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레알은..
전반전에 쉴새없이 밀어붙이지만,
후반전가면 정신이 혼미해질 만큼 얻어맞다 골 하나 먹히면 그대로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네요. 공격이든 수비든..
체력적인 문제인지, 정신적인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특히, 후반전에 실점했을 때면 모든 것이 끝난 느낌입니다.
실점이후로는 공격에선 선수들은 조급해져서는 세밀한 플레이, 역습은 커녕 아무나 받으란 식으로 크로스만 올려대고, 그 와중 찾아온 득점기회에서 정말 아깝게, 아깝게 모두 빗나가기만
하죠. 운이 없었다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날려먹는 기회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수비에서는 태평양처럼 넓어진 간격에 끈임없이 뒷공간이 털리다보니 너무 불안합니다.
페페나 라모스나, 아니면 바란이 겨우 겨우 막아내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썩은 동아줄이 겨우 겨우 끊어지지 않고 버티는 느낌입니다.
또 실점하고 나서야 빛나는 카시야스 선방을 보면.. 대패를 면하기 위한
패전 투수의 활약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네요.
물론 카시야스의 선방은 가치가 있는 선방이지만
솔직히 제 심정으로는 카시야스의 선방에 의미를 두기가 힘드네요.
다음부턴 흔들림없는 경기운영과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으면 하네요 .
한가지 더 말하자면
선수문제입니다
제가 전술은 잘 모르지만 적어도 벤제마나 하메스 모드리치, 크로스같은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많은 역할 부여받고 있고 그 선수들이 빠지면
마땅히 대체해줄 수 있는 교체 선수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선수들의 역할을 대신해줄 선수도 없다는 것도요.
그래서 다음 시즌에 원하는 선수 영입은
일단 첫째로 멀티플레이어를 영입했으면 합니다.
베라티같은 선수 빌드업도 능숙하고 충분히 수비력도 갖춘 선수기때문에
모드리치 자리나 크로스자리를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벤제마나 모드리치의 도움없이, 볼을 전진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공격수를 영입했으면 합니다. 벤제마나 모드리치의 역할을 어느정도 분담할 수 있는 선수가 공격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