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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아마도 유일한 선택이었을 지단의 감독선임과 기타 단상들.

묘목 2016.01.05 09:11 조회 1,454 추천 2
1. 일단, 그간 수고한 베니테즈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2. 개인적으로는 시즌 중 감독 경질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떠나는 감독에게는 모욕이 되고, 오는 감독에겐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시즌 중, 새로운 색깔을 입힌다는 것은 워낙 힘든 일이기도 하고요.
   게다가 안첼로티의 바이언 행이 확정되고 나서는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왜냐면, 적절한 감독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반할과의 스왑딜이라는 웃지못할 호러이야기까지 흘러나오는 마당이었고;;;

3. 이 모든 부담에도 불구하고  베니테즈가 경질되었던 것은,
   소문으로만 흘러나왔던 선수단 장악 실패가 가장 큰 요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페레즈의 자존심이 버틸 수 없을정도의...

4. 현재 남아있는 감독이래봤자, 무리뉴 한명인데 무리뉴는 현재 두팀연속(레알 - 첼시)
   선수들과의 충돌이 일어난 감독이고, 레알을 떠난 이유 역시 선수들과의 충돌이었습니다.
   제 아무리 페레즈가 무리뉴를 데려온다고 해도, 이것은 위험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닌일입니다.

5. 결국, 남아있는 건, 지단의 빠른 승격뿐이었죠.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6. 장점이라면, 두말할 나위없는 레전드로,
   클럽 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인 모두의 존중을 받는 이라는 거죠.
   선수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싫은 소리않는 덕장타입으로 보입니다.(아직까지는;;;)
   또한 선수보는 눈이 탁월하다는 점은 아자르, 바란등의 건으로 증명된 바 있죠.
   게다가 안감독 시절을 함께한 사람으로, 적응이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7. 단점이라면...아직 보여준게 없다는 거.
   (조만간 멍청한 대머리란 비난부터, 가서 박치기나 하고 오라는 조롱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정말 모든 것이 미지수에 가깝다는게 아닐까 합니다.

8. 이런 지단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페레즈 역시 쉽게 지단을 내칠 수 없고요.
    지단이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이상...

9. 우여곡절 끝에 팀은 원래 가야할 궤도로 다시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이르지만;;;)
   우리는 이제 감독에 대한 호불호를 이야기하는 것보다,
   선수들의 실력에 대해서만 오롯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 같습니다.
   안감독 경질 이후, 레알 경기를 굳이 찾아보지 않았던 저도 이제 경기를 챙겨보려 합니다.

10. 지구 반대편 공놀이에 일희일비하고...
     들리지도 않을 목소리를 내고...
     하지만 이런게 재밌는 것이 팬질을 하는 이유겠지요.
     큰 기대와 작은 불안한 마음을 갖고 지단의 시대를 맞이하려 합니다.
     지단과 레알마드리드에 행운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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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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