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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팀에 리더가 없네요...

토기 2015.07.25 02:27 조회 3,916 추천 2
제가 말하는 리더의 의미는 오랜기간 클럽에 머무르면서 클럽의 위상과 품격, 가치를 잘 알고 있고 이를 다른 선수들에게 전달하면서 팀에 순기능을 가져오는 선수.
그리고 냉정하고 침착하면서도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어 팀워크나 클럽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동료들을 제지하고 팀이 어려울 때는 스피릿을 불어넣어 동료들을 각성시킬 수 있는 선수.


제목의 리더는 이런의미의 선수인데요. 현재 레알에는 이런 선수가 없다는게 약점인 것 같아요.
사실상 라울과 구티 이후로는 명맥이 끊겼다고 봐야겠네요. 카시야스는 실력과 리더십이 있지만 여러 팀내 잡음을 없애기보다는 오히려 그 중심에 있어보이는 선수였고 라모스는 열정과 클럽에 대한 애정이 커 보이지만 과격한 면이있고 경기 중에 냉정함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죠.


타팀의 경우 사네티, 말디니, 제라드, 푸욜, 그리고 독일과 바이언의 중심 람 첼시의 테리 정도가 있겠네요. 이 선수들은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위의 장점들을 두루 갖추었습니다. 이런 선수들이 있기에 자존심 쎈 슈퍼스타들이 들어와도 팀에 해가될 행동을 예방할 수 있으며 팀내 기강이 잡히게 되고 그들의 경험을 통해 큰경기나 팀이 어려울때 팀이 하나로 뭉치고 더 강한 시너지를 발휘하게 합니다.


이런 리더가 너무 그립습니다. 라울도 성깔있고 고집 센 유형이었지만 그래도 그의 카리스마가 그리울 정도입니다. 지금 레알은 물론 훌륭한 선수들이 있고 큰 잡음은 없지만 뭔가 가족적인 분위기도 아니면서 팀내 기강이 제대로 잡혀있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수비의 중심 라모스와 페페는 많이 나아졌지만 큰경기에선 여전히 지나친 터프함이 걱정스럽고 팀내 슈퍼스타 호날두는 사람은 참 좋은데 경기장 내에서는 표정이나 제스처가 솔직히 어린애 같고 종종 실망을 느끼게 하고 벤제마나 코엔트랑도 음주운전, 흡연 등 종종 보기 안좋은 일들이 있었구요.


어쨋든 이런맥락에서 그나마 리더에 가까워지는 라모스는 꼭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실질적인 라커룸의 큰 형같은 아르비도 잔류하길 바라고 있구요. 그리고 레알의 특성상 슈퍼스타의 영입이 잦고 선수단의 변화가 심한편이지만 레알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팀의 중심을 잡아줄 리더를 늘 잠재적으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예를들어, 차기 캡틴이 유력한 라모스가 4~5년 이후 정점에서 내려왔을때 그를 대체할 리더를 지금부터라도 물색하면 좋겠죠. 굳이 조건이 있다면 이왕이면 그래도 자국인 스페니쉬이면서 필드플레이어가 좋겠죠. 현역중에 바이언의 람과 얼마전 떠난 슈바니의 존재는 정말 부러웠거든요. 옆동네 푸욜과 위대한주장 사네티는 말할 것도 없구요.

차기 주장감, 리더 누구 없나요..?    이스코...카르바할...안되겠니? 아님 믿음직한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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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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