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노르웨이 뒤늦은 경기후기.
원래는 검문소 소장을 꼬셔서 생방을 보려했으나...ㅇ.ㅇ;; 이래서 군대가 더러운거죠;; 축구좀 맘대로 보고싶네;; 다행히 어제 재방송이 운좋게 걸려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전 하도 언론에서 졸전이네, 포백이 무너졌네 하길레 반코트게임 한줄 알았습니다. 뭐, 밀리기는 했습니다만 '졸전'이란 표현에는 결코 동의 못하겠더군요.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원정가서 2진으로 노르웨이 1진과 붙어 비기면 '졸전'이 될까요. 우리나라가 브라질이 아닌 다음에야ㅡ.ㅡ;; 설마 프랑스라도 2진으로 자신있게 노르웨이 원정가서 이길수있다고는 못할겁니다.
물론 0:0으로 비긴것은 사레브의 개발덕택이 큽니다. 뭐, 저 상황에서 앙리나 아데바요르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걱정이 들 수도 있는것은 사실이구요.
그런데 여기서 그런 찬스가 왜 발생했는지를 봐야합니다. 세네갈때랑 똑같죠. 미들에서 발렸습니다. 맴버도 김두현-백지훈-김상식라인. 게다가 상대가 미들숫자도 5명으로 둘 많았습니다. 저 맴버로 안밀리는게 오히려 이상하죠.
월컵 본선에서 설마 저 맴버로, 혹은 저 중에 김두현과 백지훈이 동반출격할꺼라고 예상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물론 김두현-백지훈이 주전들 보다는 기량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아니면 그들이 주전하겠죠;; 하지만 시스템적 측면에서도 희생당한 부분이 큽니다.
우리 중미가 발락-램파드-마케가 아닌 다음에야, 또한 동남아 팀하고 붙는게 아니고서야 수미둘에 공미 하나가 정상입니다. 하지만 김두현-백지훈이 동반출격하면 백지훈에 수미를 보긴하지만, 원래 공미가 수미본다고 수비 잘하기 힘들죠. 그리고 김두현이 보는 공미또한 뒤에서 수미들이 못 받쳐주는데 혼자서 날아다니기 또한 힘들죠. 뭐 쉽게 비야레알에서 홀딩둘이 뒤 안봐주면 리켈메라고 해도 못날아 다니는 것하고 같습니다.
저는 노르웨이전을 보면서도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기려는 경기 보다는 철저히 테스트와 함께, 허허실실(?)의 작전 또한 구사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반중반 이후에 미들로 내려와서 볼 연결하며 살아나던 안정환을 교체한 것이나, 김영광을 실전에 투입한 것이나, 좌동진-우영표, 박주영을 출전시키지 않은것, 우기현, 그리고 발리고 또 발리던 중미를 끝까지 놔둔것 등등 말이죠. 교체맴버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비관만 할께 아니라 기회를 주고 경험을 쌓게하는 방향으로 가야죠.
2002년에 실질적으로 스물세명중 한 열다섯정도로만 4강까지 갔습니다. 그에 비하면 아드보카트감독은 다양한 리저브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면서 주전들의 체력안배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과보상효과'라고 아시나요? 저도 싸월에서 눈팅하다 보고 알게되었습니다만, 선수들의 체력을 극한까지 떨어뜨리고 일주일정도의 회복기간을 거치게 하면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뭐, 오늘신문 보다보니 우리 캠프가 스코틀랜드라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해서 체력을 떨어뜨린다고 비판하던 기사가 있는데, 과보상효과로 설명이 됩니다. 노르웨이전 이틀후 가나전이 있는 것도요.
독일에서 경기 제의를 했었다고 합니다. 6월7일로 말이죠. 게다가 공짜로(!) 하지만 아드보카트감독은 거절했다고 합니다. '토고전 승리를 위해 내 계획을 바꿀생각이 없다...' 라고 말이죠.
하여간 뚝심하나는 인정해줘야하는 감독입니다. 그 뚝심과 철학이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낳았으면 좋겠네요.
#덧붙임 1. 무섭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TV에서는 온통 월드컵이야기고, 새벽경기에도 시청앞에는 사람들이 모이고ㅇ.ㅇ;; 그들이 정말로 축구를 사랑한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제발 16강 갔으면 좋겠습니다. 친선경기 하나 부진해도 이 모양인데(그것도 베스트로 붙은 경기도 아닌데) 실패하면 언론과 네티즌들이 누굴 희생양으로 삼고 난도질해댈까요 ㅡ.ㅡ;;
#덧붙임 2. 아드보카트 감독이 저정도로 자신의 철학을 밀어부치는데에는 희딩크 감독이 터를 닦아놓은 덕도 있습니다. 아니었으면 월컵직전의 친선경기에서 부진하다느니, 베스트멤버를 투입안하고 실험만 한다느니 별별 비난이 쏟아졌을것입니다.
평가전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초점은 6월13일 토고전에 맞춰져 있습니다.
전 하도 언론에서 졸전이네, 포백이 무너졌네 하길레 반코트게임 한줄 알았습니다. 뭐, 밀리기는 했습니다만 '졸전'이란 표현에는 결코 동의 못하겠더군요.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원정가서 2진으로 노르웨이 1진과 붙어 비기면 '졸전'이 될까요. 우리나라가 브라질이 아닌 다음에야ㅡ.ㅡ;; 설마 프랑스라도 2진으로 자신있게 노르웨이 원정가서 이길수있다고는 못할겁니다.
물론 0:0으로 비긴것은 사레브의 개발덕택이 큽니다. 뭐, 저 상황에서 앙리나 아데바요르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걱정이 들 수도 있는것은 사실이구요.
그런데 여기서 그런 찬스가 왜 발생했는지를 봐야합니다. 세네갈때랑 똑같죠. 미들에서 발렸습니다. 맴버도 김두현-백지훈-김상식라인. 게다가 상대가 미들숫자도 5명으로 둘 많았습니다. 저 맴버로 안밀리는게 오히려 이상하죠.
월컵 본선에서 설마 저 맴버로, 혹은 저 중에 김두현과 백지훈이 동반출격할꺼라고 예상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물론 김두현-백지훈이 주전들 보다는 기량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아니면 그들이 주전하겠죠;; 하지만 시스템적 측면에서도 희생당한 부분이 큽니다.
우리 중미가 발락-램파드-마케가 아닌 다음에야, 또한 동남아 팀하고 붙는게 아니고서야 수미둘에 공미 하나가 정상입니다. 하지만 김두현-백지훈이 동반출격하면 백지훈에 수미를 보긴하지만, 원래 공미가 수미본다고 수비 잘하기 힘들죠. 그리고 김두현이 보는 공미또한 뒤에서 수미들이 못 받쳐주는데 혼자서 날아다니기 또한 힘들죠. 뭐 쉽게 비야레알에서 홀딩둘이 뒤 안봐주면 리켈메라고 해도 못날아 다니는 것하고 같습니다.
저는 노르웨이전을 보면서도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기려는 경기 보다는 철저히 테스트와 함께, 허허실실(?)의 작전 또한 구사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반중반 이후에 미들로 내려와서 볼 연결하며 살아나던 안정환을 교체한 것이나, 김영광을 실전에 투입한 것이나, 좌동진-우영표, 박주영을 출전시키지 않은것, 우기현, 그리고 발리고 또 발리던 중미를 끝까지 놔둔것 등등 말이죠. 교체맴버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비관만 할께 아니라 기회를 주고 경험을 쌓게하는 방향으로 가야죠.
2002년에 실질적으로 스물세명중 한 열다섯정도로만 4강까지 갔습니다. 그에 비하면 아드보카트감독은 다양한 리저브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면서 주전들의 체력안배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과보상효과'라고 아시나요? 저도 싸월에서 눈팅하다 보고 알게되었습니다만, 선수들의 체력을 극한까지 떨어뜨리고 일주일정도의 회복기간을 거치게 하면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뭐, 오늘신문 보다보니 우리 캠프가 스코틀랜드라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해서 체력을 떨어뜨린다고 비판하던 기사가 있는데, 과보상효과로 설명이 됩니다. 노르웨이전 이틀후 가나전이 있는 것도요.
독일에서 경기 제의를 했었다고 합니다. 6월7일로 말이죠. 게다가 공짜로(!) 하지만 아드보카트감독은 거절했다고 합니다. '토고전 승리를 위해 내 계획을 바꿀생각이 없다...' 라고 말이죠.
하여간 뚝심하나는 인정해줘야하는 감독입니다. 그 뚝심과 철학이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낳았으면 좋겠네요.
#덧붙임 1. 무섭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TV에서는 온통 월드컵이야기고, 새벽경기에도 시청앞에는 사람들이 모이고ㅇ.ㅇ;; 그들이 정말로 축구를 사랑한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제발 16강 갔으면 좋겠습니다. 친선경기 하나 부진해도 이 모양인데(그것도 베스트로 붙은 경기도 아닌데) 실패하면 언론과 네티즌들이 누굴 희생양으로 삼고 난도질해댈까요 ㅡ.ㅡ;;
#덧붙임 2. 아드보카트 감독이 저정도로 자신의 철학을 밀어부치는데에는 희딩크 감독이 터를 닦아놓은 덕도 있습니다. 아니었으면 월컵직전의 친선경기에서 부진하다느니, 베스트멤버를 투입안하고 실험만 한다느니 별별 비난이 쏟아졌을것입니다.
평가전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초점은 6월13일 토고전에 맞춰져 있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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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ZIDANE 2006.06.03우리의 목표는 평가전이 아닌 월드컵이죠.
평가전에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평가전이니 시험도 해보고 여러 전술을 실험해보고 문제점을 찾으며 개선하는거죠. 괜히 평가전이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내세울만한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는 점에서 그렇게 졸전은 아닌거 같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하면되죠. 다른팀 잘한다고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
레알메니아 2006.06.03미들 3인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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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 Lee 2006.06.03평가전보단 역시 월드컵이 중요......근데 4백의 공격 가담이 아쉬워여...항상 윙포워드는 외로워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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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단 2006.06.04마지막줄 동감. 결과는 월드컵때 보여줘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