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징크스.
징크스
명사
1 . 재수 없는 일. 또는 불길한 징조의 사람이나 물건. ‘불길한 일’, ‘액2’(厄), ‘재수 없는 일’로 순화.
2 . 으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악운으로 여겨지는 것.
축구종주국 잉글랜드는 메이저대회에서 지독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이킹의 후예들인 스웨덴에게 유독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스웨덴은 1968년이전에는 잉글랜드에게 2승1무 8패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나타냈었습니다. 공식적으로 1908년에 첫 경기를 가진 이후 1949년에 첫 승리를 거뒀으니깐요.
하지만 스웨덴은 68년 1:3 패배 이후 2011년 친선경기에서 패배를 하기전까지 43년간 무패에 5승-8무를 기록했습니다.(2011년이 첫패배, 메이저대회는 2012년 첫패배. 68년 이후 총전적 5승-8무-2패!)
잉글랜드에게는 굴욕적인 결과들인데요? 최근 경기들을 잠깐 살펴보자면,
<월드컵 1990 지역예선>
잉글랜드 0:0 스웨덴(어웨이)
스웨덴 0:0 잉글랜드(홈)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만나는 스웨덴과 잉글랜드는 홈-어웨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두경기 모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유로 92 조별리그 Group 1>
스웨덴 2:1 잉글랜드
골: 데이빗 플랫(잉-7분), 얀 에릭손(스-51분), 토마스 브롤린(스-82분)
본선에서 드디어 진검 승부! 잉글랜드는 경기초반에 득점에 성공하나 에릭손-브롤린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메이저 대회 징크스를 시작합니다.
<유로 2000 지역예선 Group 5>
스웨덴 2:1 잉글랜드(홈)
골 : 앨런 시어러(잉-1분), 안드레아스 안데르손(스-30분), 요한 미얄비(스-32분)
잉글랜드 0:0 스웨덴(어웨이)
그룹5에서 마주한 두 팀은 홈에서 승리한 스웨덴이 조1위로 잉글랜드가 조2위로 유로 2000에 진출하게 됩니다.
<월드컵 2002 조별리그 F조>
스웨덴 1:1 잉글랜드
골: 솔 캠밸(잉-24분), 니콜라스 알렉산데르손(스-59분)
02 월드컵이 있기 8개월전에 맨체스터에서 친선경기를 1:1로 비긴 잉글랜드는 스웨덴과 조별리그에서 만나게 됩니다. 조국 스웨덴을 만나는 잉글랜드의 에릭손 감독은 "경기할때는 자신은 잉글랜드 사람" 이라며 전의를 불태웠었죠. 솔 캠밸의 헤딩골로 앞서나갈때만 하더라도 드디어 메이저 대회에서 스웨덴을 이길수 있을까 생각했으나 59분, 알렉산데르손의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물거품이 됩니다. 하지만 두팀은 사이좋게 16강 진출! (바티스투타의 눈물 ㅠ)
<월드컵 2006 조별리그 B조>
스웨덴 2:2 잉글랜드
골: 조콜(잉-34분), 마르쿠스 알바크(스-54분), 스티븐 제라드(잉-85분), 헨릭 라르손(스-90분)
4년만에 월드컵무대에서 다시 만난 스웨덴과 잉글랜드!! 이번에는 다를꺼라며 잉글랜드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랐으나, 스웨덴에는 영웅 "헨릭 라르손"이 있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로 "바이킹징크스"를 유지 시켰습니다. 이후 2007년 1월 이적시장에서 라르손은 자신이 비수를 꽂은 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티드로 임대를 가서 "임대전설"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친선경기 2011년>
잉글랜드 1:0 스웨덴
잉글랜드 축구성지 웸블리에서 5년만에 스웨덴과 경기를 가지게됩니다. 바로 이경기에서 잉글랜드가 가레스 베리의 골로 43년만에 스웨덴에게 승리를 거둡니다. 드디어 징크스를 깬 잉글랜드 선수들이 마냥 기뻐하던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유로 2012 조별리그 Group D>
스웨덴 2:3 잉글랜드
골: 앤디 캐롤(잉-23분), 글렌 존슨(잉-49분 자책골), 올로프 멜베리(스-59분), 테오 월콧(잉-64분), 대니 웰벡(잉-78분)
1년전 친선경기에서 징크스를 깬 잉글랜드가 드디어 메이저 대회에서도 스웨덴을 이기며 징크스 탈출! 당시에 영플레이었던 대니 웰벡이 경기를 끝냈습니다. 스웨덴은 아름다운 D조꼴찌행 ㅠ
<친선경기 2012년>
잉글랜드는 바이킹 징크스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두둥 2012년 11월 스웨덴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4골폭격으로 잉글랜드를 4:2로 격파!!! (특히 즐라탄의 마지막 골은 2013년 푸스카스상의 영예까지!!!) 월드컵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는 아쉽게도 스웨덴이 탈락해서 잉글랜드와의 대결은 보지 못했습니다.... ㅠ 하지만 다가오는 유로 2016이나 월드컵 2018에는 다시 매치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언제나 꿀잼을 주었던 이 매치가 속히 오길.........
PS 멀게에 올라온 늑대님의 글에서 "조콜의 골"을 보고 잠시나마 끄적여봤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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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geMendes 2015.01.02이 징크스, 2006년 월드컵, 짤 나오는 경기에서 깨졌구나 싶었는데 그걸 또 90분 다 지나서 못깨게 막았던 라르손. 머리에 정말 살짝 닿았는데 그게 빨려들어가니 괜한 징크스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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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우 2015.01.022014는 브라질 월드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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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시멜로우 2015.01.02@마시멜로우 태클은 아니고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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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자유기고가 2015.01.02@마시멜로우 감사합니다~ 이상하게 남아공 월드컵이 입에 배서요 ㅋ 2014년 브라질은 잊고 싶은 대회였나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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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Gonzalez 2015.01.02오ㅏ 조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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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5.01.03후우 아직도 저 소름 돋는 즐라탄 골 기억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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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5.01.05예전엔 에릭손이 일부러 못이기나 싶었는데 알아보니 바이킹 징크스 이거 알게되고
놀랐엇는데...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