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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을 선택해 준 고마운 선수들

이스코알라르콘 2015.10.04 22:45 조회 2,976 추천 8
 어제 밤, "아르다 투란과 외데가르드"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바 있었습니다. 글에서 아르다 투란은 레알을 좋아했을 것이고, 외데가르드는 그 반대였다라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사실 축구계에서 이런 일은 정말 비일비재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루이스 피구, 호나우도, 미카엘 라우드럽, 루이스 엔리케, 사무엘 에투 등은 레알 소속인 바 있으나 바르샤로 갔거나, 바르샤 소속인 바 있으나 레알로 간 적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중간에 다른 클럽들을 경유한 것을 포함하여)

 이번 글에서는 현재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선수들이지만, 과거 바르셀로나를 좋아했던 바 있었던 선수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더러 언짢아하실 분들도 계실 것도 같습니다. 하여, 먼저 어릴 적 레알마드리드를 좋아했으나, 바르샤로 간 선수 한 명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입니다. 이니에스타는 라마시아 입단 전, 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오래전에 봤던 이니에스타의 어릴적 인터뷰 영상에서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게 꿈이라고 했던 것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당 영상을 찾고자 했으나, 찾지 못하여 다른 영상을 링크합니다. 레알을 좋아했다는 내용으로 추측되어집니다. (스페인어 인터뷰라 정확히 인터뷰 내용은 모르겠으나, 유투브에 달린 스페인어 댓글을 구글번역한 결과와 영어 댓글들을 토대로 판단컨대, 맞는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_yV4cv7fE4

 이제, 본론으로 과거 바르샤를 좋아했던 이력이 있으나, 결국 우리 팀으로 와준 고마운 전,현직 우리 선수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쩌면, 이미 많은 분들은 알고 계실 내용입니다.
 "Mundo Deportivo"의 2013년 6월 29일자 기사에서 일부 발췌했습니다.
(기사 원문 및 사진 출처 : http://www.mundodeportivo.com/20130629/real-madrid/isco-modric-ozil-benzema-barca-fc-barcelona-mourinho-cristiano-ronaldo_54377087623.html )

Isco, Ozil, Benzema y Modric nunca escondieron sus simpatías por el Barça

이스코, 외질, 모드리치, 벤제마 입니다. 기사 원문에서는 무리뉴와 호날두에 관한 사례도 소개하고 있으나, 무리뉴가 과거 바르샤에서 일한 바 있었던 사실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실테고, 호날두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 허구성이 짙은 것 같아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글은 스페인어-영어 사전 및 구글번역을 참고하여 의역했습니다. 부정확하거나 다소 표현이 어색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이스코는 발렌시아에 입단(주: 이스코는 발렌시아에서 유스를 보냄)하며, 본인이 "안티-마드리디스타"라고 인정했다. 또한, 블랑코스(주: 레알을 지칭)를 거만하다고 하였다. 그는 그의 강아지를 메시라고 이름지었으며, 그의 우상은 호나우지뉴, 사비, 이니에스타였다. 몇 년전 그는 바르샤의 노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2) 2009년 10월, 외질은 독일의 "빌트"지에 토로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바르샤의 팬이었습니다. 바르샤는 저를 열광시켜주는 팀이며, 그곳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저의 꿈이었습니다. 언젠가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0년 8월, 외질은 과르디올라의 계획에 들지 못했고, 마드리드로 이적하였다.

3)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전에 바르샤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8년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바르샤 유니폼을 입으며, "이 팀을 위해 뛸 수 있다면 기쁠 것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입니다." 라고 했다.

4) 벤제마는 레알 입단 전 바르샤에 구애하였다. 2009년 3월, 한 꾸레 팬은 그에게 바르샤 입단에 관해 질문하였고, 그는 "그러고 싶습니다."라고 답하였다. 2008년, 2009년 바르샤의 sports director로 일했던 Txiki Begiristai는 벤제마를 데려오고자 했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축구계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한 것 같으며, 저는 개인적으로 과거에 연연하지 않기에, 해당 선수들에게 괘씸하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이제 우리 팀을 위해 뛰어주니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웬만한 축구 선수들은 레알과 바르샤를 드림 클럽으로 생각하는 것은 극히 당연한 일일 수 있으나, 해당 지역 연고가 아니면, 그다지 뿌리깊은 팬심을 갖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니에스타도 카탈루냐 출신이 아닌 알바세테 출신이고, 이스코도 안달루시아의 말라가 출신이죠. 해당 연고지 출신라면, 죽어도 본인 어릴 적 우상팀과 라이벌팀을 교차지원(?)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리베리도 레알마드리드에 오고 싶어했던 건 잘 알려진 사실이고, 그리즈만도 레알이 드림클럽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레알에 오지 못하고, 라이벌팀에 있죠.

 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짢아하지 마시고, 그냥 재미있는 가십거리 정도로만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ALA MADRID y nada mas!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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