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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찌라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리버풀 - 토니크로스 (35m)

원더보이 2015.08.08 14:24 조회 2,701 추천 4

어떤 토니 크로스 팬이 자기 블로그에 링크해 놓은 이 기사를 보면서 저도 알게 됐는데ㅋㅋㅋㅋㅋ
잉글랜드에서 토니 크로스 - 리버풀 링크가 반짝 하다가 지금은 사그러든 것 같습니다.
반짝 한지도 몰랐는데 이런 링크가 있었다고 하네요.
리버풀 관련 소식을 다루는 곳에서 낸 기사? 라고 하기는 뭐하고 아무튼 찌라시에 관한 이야기인데 잉글랜드 찌라시들이 얼마나 근거없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말도 안되게 링크에 가져다 붙이는지 추적하는 글이라 재미있게 읽어서 번역해서 가져왔습니다ㅋㅋㅋㅋ
이번 여름만해도 한 두번이 아니죠ㅋㅋㅋㅋㅋ



얼마 전, 리버풀 팬들은 식겁할 뉴스를 들으면서 잠에서 깼다. 브랜든 로저스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다시 한 번 뒤흔들 준비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말이다. 그 뉴스란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토니 크로스 영입을 위해 리버풀이 35m을 제시할 것이란 내용이었다.

메트로는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와 사인할 준비가 되었다. 이적가는 35m!'이라는 타이틀을 뽑았고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토니 크로스가 리버풀의 '키 타겟'이 된 것이라고 말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 찌라시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그 출처를 뒤져보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 뻔뻔한 언론사들은 분명 어딘가 출처를 가지고 있다.

아주 아주 처음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크로스가 리버풀로 간다는 헛소리가 나왔는지 한 번 보자.

지난 7월 31일, 프랑스 언론인 '르 파리지앵'에서는  PSG가 어떻게 티아고 모타(이 선수의 나이는 32살이다)의 대체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흥미로운 뉴스를 써냈다. 이 때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들의 이름이 거론 되었다.(이건 참고로 리버풀의 타겟이 아니라 PSG의 타겟이다!!) 여기에는 윌리엄 카르발료, 야야 투레, 사비 알론소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특별하게 주목할 만한 것은 '바이에른의 하비 마르티네즈,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 바르셀로나의 부스케츠 등의 선수들이 있지만 이 선수들은 영입 불가 수준이다' 라고 언급한 부분이다.


그런데 인사이드 스페니쉬 풋볼(라 리가 뉴스만 다루는 곳이다)이라는 곳에서 타이틀을 'PSG가 토니 크로스와 부스케츠를 티아고 모타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혀 엉뚱한 타이틀을 뽑았다. 르 파리지앵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선수들만 콕 집어서 타이틀을 뽑아 소설을 쓴 것이다. 이건 완전히 르 파리지앵의 기사를 왜곡하고 무시하는 잘못된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8월 2일, 토니 크로스-리버풀 링크가 터지기 이틀 전, 익스프레스에서 진짜 희대의 헛소리를 써내기 시작한다. 인사이드 스페니쉬 풋볼을 더 왜곡해서 말이다.


스페니쉬 언론에서 잉글랜드의 그 어떤 클럽도 언급한 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익스프레스는 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 그리고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를 노리고 있다'고 써낸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오리지널 소스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언론에서는 크로스는 NFS라고 못 박은 바 있었다. 그리고 이를 스페니쉬 언론들이 완전히 왜곡해서 보도하였고, 익스프레스가 여기에 살을 붙여서

'토니 크로스는 마드리드에서 전혀 행복하지 않다. 그래서 잉글랜드 4개의 빅클럽(?)이 토니 크로스를 원하고 있다' 

라고 헤드라인을 뽑은 것이다. 오리지널 소스인 프랑스 언론에서는 잉글랜드의 ㅇ도 꺼내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잉글랜드의 네 클럽 모두 토니 크로스에 관심이 있고, 토니는 이번 여름 레알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메트로는 이걸 보고 가장 자극적일 만한 부분들만 엮어서 익스프레스의 보도를 또 다시 왜곡한다. 그러면서 뻔뻔하게도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이라고 책임을 은근슬쩍 떠넘기기까지 한다. 하지만 지들이 무슨 짓거리를 하는지 아마 똑똑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메트로는 리버풀과 토니 크로스의 링크를 부각 시키면서 자극적인 기사를 써냈다.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서 말이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고, 떠나려고 마음을 먹었다. 리버풀은 PSG와 함께 토니크로스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크로스가 행복하지 않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리지널 스토리는 토니가 행복한지 어쩐지에 대해서는 떠든 바가 없다. 그리고 심지어 PSG는 토니 크로스에 관심을 두고 있지도 않다. 

이 일련의 왜곡 사태들은 언론사들이 어떻게 '믿을만한 소스'라는 것을 얻어 기사를 써내는 지에 대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그 '소스'를 추적해나가는 건 솔직히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러니까 이런 찌라시를 봤을 땐 그냥 웃고 무시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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