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미들 포메이션...........................무리뉴, 안첼로티, 베니테즈
4-2-3-1 맹신자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3미들 경기가 더 많죠
무리뉴도 3미들을 자주 썼었고요(첼시와 인테르)
안첼로티는 3미들의 달인이죠
베니테즈한테 3미들은 미봉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겁니다.
대놓고 그냥 간단하게
아주 간단하게 비교하겠습니다.
1. 무리뉴식
무리뉴가 사실 레알에서 3미들을 사용한것은 1011 바르샤 전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그 때 3미들도 라스-알론소-케디라
수미만 3명 쓰는 전술이었죠.
11-13은 수비시 디마리아가 내려와서 미들진에 도움을 주는 형태였지만
메인은 4-2-3-1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드리치의 영입과 에시앙 임대는
레알에서의 4-2-3-1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인지해서였을 수도 있지만
12-13시즌에는 대놓고 4-3-3도 나왔었죠.(챔스 리그 vs맨시티 경기)
물론 12-13에 에시앙은 수미보다 풀백으로 더 많이 뛴 기억이 있습니다..
아.............................
플레이는 선수비, 호날두 디마리아를 통한 역습이었죠.
4231-433 변칙일 때는 디마리아가 보다 미들진에 있고
외질의 키패스를 호날두와 벤제마가 먹는 형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중원을 못가져가는 대신 상대팀에게도 중원을 허락하지 않는
모습의 3미들 운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안첼로티
1314시즌 이조합 저조합 많이 나왔었죠
그리고 찾은 시스템은 433-442 시스템
밀란 시절부터 사실 3미들 운영에는 도가 튼 감독입니다.
가투소-시도르프-피를로-카카 식의 4312 / 혹은 다이아몬드 442
암브로시니-피를로-가투소-시도르프-카카 식의 4321크리스마스 트리 전술 혹은
4411이 있었고요
레알에서의 모습은 굳이 언급 안하겠습니다.
솔직히 다들 아시죠?^^
모토는 무리뉴식과는 다릅니다.
중원에서 상대를 압살하고 이를 토대로 경기의 승리를 가져가는 식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그렇다고 역습이 모자랐냐
그건 아닙니다. BBC가 잘 나갔을 때에는 저 3명 + 디마리아(1314) 혹은 하메스(1415) 만으로
골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줬으니까요
3. 베니테즈
이 감독은 기본적으로 2미들 운영이지만 측면 윙어(윙포 ㄴㄴ,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수비적인 활동량도 요구합니다.많이 뛰어줄 인재가 필요하지요
리버풀 시절 카윗이 그 역할을 해줬고 중원에서는 제라드-마쉐-알론소 라인이 든든하게
버팀목 역할을 했죠
당시 리버풀 경기력은 좋긴 했습니다. 2패로 준우승한건 아쉬웠지만요
그런데 지금 이 감독은 3미들을 쓰고 있습니다.
이유를 살펴보죠..
① 눈치를 본다
433-442의 결과물이 베니테즈가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좋았습니다.
본인은 어떻게든 4231을 쓰고 싶지만 구단 내에서는 페레즈가
외부에서는 팬들이 알게모르게 압박을 한다고 베니테즈 본인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②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본다
2선을 제외한 중원 자원은 현재
카세미루-모드리치-크로스-코바치치 정도로 볼 수 있고
여기에 수비가담까지 맡길 2선 자원인 이스코와 하메스를 포함하면
중원만 6명입니다.
베일과 호날두는 써야되겠고 자리는 한정되어있고 미들진은 많으니
최대한 다 써서 효과를 보고 싶겠죠
불행인지 다행인지 중앙 공격수 자리는 공석입니다.
여기에 호날두를 넣으니 베일은 측면으로 빠질 수 있고
그러면 6명중 4명을 선발로 쓸 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이런 방법의 계산이라면 쓰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겠네요
문제는 너무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추려고 한다는 것이겠네요
적어도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지난 시즌을 통해, 그리고 각종 A매치들을 통해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 검증이 된 상황입니다.
솔직히 모드리치도 헤매고 있고 크로스는 말도 못하겠네요
(크로스는 개인의 문제도 있겠지만 1차적인 문제는 감동의 활용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백번 양보해서 이 두 가지 모두 아니라고 했을 때 경기력이 좋다면 상관이 없지만
세비야전 패배, 엘클 대패(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엘클 보다가 리버풀 경기로 눈정화했습니다)
샤흐타르전 3실점, 에이바르전 고전
오늘 새벽 경기도 그냥 전반만 봤습니다.
솔직히 지금 선수단 컨트롤도 안되고 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
전술 운영에 대해 논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팀 감독이니까.......
우리팀이니까 정말 글을 이렇게 써보지만........................
아..........................
뭐라 좋게 마무리 못하겠어요
솔직히 저는 카카도 나름의 쉴드를 쳐가며
어찌됐든 긍정적으로 글을 마무리를 했었는데
이번 인물은 도통 안되네요................
진정한 결과물은 시즌 끝났을 때 나오는 것이겠지만
과정 중간중간에 나오는 결과물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감독은 빨리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3
-
deadline-00:00 2015.11.30저도 전반만 보고 뻥축 식의 공격이 수 차례 나오는 거 보고 그냥 잤습니다;
-
¡Los Blancos! 2015.11.30감동의 활용 돌려까기인가요 ㅋㅋㅋ잘읽었슴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L7 2015.12.01@¡Los Blancos! 갈락티코 2기 감독사.... 안첼로티>>무리뉴>>>>>>>>>>(페예그리니)>>>>>>>>>>>>>>>>>>>>>>>>>>>>>>>>>>>>>>>>>>>>>>>>>>>>>>>>>>>>>>>>>>>>베니테즈 죠.... 다만 페예그리니는 16강 마드리드였기에...
-
라그 2015.11.30무리뉴의 433은 실제 451에 가까울 정도로 톱과 윙어들이 연속적인 삼각형 대형을 이루면서 압도적인 수비력을 자랑했죠. 다만 요즘 그런 식으로 잘 안쓰는거보면 공격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랑 역습시 윙어 부상이 잦은 탓 때문인거 같아요. 시메오네가 점점 전술 바꾸는거랑 비슷한 느낌.
-
subdirectory_arrow_right L7 2015.11.30@라그 그래서 인테르에서 처음에 433 썼다가 4231로 바꿨다고 하죠... 무리뉴식 433에서 윙어는 수비 가담력이 좋으면서 빠르기까지 했어야 하니까요...... 그러다보면 공격력이 살아나기가 힘들죠..... 무리뉴의 축구를 잘 볼 수 있었던 시즌은 아무래도 11-12 레알마드리드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G U T I H A Z 2015.12.01@L7 11-12의 화려한역습과 시원한 공격축구는 수비축구, 텐백이라불리는 최근 무리뉴랑은 달랐죠 정말 경기마다 역습보는재미가 신선했고 간지나는 유니폼은덤..
-
Ruud Moon 2015.11.30뭔가 다 읽고나니 안감독님이 그리운.. 이 마음은 뭘까요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레드벨벳 2015.11.30@Ruud Moon 전 베니테즈 볼때마다 안감독님이 그립네요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L7 2015.12.01@Ruud Moon 저도 사실................ 선수들도 좋아해, 팬들도 좋아해, 언론마저도 안건드리는 감독이었는데.......... 페레즈만 건드리네요
-
Cwosn 2015.11.30L7님이 말하신대로 11-12시즌은 정말 무리뉴가 이끈 팀중 가장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생각들어요 공수균형이 좋았는데도 트로피가 하나인 건 함정이지만
-
Mystic 2015.11.30무리뉴와 안첼로티는 가지고 있는 자원들의 특성을 잘 살려내는 전술을 만들어내는 반면 베니테즈는 확연한 자신의 틀이 있습니다. 선수들이 그 틀에 맞아들어가야 어느정도 본인의 이상향을 실현할 수 있을 텐데, 문제는 자신의 이상향을 클럽의 압박때문인지 능력 미달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죠. 단면적으로 요즘 레알의 경기력은 컨셉이 부재한 상태입니다. 압박도 제각각 공수는 이분되있고 참 암담합니다.
-
태연 2015.12.01진짜 에이바르전을 놓고 본다면 안그래도 전술에 문제가 있는 감독이었는데 이런 졸전은 대단하네요. 정말 2-0인게 감사할 지경이었습니다. 정말 다른 감독님만 계속 그리워지는 시점.
-
Raul 2015.12.02안감독님 그립습니다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