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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키코 카시야

정켈메 2015.07.17 22:40 조회 2,252 추천 1
카시야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큰 덩치를 활용한 1:1 선방과 순발력이 돋보이는 점이고, 단점이라고 하면 손목이 겁내 뻣뻣하고 동체 시력이 안 좋아서 미스가 많습니다.

덩치빨로 밀고 붙이는데, 동체 시력이 구려서 공을 끝까지 못 보는데다가 그랩이 허접해서 이레귤러에 흩날리는 볼은 놓치기 일쑤임.

카시야스, 부폰, 노이어 등 1류 골리의 모습을 보면 공을 끝까지 봅니다. 그런데 카시야는 끝까지 공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펀칭도 꽤나 어설픕니다. 전형적인 '본능' 의존형.

이런게 두드러지는 장면은, '애매한' 높이로 '애매한' 코스로 오는 공 처리가 좀 둔하고 어설픕니다. 탑 티어 골리들이 '공을 보고 예측과 동시에 다이빙하면서 끝까지 보고 처리한다' 라는 느낌이라면 카시야는 '공을 보고 예측하고 다이빙하고 운에 맡긴다'라는 느낌.

이런 모습을 본인도 알기 때문에 예측성 다이빙이나 위치선정에 크게 의존하면서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하는 모습인데 글쎄요. 에스파뇰 같은 팀이라면 모를까, 로벤, 수지, 메시 같은 슈팅 스킬 만렙들과 싸워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주전 자리를 지키기 꽤나 힘들다고 봅니다.

아무리 많이 쳐줘도 1314 욕 먹던 시절의 디에고 로페즈 정도 되려나. 정말 많이 쳐줘야.
물론 나바스의 폼이 많이 쳐진다면 키코 카시야가 주전으로 등극하겠지만, 좀 비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단은 나바스와 카시야 두 선수 모두 폼이 괜찮다는 전제 하에 나바스 주전, 카시야 백업 체제로 시즌을 운영하리라고 예상해봅니다.

주전감으로 생각하기에는 좀 아쉽습니다. 스페인 국대 골리 풀도 예년만 못한 것도 사실이고. 



허나, 유스 출신 + 스페인 국대 3rd 키퍼 프리미엄을 생각해보면 좋은 영입입니다. 부디 과거의 디에고 로페즈처럼 각성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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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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