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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토니 크로스에 대한 단상.

묘목 2015.12.14 21:00 조회 1,763

한때, 레알유스가 아니냐며 추앙을 받았던, 토니 크로스인데
올시즌은 상당히 비판을 많이 받더군요.
가능한한 정신건강을 위해, 올시즌은 좀처럼 풀경기를 보지 않고 있었지만...
(예상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 화가나고 속상합니다ㅠㅠ)
근래에(2주전인가요?) 한번 좋은시간대에 경기를 하길래 경기를 보고 느낀 바를 쓰려 합니다.

일단 토니크로스의 장점은
1. 시야
2. 패싱력 
3. 킥력(뭐 패싱력과 비슷하겠죠?)
이정도고, 사비알론소보다는 확실히 탈압박이 능한 선수죠.
그래서 이적했을때 무척 반가웠더랬습니다. 사비알론소는 레알의 장점이자, 한계였죠.
유럽최고의 공격전개능력이 있고, 좋은 수비력이 있지만 동시에 탈압박에 무척 취약했죠.
아마 알론소가 있었다면, 4-4-2  포메이션을 쓰는 것은 불가능했을지 모릅니다.
크로스이기 때문에 4-4-2가 가능했다고 봐요.
양발을 다 잘 쓰는 선수긴 하지만, 모드리치급의 탈압박 능력이 있지는 않습니다.
민첩하게 방향전환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죠.
그러다보니 강렬한 압박에는 힘겨워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안첼로티 시절, 토니 크로스의 위치가 상당히 내려앉아 있던 것은 
상대의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를 찾아주기 위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4-4-2 포메이션에서 토니 크로스가 뛸 위치는 그곳밖에 없긴 하지만요;;;)
그것은 신의한수였고, 결국 점유와 공격전개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죠.

그러나 올해 보면 크로스 모드리치 모두 압박에 힘겨워 하는게 느껴지더군요.
보면, 예전보다 약간더 높은 위치에서 공격전개를 하고 있고,
공수간격 역시 예전보다는 넓더군요.
예전에는 양윙어도 역시 상당히 낮은 위치에서
중앙미드필더와 함께 압박하고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제는 예전보다 오히려 더 많이 뛰는 것 같은데 효율이 무척 떨어져 보입니다.

크로스와 모드리치 역시 예전에는 위치가 거의 수비형 미드필더 였고,
필요할 순간에 적절히 공격가담을 했다면, 지금은 너무 전진비율이 높습니다.

그러다보니 무의미한 활동량이 늘어나고, 선택과 집중이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압박에도 당연히 취약해지고...
보다 더 공격적인데, 오히려 팀은 공격적이지못한...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는 거죠.

팀이 부진한 까닭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폼도 약간 저하된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크로스의 부진은...단순히 기량부진 이전에 전술변화에 따른 문제가 크지 않나
지극히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결론은 페레즈 개객끼;;)
한시즌만에 역사상 최고의 팀에 도전한다는 팀이 이렇게 무너진 까닭은
선수기량 이전에 감독 교체가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지금 레알의 문제는 지금의 감독이
믿을 만한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의욕이 저하된 것이...아닐까...
궁예질 해봅니다. 물론 어떠한 경우에도 프로는 자기역할을 다해야 하지만,
장군이 이순신것과 원균인 것은 분명히 장졸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치죠.(너무 극단적인지;;)

날두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다음기회에 의견나눠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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