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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에서 터치가 구린 메디아푼타가 성공할 수 있을까?

타키나르디 2015.08.12 18:56 조회 3,727 추천 7
메디아푼타는 4312, 4231과 같은 포메이션에서 중앙의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들을 일컫는 용어로 라리가의 상징과 같은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라리가에서 메디아푼타로 떠오른 스타들만 살펴봐도 모스토보이, 라울, 발레론, 아이마르, 리켈메, 예스테, 카누테, 실바, 외질, 이스코, 라키티치등등 아주 화려합니다.

그리고 이번 프리시즌을 통해서 베니테즈는 역시 자신의 주력 포메이션인 4231을 레알마드리드에서도 사용할 모습입니다. 레알마드리드에는 다시 메디아푼타 포지션이 생겼고 메디아푼타의 주인공은 베일이 선택되었습니다.
프리시즌 내내 베일은 다른 포지션으로 배치되지않고 오로지 메디아푼타로 모든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해냈습니다. 그리고 이 포지션은 12/13시즌 베일이 토트넘에서 가장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은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그럼 지난시즌 전술과 경기력의 가장 큰 화두였던 베일과 라리가에서의 '메디아푼타'의 상성은과연 맞아떨어질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언급해보자면 어렵다입니다.
프리시즌동안 베일은 메디아푼타에서 여전히 경기력이 좋지 못했습니다. 물론 프리시즌 경기력은 크게 의미있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하지만 기본기에 관한 부분에 대해선 넘어갈 수 없습니다. 기본기는 프리시즌이든 공식경기든 선수가 몇년 동안 쌓아온 바탕으로 나타나는 부분이며 이는 공식경기라고 갑자기 달라지는 능력이 아니죠
베일은 프리시즌에도 잦은 터치실수들을 보여주었고 공식경기에서도 달라질꺼라 예상하긴 어렵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메디아푼타에서의 수많은 스타들은 하나같이 기본기가 바탕이 되었던 선수들입니다. 심지어 아프리카출신인 카누테도 볼테크닉이 뛰어난 덕분에 메디아푼타에서 잘할 수 있었죠

하지만 터치가 안좋음에도 메디아푼타에서 성공한 선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밥티스타입니다. (밥장군님 야수시절 ㄷㄷㄷ)
레알과 아스날, 로마등에서는 투박하다고 까였던 밥장군이지만 적어도 세비야에서만큼은 메디아푼타에서 야수, 짐승, 괴물소리를 들었으며 말라가에서도 메디아푼타에서 다시 부활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브라질리언답지않은 기본기에도 불구하고 세비야에서 메디아푼타로 밥티스타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가지고있는 장점으로 투박한 기본기라는 단점을 상쇄해냈기때문입니다.
주어진 기회는 확실하게 마무리짓던 결정력과 온더볼상황에서만큼은 주어진 공간을 자신의 공간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피지컬이 가장 큰 바탕이였습니다.

베일 역시 밥티스타처럼 득점력있는 시즌을 보냈던 적도 있으며 밥티스타와는 다른 방식이지만 피지컬로 내세울 수 있는 무기 역시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라 할 수있는 킥력까지
비록 라리가 메디아푼타에서 베일의 단점이 너무나도 커보이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래도 전 베일이 밥티스타보다는 장점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재능이 더 많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메디아푼타에서 밥티스타만큼 써먹어서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느냐는 숙제를 푸는 것은 베일의 몫이겠지만 레알팬이니만큼 꼭 좀 풀었으면 좋겠네요

(맨날 아쉬워지만하지말고 머리털빠질때까지 고민해보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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