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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내일 5시

파리전에 대한 단상

verramodric. 2015.10.22 21:16 조회 1,501 추천 1


우려했던 것 보다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볼려고 합니다.


헤세 - 몸놀림은 많이 좋아졌지만 이번 경기는 의욕이 좀 더 앞선 경기였다는 생각이드네요. 세밀한 부분을 발전시킨다면 만족스러울듯. 어딘가 들떠보이는 모습이..


호날두 - 그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혼자 있을 때 보다는 역시 특급 조력자가 있어야 더 빛난 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이도 있다보니 신체능력에 영향은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은듯 하네요. 한가지 걱정스러운건 실력만큼 상대팀 선수한테 견제를 많이 당해서 고통스러운 모습이 보이던데 이것이 누적되어서 부상을 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덧붙여서, 필드 입장전 대기실에서 호날두 클로즈업해서 잡아줄 때 심쿵사할뻔ㅋㅋ..


바스케스 - 열심히 뛸려고 노력은 하는데 아직은 발전해야할 부분이 더 많은듯 합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야 할듯.


크로스 - 시원시원한 패싱과 놀라운 정확성으로 우리팀이 공간을 활용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발전한다면 정말 완벽할듯 하네요.


이스코 - 드리블 능력은 출중하지만, 확실히 줘야할 타이밍에 템포를 잡아먹어서 아쉬운 점이 있네요. 지금같은 스타일이면 플레이메이커나 호날두의 롤이 좋다고 보는데 그 포지션의 선수들이 워낙 쟁쟁하다보니 이스코가 마땅히 설 자리가 없는듯합니다. 그래서 성장이 정체된 느낌도 들고.. 어쨋거나 지금같은 역할이라면 드리블로 번개같이 흔들어주고 키패스를 뿌려주는게 제일 좋겠지만 아직까지 이스코는 만능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카세미루 - 크로스와의 조합은 정말 좋은듯합니다. 위협적인 슈팅도 좋았고 가끔 볼을 뺏기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그래도 그의 수비력은 정말 좋아졌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네요.


마르셀루 - 최근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팀 수비가 제일 어려운 상대를 꼽는다면 아마 최상위에 속할듯


라모스,바란 -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라모스가 있으면 패스에 안정감이 있고 빌드업이 더 원할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간커버링은 두말 할것없이 거의 완벽한듯하네요


다닐루 - 유심히 관찰하지는 못했지만 무난했다는 생각이네요. 카세미루처럼 발전의 여지가 아직 많은, 그래도 기량은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나바스 - 골킥 실수 하나를 제외하고는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친듯합니다. 판단력이나 움직임은 칭찬해도 모자랄듯.


교체멤버들

체리셰프 - 경기 뛰는 모습을 보니 표정도 무거워 보이고 출전 시간이나 기타 등등 어딘가에 불만이 있어보입니다. 가까운 이적시장에, 그것이 여름이든 겨울이든, 이적할 것으로 보이네요.


모드리치 - 후반 70분 경에 이스코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잠깐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을 잡을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것에 대한 이유로는 주요 역할인 3선 배치가 아닌 2선 배치도 기여를 했고, 선수단이 무리하게 공격작업을 하지 않은것도 기여를 한듯 합니다.



전체적인 관전 후기


우리팀이나 파리나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팀 모두 좋은 기회가 수차례 있었습니다. 전반에는 파리의 창끝이 무뎠다면 후반에는 공격이 살아나는 모습이었습니다. 베라티가 풀핏이 아닌 상태에서 복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후반에는 직접 드리블 시도하는 모습이 증가했고 이것이 후반에 라모스의 카드를 유도하고 위협적인 모습을 창출했습니다. 마르셀루와 나바스의 패스미스로 아찔한 장면도 있었지만 옵사이드 트랩과 간결한 수비로 막아냈습니다. 양팀 모두 결정력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디마리아는 뭔가 보여주려는 생각이 앞섰던지 썩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되네요. 이번 경기가 탐색전이었다면, 주축선수들이 풀핏으로 돌아오는 다음 번에는 승부를 볼듯하네요. 파리에서 베라티, 마투이디, 디마리아, 파스토레는 위협적인 옵션이 될듯 합니다. 그중에서도 풀핏의 베라티와 마투이디를 베니테스 감독이 어떻게 묶을지 궁금하네요.


역시나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공격작업 그 자체를 시작부터 효과적으로 방해해야하고 그 과정이 성공적이지 못하더라도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수비와 함께 확실한 찬스는 마무리하는 섬세한 결정력, 그리고 행운도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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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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