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신에 장사없죠.
이번 시즌은 부상에 의한 팀 체력의 저하가 문제였다고 봅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팀 전체의 체력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악순환이 경기력으로 이어지면서 후반기의 폼은 상당히 실망스러웠죠.
사실, 선수의 부상은 인력으로 어떻게 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어쩔 수 없어요. 아무리 팀 의료진이 예방을 한다고 해도, 경기장 내에서 일어나는 부상은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에요.
따라서 적어도 예측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관리가 잘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모드리치가 부상 당했다, 그러면 누가 어떻게 그 역할을 할 것이냐, 하메스나 이스코를 이런 방향으로 써야겠다 등등... 이러한 관리를 감독이 수행하는 거겠죠. 그리고 저는 안첼로티가 주어진 조건 안에서 그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해요. 하메스와 이스코 활용법이 제가 생각하는 그 이유입니다.
저는 안첼로티가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았다고 해서 비판 받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로체 돌릴 멤버가 없었습니다. 안 감독이 늘 같은 전술을 들고 나온다고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사실 경기에 따라, 각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주어지는 지시는 조금씩 달랐을 것이다, 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로테로 돌릴 만한 선수들이 특히 이야라멘디 안감독이 원하는 바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번시즌은 클럽 월드컵도 출전했었죠. 다른 팀 선수들 전부 쉬고 있을때, 우리 선수들은 체력을 소진하고 있었어요. 유로 예선 경기도 있었죠 아마?
그러니까 보드진도 비난받아야 마땅한거죠. 애초에 올시즌 일정부터가 빡신데, 부상선수도 있었던 상태에서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에 대한 구상이 안일했고 계산 미스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런건 감독이 관리하기 힘들면 보드진이 힘써줬어야죠.
감독은 전술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밀어주는 자리에요. 자신이 구상한 전술내에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뛸 수 있게하면 최고의 감독이라고 봅니다. 이런면에서 안첼로티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잘 불러 일으켰습니다. 치차리토 기립박수 받던 날 보세요. 경기는 선수가 만들지만, 그 선수를 만드는건 감독이라고 봐요.
말이 길어져서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쓸 말이 없는건 아니고 저는 그 부상이라는 몹쓸놈 때문에, 이번 안감독의 경질은 상당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다음 시즌은 클럽이 시즌 구상을 잘해서 좋은 결과있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힘드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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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5.05.27일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운영진들 생각이 있으면 다시는 겨울 휴식기에 친선경기 같은 거 넣지 말았으면 합니다. 쉴 때는 푹 쉬어야죠. 괜히 중동까지 가서 친선경기 하는 바람에 쓸떼없는 체력낭비가 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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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김자파 2015.05.27@San Iker 공감입니다. 그때 참 맘에 안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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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자유기고가 2015.05.27@San Iker 에미레이츠 항공과 스폰서쉽 맺으면서 아마 중동에서 경기를 치루는 항목이 있을꺼라 생각되네요. 스폰서쉽이 대부분 그렇쵸. 맨유가 한국에 온것처럼..
밀란과 경기를 한 이유는 같은 스폰서 쉽이라서 그럴껍니다. 내년엔 혹여나 PSG 랑 할지도... -
subdirectory_arrow_right CR7Madridista 2015.05.28@San Iker 모든건 밀란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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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2015.05.27돈을 많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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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 2015.05.27료코님 오랜만에 글쓰시는거 같네요 ^^
사실 다른 클럽들도 부상엔 장사없는데 유독 레알은 늘 부상신이 따라댕기네요~ 어여 빨리 의료파트너를 교체해야 ㅠ -
M.Salgado 2015.05.28글을 자주 쓰셔야 안힘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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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 Lee 2015.05.28자주 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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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5.05.28특히 그선수... 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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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5.05.29진짜 이번 시즌은 마가 끼인 시즌처럼 부상자가 많았죠. 너무 아쉬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