 소비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5. 마르셀루와 모드리치는 제발 다치지 말자.
   이둘이 탈압박 공격전개 다 하더군요.
   .. 다치면 정말 레알은 큰일날듯 합니다.

6. 헤세와 나초.
   공격이라면 무릇 스피드가 되든, 개인기가 되든 상대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헤세는 어제 가장 많은 수비와의 1:1 찬스를 맞이했고, 거의 모조리 돌파에 실패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헤세의 한계처럼 보입니다.

   나초는 좋은 친구입니다.
   하지만 3옵션 이상의 가치를 가진 선수는 아닙니다.

7. 그래도 아직은 호날두.
    사실상, 네이마르와 수아레즈 안뛴 바르셀로나와 같은 상황의 레알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뭔가를 해낸 호날두입니다.
    옵사이드 골도(민망하지만), PK획득도 모두 그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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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arrow_upward 왜 챔스보다 리그에서 더 고생하는지 이해불가 arrow_downward 꼬마도 오늘 비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