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언뜻 무리뉴가 생각나는 아침이네요.

L.Modric 2015.06.07 09:52 조회 3,320 추천 5
네이버 해외축구 기사를 보고 드는 생각입니다만...개인적으로 많은 공감을 합니다.

무리뉴 왈, 상대가 타는 차가 페라리인데 내가 차는 차가 경차라면. 경주에서 이기기 위해선 상대의 차를 고장내거나 상대의 연료에 설탕을 집어넣는 수밖에 없다고 했었죠.

안티풋볼, 10백의 창시자라는 조롱을 당하던 무리뉴였지만 어찌보면 메시의 바르샤를 가장 잘 파악했고 그들을 가장 인정한 감독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완성된 풀핏의 바르샤를 상대로 토너먼트에서 컵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그의 방식이 단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밖에 없는것같구요.
비록 그 무리뉴도 인터밀란에선 그러한 방식으로 바르샤를 상대로 성공했지만, 우리팀에선 실패한 패장입니다만...

메시라는 수비를 제외한 올포지션 독보적 탑클래스 소화가 가능한 전천후 선수가 존재하는한..적어도 바르샤를 상대할때는 다소 자존심을 접어두고 그들에 맞는 대응전략을 써야함을 오늘 유벤투스의 결승전을 보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에서 그들의 자존심은 지켰지만 결과는 3대1의 패배..

메시의 폼이 정상이 아니고, 손발이 안맞던 초반의 바르샤는 무서울게 없었지만. 지금의 바르샤는 MSN의 완성과 함께 펩시절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파괴적인 팀이 된것같네요. 올시즌 이 셋이 집어넣은 골이 120골이라던가로 기사에서 본것같은데..오늘 경기를 보며 공격진의 개인능력과 팀플레이의 유기성이 이만큼 잘 조화될 수 있음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축구팬으로서는 감탄했지만, 레알마드리드의 팬으로서는 소름끼치게 싫었다고나 표현할까요..

메시의 폼에 따라 우리팀의 결과가 좌우되는건 원치 않습니다. 비록 무리뉴와 앙숙이었던 베니테즈지만, 현실적이었던 그의 철학과 장점을 어느정도 차용할 수 있는 감독이었으면 좋겠어요.

아자르나 로벤등이 영입되더라도 우리팀의 쓰리 포워드가 엠에스엔 만큼 효과적일지는 미지수인데. 다음시즌도 공격진은 비비씨 믿고 갈걸로 보이는 바...베일의 각성은 이젠 필수조건입니다.

모드리치가 겹부상을 당하며 중원이 흔들리는 현상황입니다만. 포그바를 영입하든 베라티를 영입하든. 두선수 모두를 영입하든. 이건 어디까지나 팀을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영입일테구요.
리그든 챔스든 우승을 원한다면. 미들진 보강과는 관계없이 베일이 살아나야 할겁니다.

이게 안되면 우리팀은 당분간 계속해서 약자일거란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하지만 기본기가 부족한 베일이 과연 라리가에서 살아날 방도를 찾을까에 대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회의적이라 전 지금도 드리블되고 키핑되고 축구지능되는 아자르를 바랍니다만.... 선수본인이 첼시에서의 주연 역할에 만족하는 모양새라 적어도 다음시즌엔 올일이 없어보이네요.

위에 쓴 것처럼..베니테즈에게 기대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이젠...

레매내에서 대다수가 회의적인 베일을 살려주기를.
그리고 적어도 바르셀로나를 상대할때는 어느정도 상대를 인정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쓸 줄 아는 무리뉴의 융통성을 갖춘 감독이기를. 바랍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7

arrow_upward 블래터 퇴직금?? arrow_downward 챔스결승이 끝나고 써본 이번시즌에 대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