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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아예 전방압박을 포기하는게 어떨까 해요

구또띠 2015.11.04 07:22 조회 1,926 추천 1
리가에서 약팀을 만난다면 모를까 오늘같이 강한 상대를 만나면 여지없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데 몇경기를 내리 봐오면서 느낀 점은 전방압박이 너무 산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쓸데없는 체력만 소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클롭의 도르트문트나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 그리고 펩의 바르샤가 전방압박 하는 걸 보면 단순히 공격진에 한두선수가 뛰어다니는게 아니라 팀 전체의 라인을 순간적으로 끌어올려서 패스길목을 차단하고 빠른시간안에 공을 빼앗거나 공격작업을 늦추는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지금 베니테스의 레알은 전혀 팀단위로 움직이지 않아요.

우선 호날두한테는 아예 기대를 접는게 낫고 오늘경기를 예로들면 상대 센터백에 크로스가 혼자 압박을 갑니다. 그럼 풀백이나 모타에게 공이 가는데 이때 이 선수들을 마크하고 있는 선수가 없어요. 뒤늦게 이스코나 헤세가 쫓아가서 압박을 하지만 이미 그땐 주변에 디마리아나 라비오 마투이디에게 공이 쉽게 전달되죠. 모드리치와 카세미루는 라인을 내리고 자리만 지키고 있거든요.

그럼 결국 나홀로 압박하러 포지션을 이탈한 선수들의 공백은 자연스럽게 남아있는 중앙미드필더와 수비진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정말 단순한 패스 몇번으로 즐라탄과 카바니에게 하여금 센터백들과 1대1상황을 만들어줬습니다. 

결국 후반전에 크로스는 퍼졌고 이스코 헤세 역시 바스케스와 코바시치로 교체가 됐습니다. 호날두는 안뛰었으니 체력은 남아있었겠죠. 종반에 가서는 그냥 라인을 내리고 버티는걸로 갔는데 차라리 헛심쓰지말고 처음부터 라인내리고 철퇴축구를 한다면 낫겠습니다. 지금같은 모습으로는 너무 위태로워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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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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