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즈를 보면서~~
저는 오늘 경기두고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금의 상황을 보자는거죠.
우선 레알에선 감독의 권한이 약합니다.
EPL을 봅시다. 그들은 구단주 체제죠. 우리는 회장 체제입니다. 그것도 선거를 통해서 5년에 한번씩 뽑죠.
아스날의 벵거 감독... 레알에서 그 수준이면 진즉에 짤렸겠죠. 그래도 구단에선 밀어줍니다.
맨시티의 페예그리니 감독... 레알에서 감독 경험이 있는 감독이죠. 하지만 별다른 활약없이 해고되었죠. 맨시티에선 그래도 우승 하기도 했지만 그 선수들도 몇 시즌 있으면서 결과물은 좀 초라하죠. 그래도 만수르는 밀어줍니다.
맨유의 반할 감독... 첫시즌 완전 망했죠. 그런데 맨유에선 이번 시즌 오히려 돈 두둑히 주면서 신임 합니다.
EPL쪽은 이러나 저러나 감독을 밀어주고 지원해 줍니다.
레알은 감독의 권한이 별로 없습니다.
지난 무리뉴때는 본인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 해 주면 레알의 감독으로 가지 않겠다고 하는 상황이고 페레즈는 급하니 당시 단장을 해고할 정도로 무리뉴에게 권한을 줬지만 무리뉴 외엔 1기 때나 2기 때나 권한을 준적이 없습니다.
즉 감독들이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가까운 예로 베니테즈 감독이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고 요청했는데 연거푸 거절 했습니다.
페레즈 본인이 앉힌 감독임에도 지원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보통은 지원하는게 상식인데 지원이 너무 없습니다.
올 시즌 영입한 선수들 베니테즈의 의견하고는 상관없이 영입한게 대부분이구요.
코바치치도 베니테즈와는 상관없이 영입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우리는 베일을 엄청 욕합니다. 현지팬들도 엄청 욕합니다. 더불어 페레즈와 베니테즈도 욕 먹습니다.
베니테즈가 욕 먹는건 아이러니 입니다. 최소한 베일때문에 욕 먹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베니테즈에겐 권한이 거의 없습니다.
안첼로티도 권한이 없었구요.
기본기도 안되어 있는 선수를 주전으로 쓰는 감독은 없습니다.
그럼 왜 베일이 철밥통 이냐 하는건데요.
그건 결국 페레즈의 입김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베일의 영입과정을 봅시다.
페레즈는 원래 산토스의 네이마르 영입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산토스 구단에서 안 보낸다고 하면서 쫑이 났고 네이마르는 느닷없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합니다.
이때 유럽 혹은 EPL에선 베일이 좀 상한가 였습니다.
그래서 네이마르 대항마로 데리고 온게 베일 입니다. 하지만 베일은 토트넘을 이끌고 뭐 하나 한게 없었고 기본도 약했구요 더군다나 EPL에서 온 선수가 라리가에서 날린 선수가 거의 없는 상황에 두 리그는 완전히 다르죠.
라리가는 촘촘한데 EPL은 좀 헐렁한.. 그러다보니 베일이 잘 하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죠.
암튼 반짝 이름 날리는 베일을 엄청난 돈을 퍼붓고 데리고 옵니다. 중요한건 베일 영입도 감독이 원해서가 아닌 독단적으로 영입한거죠.
페레즈는 사업가 입니다. 사업가 기질은 좋으나 페레즈는 만수르나 에드워드 가문처럼 했어야 했습니다.
1기때 피구, 지단 영입할 때 까지만 해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호나우도를 영입합니다. 당시 모리엔테스와 라울은 동갑내기로 영혼의 투톱 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호흡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베컴을 영입하면서 마케렐레를 본인 뜻대로 방출시키면서 밸런스 붕괴를 가지고 오고 지단 파보네스 정책으로 팀을 완전 망지고 그렇게 레알 회장에서 끝납니다.
2기 와서는 각성했나 싶지만 달라진건 없습니다. 감독에게 위임했다면 카카와 베일을 그렇게 주면서까지 영입은 안 했을 것입니다.
당시 카카는 밀란에서 혹사도 보통 혹사가 아닌 혹사를 당해서 밀란을 혼자서 멱살잡고 먹여 살릴 때와는 몸이 다른 상황이었음에도 이름값으로 거금 들여서 데리고 왔지만 올때부터 몸은 안 좋았죠.
베일도 페레즈 멋대로 거금 들여서 데리고 오고...
페레즈는 본인이 감독이 아님을 인정하고 감독을 지원해야 하지만 늦었습니다.
차후로 레알의 회장이 될 사람들은 감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호날두를 잇는 선수를 생각해야 합니다.
호날두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서 순간적인 발재간으로 상대선수를 제끼는 유형입니다. 하지만 나이 서른줄 들고 하면서 스피드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어줍잖은 발재간으로는 상대선수를 못 제낍니다.
지난 시즌 너무나 많은 모습이 그랬구요.
호날두에게 기댈 수 있는건 스코어러 외엔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선 호날두를 언제까지 레알의 주전으로 둘거냐 하는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레알엔 예전의 로벤의 향수가 그리워집니다.
딱 기억나는데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였습니다. 참 답답한 경기였고 로벤은 선발 출전이 아니었습니다.
주도권은 바르셀로나에게 있었구요 .
근데 로벤이 교체로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레알로 넘어왔습니다. 로벤의 드리블 하나만으로 바르셀로나가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레알엔 그런 선수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답답할 때 풀어줄 선수도 없구요. 그러면 결국 흐름이 뻔해 보이고 상대는 수비하기 편하게 되어 버리는거죠.
과감히 베일을 방출하고 한쪽 라인에서라도 상대를 헤짚을 선수를 영입했어야 함에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죠.
이 모든 것의 중심엔 페레즈가 있습니다.
페레즈의 너무나 강한 사업가적인 마인드 즉 고집이 작금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보고 다음 레알의 회장은 뒤에서 지원해 주는 사람이길 기대해 봅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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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파 2015.08.24마찬가지로 입김이 쎄게 작용했던 로만 구단주와, 추꾸천재 모예스가 1시즌을 채 채우지도 못하고 경질당한 예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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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 Lee 2015.08.24쉽게 구단주는 축구에 좋고 회장은 위험하다고 하기 힘든게 멀리 안가고 말라가만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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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2015.08.24구단주 체제는 진짜 한순간에 훅 갈지도 모르는 게 단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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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g 2015.08.24패스를 우리팀이 바르셀로나 처럼 상대방 약오를정도로 잘하는것도 아니고, 역습이 주 루트라고 생각되는데 잠그는팀상대로는 뚫기가 힘들고 그래서 드리블러가 필요한데... 디마리아가 약간 그립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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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 Lee 2015.08.24추가로 전 이걸 구단의 정체성과 철학의 뿌리의 깊이에 좌우 된다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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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우 2015.08.24마지막 호날두 얘기하신거보면 레알경기를 보신분인가 싶네요~전혀공감안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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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윤날두 2015.08.24@임태우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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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9.Benzema 2015.08.24@임태우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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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알샤밥 2015.08.24@임태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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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ealMadrid1516 2015.08.25@임태우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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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니 2015.08.24카카 베일 영입에 감독체제에 없었다면 하메스나 호날두 영입도 없었을거 같아서 공감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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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축덕 2015.08.24구단주가 너무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문제가 있을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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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5.08.25로벤이 그리운거 만큼은 동의 하는데 다른 글의 흐름은 뭐.. 우리팀도 따지고보면 무링요 시절에 감독권한을 강하게 부여한적도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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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5.08.27근데 진짜 감독에게 권한을 많이 주는게 중요할듯.. 감독이 공격수 백업 영입해달라고 하는데 이사진과 회장이 필요없다고 영입 안한다고 하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