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셀타 비고내일 5시

이 시대의 화려함

서윤재 2015.10.20 08:22 조회 2,187 추천 2




축구란 운동은 스포츠가 갖는 그 이상의 의미를부여할 때도 있다.
거대클럽을 스폰하는 기업체나 중계권료의 이익창출, 유명선수의 유니폼판매 기타 등등
이처럼 축구는 각대륙별, 나라별로 몸집이 커지고 그에 대한 투자와 수입마저 막대해졌다.
축구는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 있어 가장 인기있는 종목으로 유명하다.
여타 구기종목과 비교해 많은 장비를 요하지않으며 값비싼 장비가 없어도 즐길 수 있기때문에
소위 말하는 못사는 나라에서도 축구의 열기는
대단하다. 예로 남아공월드컵당시 막대한 예산을 들여 화려한 경기장을 짓고 드넓은 주차시설과 고급리조트들이 들어섰다. 이것 역시 단순히
축구대회라는 그 이상을 넘어 지구촌의 축제이자 남아공이라는 나라의 관광수입과 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는 아주 값비싼 한달짜리 광고효과를 기대한것이다. 대회는 성황리에 잘 치뤄졌고
남아공의 월드컵특수 수입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분명한것은 자국의 월드컵경기가 코앞에서 이뤄지는데 그 거대한 함성과 웅장한 경기장밖
모퉁이에는 신발이 없는 까만아이들이 90분 내내 목청껏 남아공을 응원하고있다.
이 시대 축구의 화려함을 돈이라 치부하기엔
애석하지만 현실이 그러하다.

부자구단의 순위가 20위고 시민구단의 순위가 1위라면 신문사들은 일제히 기적을 이뤄내고 있는 구단이라며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향할것이고
부자구단은 도마에 올라온 생선이 될게 뻔하다.
이 시대의 축구는 쓴만큼 즉각적인 효과와 변화를 원한다. 천문학적인 돈이 오고가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실제로 90년대와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감독이 한시즌 만에 경질되는 일을 흔하지 않았다. 선수들역시 부진을 겪고있다 하더라도 팬들이 대놓고 방출을 야기한다든가 야유를 보내는 일도 흔하지 않았다. 구단의 수뇌부는 구단이 얼만큼의 돈을 쓴지 알고 감독은 그 돈의 의미를 보여야하고 팬들은 그 돈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이 시대 화려한 축구의 씁쓸한 뒷모습이 되어버린것 같아 안타깝다.

이 시대의 화려함이 축구의 발전에 큰 발판이 되었지만 어쩌면 발판의 위력이 뜀틀이상을 넘길것 같은 생각이 든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1

arrow_upward 우리와 옆동네 이적 루머 한 가지씩.txt arrow_downward [오피셜] 베일 또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