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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과연 레알의 항소가 승산이 있을까?

Might 2015.12.06 15:06 조회 1,772 추천 5

긴글주의..

잘못된게 있다면 태클 부탁드립니다



 이 사건에 끼어들게 된 진영은 우리팀, 비야레알, 협회입니다. 쟁점을 보자면

1. 협회가 공문을 보내야했을 책임자는 비야레알과 레알, 둘중에 누군가? 레알은 못 받았고 비야레알은 받았다고 주장중인데, 애초에 비야레알에게 보내는게 맞는거였나?


A. http://www.marca.com/en/2015/12/03/en/football/spanish_football/1449166655.html비야레알에게 보내는게 맞는거 였습니다. 에밀리오 레알 단장이 "당시 체리셰프는 비야레알의선수였고, 우리는 비야레알과 협회 둘다에게서 공지받지 못했으니 무죄다" 라는 말로 책임소재를 비야레알로 돌리면서 인증했죠.. 체리셰프의 복귀 시기가 안 나와있어서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팀 단장이 저렇게 말하니 뭐.. 



2. 레알은 비야레알과 협회가 알려주지 않았으니 레알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중이다. 그렇다면 비야레알과 협회는 레알에게 알릴 임무가 있는데도 이를 등한시 한건가?

A. 비야레알 반박문 中 "우리는 우리 선수에게만 신경쓸 임무가 있고 체리셰프는 더이상 우리의 선수가 아니다. 우리는 공문을 받았으니 그시점에서 우리의 책임을 다한것이다. 이적선수의 징계관리는 선수 본인과 선수를 데려간 레알의 책임이다"


협회는 당시 책임자이던 비야레알에게 공문을 보낼 임무가 있었고, 비야레알은 잘 받았으니 둘다 자기 책임은 다했다는게 협회와 비야의 공통 입장입니다. (협회 반박문 1번 항목 참조) 그이후의 관리는 레알과 체리셰프가 알아서 할 일이고 여기서 협회가 무언가를 더 해주면 그게 오히려 규정위반이라는 것, 그리고 비야레알은 지네 선수도 아닌 애 일에 더이상 간섭할 의무가 없었다는게 요지.



3. 레알은 개인통보가 없었으면 무효라는 규정을 근거로 들고있다. 이것이 맞는 것인가?

A. 협회 반박문 中

개인 통보 규정이란, 협회가 반드시 선수 개인에게 찾아가서 징계를 통보해야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이런 협회차원의 공문을 보낼때에는, 선수가 몸담은 클럽의 주소를 곧 선수 개인의 주소로 취급한다.

레알 마드리드 측의 논리를 인정한다고 쳐도, 통보가 선수 본인의 등록주소에 적혀있는 주소로 보내졌다는 것은 명백하다.


즉, 개인통보=공문통보. 당시 체리셰프는 비야레알 선수로 등록되어있었고, 거기 주소로 보냈다는게 명백한 이상 협회는 자기 임무를 다했다는 것이 협회의 요지.



4. 레알은 비야레알이 받았다는 전체 공문조차도 받지 못했다고 하고 있다. 이것이 판결에 영향을 줄수 있을까?

A. 우리측에서 판사한테 "개인통보를 받지못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하던데, (페레즈 언플이 아니라면) 제 생각에는 이게 그 얘기인거 같습니다.. 비야레알과 협회 양측이 짜고 거짓말을 할 가능성은 낮으니까 당시 체리셰프의 팀이던 비야레알이 공문을 받았다는건 명백하죠. 그런데 우리한테 공문이 잘 도착했다는 이야기는 협회 반박문에서도 나오지가 않더라구요.



5. 레알이 전체 공문을 받지 못했다면 이것은 협회의 책임이라 할수 있는가? 그리고 현재 레알측 변호단이 선례로 들고 있는 Gallozo사건과 유사하다고 볼수있는게 아닐까?


A. 이제부터 중요한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하는데, 사실 지금 상황만 보면 "보드진 이 싴들이 지금 팀 이미지 아예 쓰레기통에 쳐넣으려고 가능성도 없는 항소를 하네?" 처럼 보이고 사실 정말 그렇기는 합니다;


하지만 사실 협회와 팀이 몰수패에 대해 제소해서 몰수패를 뒤집은 사례가 없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라리가 여자축구 부문에서 Laura Gallego선수가 퇴장당한뒤 다른 경기에 나와서 몰수패를 당한 일이 있었고 라리가 협회는 몰수패 탈락 조치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TAD는 이런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왜냐면 Gallego선수의 팀은 당시 팩스번호를 바꿨었는데 협회가 예전번호로 팩스를 보내는 바람에 공문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Gallego측이 바뀐 번호를 공지했음에도 착각한 협회의 실책이 "명백"했기에 판결이 뒤집힐수 있었던거죠. (마르카 기사를 보면 레알도 이 선례로 희망고문중이라고 함)


그러나. 우리는 전망이 어둡습니다. 왜냐? Gallego선수의 경우 협회의 실책이라는게 너무나 명백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설사 우리가 공문을 받지못했다 해도 그게 협회의 잘못이라는 걸 증명할 근거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Gallego 선수의 팀과 다르게 협회가 공문을 보냈어야할 주체는 우리팀도 아니고 비야레알이었고 걔네가 잘 받았다 하는 이상 협회는 임무를 다한게 맞죠. 실제로 협회는 반박문에서 "레알 니네가 공문을받았든 말든 비야레알이 받은 이상 우리는 책임없쏘~"라는 뉘앙스를 비춥니다.



6. 베니테즈 감독과 페레즈 회장, 데니스 체리셰프는 비야레알과 협회가 알려주지 않았기에 모를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협회측의 주장에 따르면 공문은 비밀문서도 아니고 홈페이지에도 올려져서 대중에게까지 공개된 상태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공문의 내용을 몰랐다는건 누구의 책임인가?

A. 우리측이 제일 압도적으로 불리한 쟁점 나왔습니다ㅠㅠ 협회가 반박문에서 끊임없이 비아냥거린 요소는 바로 "프로 축구선수와 명문구단 관계자란 양반들이 스페인에 사는 50살 할아버지부터 대한민국 22세 청년까지 접속할수 있는 공문의 존재도 모르고 자빠졌냐"는 것입니다. 특히 현지팬들 중에서도 체리셰프가 나오면 안된다는 걸 파악하고 구단에 경고 전화를 넣었다는 사람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우린 정말 이미지 dog망신은 둘째치고 법정공방에서까지 불리해진 셈입니다.

Gallego선수 당시는 공문이 안 도착하면 정말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 면제가 됬지만 우리는 상황이 다릅니다. 저정도로 쉽게 접속할수 있는 공문을 모르고 있었다? 스포츠재판소가 이 말을 믿어줄까요? 설사 정말 몰랐다해도 그건 그거대로 dog망신이고 어쨌거나 우리 책임이 크죠..



7. 레알의 몰수패 탈락이 취소됬을때 파장은??

A. 이건 딱히 쟁점은 아니지만 끼어넣어본게, 사실 라리가 징계위원회? (직역하면 소청심사위원회군요) 주체들인 호세 마테오 디아즈 이하 몇명은 바로 아슬레틱 빌바오전 당시 심판조롱했다가 퇴장당한 호날두를 심사한 주체들입니다. 이때 3경기 출전금지 징계 먹였다가 거의 융단폭격을 당하고 이후 마드리드의 징계를 축소하는 사건을 심사할때는 사방에서 욕을 먹었다고 하더군요. 즉 이 사건을 봐주고 넘어가면 아예 최근 돌고있는 옆동네발 "레알 봐주기" 음모론의 종지부를 찍을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람들도 부담스러울수 밖에없죠.


거기다 알싸에서 보니 오사수나 애들이 이 사건의 향방을 두고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다고 합니다. (오사수나는 불과 몇개월전 "우나이 가르시아"선수의 부정출전으로 같은 대회에서 몰수패 탈락당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 다른 징계가 나오는건 누가 봐도 말이 안되겠죠.. 오사수나 주장단은 아예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레알의 징계가 축소된다면 오사수나는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고 가만있지 않겠다"라고 하는 판입니다. 물론 여론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같은 리그의 팀들이 이렇게 벼르는 상황이니 불편해질수 밖에 없죠.



결론적으로

협회와 비야레알측의 반박문으로 우리 입장이 많이 불리해진 판이고,

항소가 먹힌다해도 상황이 영 불편해지는 판인거 같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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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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