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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브라질전에대한 단상...

nanako 2006.06.14 12:08 조회 1,903
사실 어제는 브라질 전 보기 위해 10시부터 꿈나라로 갔었어요.
근데 갑자기 윗집 아주머니가 탄식을 지르셔서
'아 골먹었구나' 했죠.

그러다 다시 또 잠이 들었는데
이번엔 갑자기 온동네가 '와~~"하면서 애들이 발을 구르고 아파트가 들썩들썩...
우리식구는 아버지도 주무시고 엄마는 상상플러스 보시느라 축구는 아무도 안봤었는데

어쨌건 TV안보고도 우리가 이긴거 알았습니다...-_-

그바람에 시계도 맞춰놓고 잤긴 했는데 일어나니 6시...-_-

그냥 하이라이트로밖엔 못봤지만

카카 정말 발전하는게 눈에 보이는거 같아요.
카카의 골은 지난 컨페컵 결승처럼 횡패스를 받아서 바로 중거리슛으로 연결한거였는데

그찰나의 순간에도 2-3번정도 멈칫멈칫하면서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때리더라구요, 배구의 시간차 공격처럼요..
와 정말 대단합니다.
1년정도 사이에 슛하는 타이밍이 정말 많이 노련해졌구요.
지난 평가전에서도 보니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랑 경기를 읽는 눈이 엄청 좋아졌더라구요.
특히 지난 뉴질랜드전에서도 시싱요 교체되고서 씽씽요랑 같이 오른쪽에서 사이드로 공격하는척하다 수비가 오른쪽으로 몰리니까 자기가 바로 왼쪽으로 돌파해서 혼자 다 치고 나가서 골까지...
정말 머리도 좋고 알아서 배우면서 크고 있는거 같아요.
거기다 브라질선수답지 않게 충성심도 강하고 (-_-) 기복도 없는 선수여서
아직도 24살인데 도대체 얼마나 더 발전할지 감이 안잡힙니다...-_-b

뭐 딩요가 못했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거 같은데
딩요가 워낙 마크를 많이 당할거 거든요 이포메는..
카카는 좀더 포워드처럼 뛰어주고 딩요가 브레인 역할을 맡아주죠..

근데 호동이는 큰일났네요..
제가 경기를 못봐서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중거리슛을 날리는거 보니
골대위로 뜨던데 이런 슛은 진짜 거의 못봤던거 같거든요..
호동은 진짜 거의다 온타겟인데 원래...-_-
거기다 평가전도 보니 골대 맞추는 것도 많고...
원래 호동이 스타일이 상대 골킵 움직임 다 예상하고 꺾으면서 살짝 쉽게 넣는 골들이 많은데...
그때 페레아한테 부상당하고 나서는 너무 나이가 든 상태에 입은 부상이라 그런지 기량 회복이 잘 안되는거 같네요..-_-

어제 한국국대 덕분에 브라질전이랑 프랑스전은 재방도 없네요..-_-

그래도 우리선수들도 잘했죠..
1승만 한거로 할만큼 한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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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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