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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아는 내년 여름에 데려오면 됩니다

강민경 2015.09.02 04:16 조회 1,920 추천 3

데헤아 이적이 무산 되면서 맨유는 세 명의 골키퍼가 1군에서 뛸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반할 감독이 짐 빼라고 하던 발데스가 다른 팀으로 이적이 안되면서 데헤아, 로메로, 발데스 세 명의 골키퍼가 맨유 1군에 남게 됐습니다. 반할 감독이 라커룸에서 짐 빼라고 직접 지시했던 발데스랑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하고 싶다던 데헤아 둘 중에서 과연 누구를 로메로와 같이 1군에서 뛰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발데스가 페드로가 첼시를 가게 한 장본인 이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와중에 발데스와 반할 감독과의 사이가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1군 주전 골키퍼로서는 못 미더운 로메로와 상대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발데스, 그리고 내년 겨울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해 여름에 떠나는게 확실시 되는 데헤아 둘 중에서 어느 선수를 로메로와 같이 1군에 뛰게 할지 궁금합니다. 시즌을 온전히 치른 데헤아냐, 아니면 시즌을 제대로 온전히 치르지 못한 발데스냐, 선택은 반할 감독이 하겠지만 둘 다 사이가 좋지 않고 괘씸죄를 적용해서 데헤아를 1년 내내 쓰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데헤아를 1년 내내 쓰지 않는다고 해도 올해 안에 챔스에서 단 한경기도 뛰지 않는다면 겨울에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를 지불하면서도 데려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할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데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여름에 확정짓지 못하면서 내년 겨울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확실시 되고 내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할거 같습니다. 데헤아 입장에서는 상처만 남았습니다. 계약기간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료를 안겨주고 4년 동안 뛴 맨유를 떠나려고 생각 했으나 맨유 구단의 옹졸함에 결국엔 막판까지 이적을 하지 못했습니다. 1년 내내 불편한 동거는 계속 되게 생겼습니다. 데헤아가 4년 동안 해준건 생각 안하고 데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한다고 배은망덕하느니 멘탈이 정말 아니다느니 말들이 많은 상황인데 스페인 선수가 스페인 최고의 구단으로 이적 한다는데 맨유가 도대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맨유가 더 잘 나가는 구단이었으면 레알 마드리드가 데헤아를 노린다고 해도 데헤아가 왔을까요? 본인 구단이 현재 처한 상황을 잘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축구 해설위원들이 이게 과연 맨유의 경기력이 맞냐, 이기면 뭐하냐,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년의 여름 이적시장 동안 쏟아부은 돈이 4천억이 넘는 팀이 저러고 있는데 데헤아 입장은 조금도 생각하고 있지도 않네요. 데헤아도 이제 우승을 해볼 나이가 됐습니다. 언제까지 맨유에서 뒤치다 꺼리를 해야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4년 동안 맨유의 수비진을 책임진건 데헤아 혼자 입니다. 맨유가 키웠다고 하는데 데헤아가 스스로 큰건 생각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데헤아는 AT 마드리드 유스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 였고 이적해온 세르히오 아센호가 불의의 부상으로 아웃 되면서 데헤아가 이른 나이에 1군 주전이 되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데헤아는 AT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면서 스페인 선수지 맨유 유스 출신이면서 잉글랜드 선수가 아닙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외국 선수를 굳이 이렇게 까지 해서 이적에 훼방을 놓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느 클럽이나 클럽 위에 선수 없다고 하는데 그런 고고한 생각을 맨유 구단도 가지고 있다면 선수가 클럽이 싫다고 하면 보내줘야 되는거 아닙니까? 선수가 이적한다고 클럽이 2군에서 1년 내내 뛰게 하겠다고 협박 하는 팀이 세상 천지에 또 있을까 싶네요.


데헤아 이적 마지막 데드라인을 살펴보면 본인들은 제 시간안에 서류를 보냈다고 하는데 레알 마드리드 실무진이 스페인 이적 시장 마감이 잉글랜드 이적 시장 마감보다 하루의 시간도 남지 않았다는걸 모르진 않았을테고 언질도 분명히 줬을 거라고 봅니다. 선수 이적 협상을 1, 2년 한 것도 아니고 그걸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맨유도 분명히 알고 있을 겁니다. 스페인 클럽과 이적 협상을 1, 2년 한게 아니니까요. 근데 본인들은 0시 안에 서류를 무조건 보냈다고 하고 본인들은 잘못이 없다고 하는데 어느 클럽이 최종 서류 검토도 안하고 바로 축구협회로 공문을 보냅니까? 0시 안에 데헤아 관련 서류를 넘겨 줬다는데 짧은 시간안에 확인하라고 하는거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까? 나중에 문서 제대로 확인 안해서 피해를 고스란히 보는건 레알 마드리드 입니다. 뒤늦게 협상을 해서 데헤아를 보내줄 생각이 있으면 빨리 빨리 해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이적하는 선수가 싫고 이적 시키는 구단이 싫어도 프로는 이런걸 뛰어 넘어야 합니다. 그걸 뛰어넘지 못한다면 잉글랜드 내에서 세계 최고의 구단이라고 표방하는 구단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 겁니다.


물론 맨유가 이적 시장 데드라인에 협상 한다고 해서 덥썩 물어서 협상을 한 레알 마드리드도 잘못이 없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결국엔 이적이 불발이 됐고 데헤아, 나바스 둘 다 상처아닌 상처를 받았습니다. 결국엔 데헤아는 내년 여름에 오는게 확실시 되고, 나바스는 잔류가 확정되면서 1년 내내 레알 마드리드 주전 골키퍼로 나서게 됐습니다. 결국엔 여름 내내 끌어오던 협상이 상처만 남고 끝났습니다. 맨유가 계약기간 1년 남은 선수를 정말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말도 안되는 이적료를 부르면서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끌었으면 안됐습니다. 원인은 맨유한테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합리적인 가격이면 데려오려고 했지만 1년 남은 선수한테 그 정도 이적료를 지불하는 구단이 세상 천지에 어디에 있습니까? 우기는 것도 적당히 우겨야지, 그런 마인드로 구단 운영해서 올 시즌 4위안에 들겠습니까? 챔스 조별예선 통과 한다고 해도 16강에서 탈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데헤아 이적이 불발 되면서 데헤아도 멘붕이고, 나바스도 멘붕이고 레매도 멘붕 이었습니다. 데헤아는 내년 겨울에 계약하고 내년 여름에 합류하는게 확실시 되니까 남은 기간 동안 잘 추스려서 내년 여름에 봤으면 좋겠습니다. 반할 감독이 1군에 안쓸거 같아 보였지만 발데스, 로메로 골키퍼는 누가 보더라도 현재 상황에서는 불안 합니다. 리그 4위가 목표가 아니라 더 높은 성적을 거둬야 되는 반할 감독은 데헤아를 안 쓰고는 못 배길 겁니다. 또한 챔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라도 데헤아를 반드시 쓸 겁니다. 나바스가 1군 주전 골키퍼로 한 시즌 내내 뛰게 됐습니다. 정말 미안하게 됐습니다. 데헤아가 내년에 온다고 해도 나바스도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카시야스, 로페즈 처럼 잡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 같은 선수이기 때문에 잡음이 난거지 데헤아, 나바스는 리그, 챔스, 컵 대회를 나눠서 출전하면 크게 문제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2012년 부터 4년 연속 이적 시장 데드라인에 멘붕이네요. 라스 뒤통수, 외질 이적, 알론소 이적, 데헤아 사가까지, 2년 전 외질 이적하고도 더블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는데 올해도 데헤아 사가를 발판 삼아 그 분노를 우승 트로피를 올리는데 전력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Hala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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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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