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디라, 이야라 그리고 크라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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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마 위 글들의 내용을 어느정도 전제로 깔고 전개될 겁니다. 몇몇 부분은 인용을 좀 할테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한번씩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워낙 좋은 글들이기도 하구요.
케디라. 레매 금지어 중 하나인 그분과 초성이 같아서인지 최근의 행보는 몇몇 팬들에겐 그분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만, 큰 부상 직후에도 월드컵 우승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할 만큼 기량은 확실한 선수죠. 근데 이 선수를 제대로 써먹기 위해서는 제약조건이 상당히 많이 따릅니다.
[딱 잘라 말해서, 케디라는 비달이 아니고, 에시앙이 아니고, 마스체라노는 더더욱 아니죠. 케디라와 가장 흡사한 타입의 선수는 현재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뎀벨레이고, 이것저것 다른 게 많지만 미들 라인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은 흡사한 자원이라면 에버튼에서 뛰고 있는 펠라이니임(음, 주요하게 맡는 롤 자체만 보면 하미레즈도 통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하겠네요.). 이 선수들에 대한 가장 큰 오해가 있다면 해당 선수들이 잘 뛰고 열심히 뛰고 피지컬적으로도 우월해뵈니 커버 플레이도 겁나 잘하겠고 수미도 적당히 해주겠다...일텐데 전-혀 아니죠. 이놈들은 중원에서 자유로이 풀어놓아야할 미드필더들임. 흔히 말하는 박스투박스처럼 보이긴 하는데, 그 실질적인 역할은 스윙맨에 보다 가깝겠죠. 자기 자신이 볼을 쥐고 적극적으로 볼을 운반해서 2선으로 올려주거나, 아니면 직접 포워드 라인까지 전진해줄 수 있는 자원이고, 이러한 역할을 맡길 때 해당 선수들을 가장 온당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여담이지만 안정적인 미들 라인의 운영과는 거리가 좀 있는 자원이긴 하죠.).]
[케디라를 미들 라인의 중심에 배치하고자 하는 팀에겐 해결해야할 문제가 둘 생깁니다. 첫번째는 그에게 기대할 수 없는 다른 역할을 다른 미들 요원이 대신해줘야한다는 겁니다. 케디라에게 수비 라인 위에서 포켓 플레이를 전담할 홀딩 롤을 기대할 수 없고, 미들 라인에서 빌드업 리딩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두번째는 첫번째 조건을 구성하는 개별 미들들의 성향이 잘 맞물려야한다는 겁니다.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와중 그 존재감이 너무 커지면 케디라가 잉여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제가 쓰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아서 통째로 퍼왔습니다. 볼드체로 표시한 부분이 핵심입니다.
'혼자 다해먹는' 알론소와의 파트너십에서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던 케디라에게 모드리치의 영입은 좋은 징조였습니다. 미들 라인에 잠재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신호였거든요.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서 기회가 찾아왔죠. 이전 시즌의 혹사와 유로가 겹쳐져 알론소에게 과부하가 찾아왔고, 역할이 줄어들면서 케디라에게 어느정도 전진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또한 2선에서 정신못차리는 두 왼발잡이 때문에 무리뉴는 생각보다 3미들을 자주 꺼내들었고, 이는 케디라의 부담을 더욱 줄여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비록 무리뉴의 4-3-3은 역할 분배에 대한 문제 때문에 실패로 귀결되었지만, 케디라에겐 본인에게 맞는 파트너십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결코 나쁘지 않았을 겁니다. 실제로 케디라가 세시즌동안 팬들에게 가장 인정받은 시즌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안첼로티가 부임하면서 케디라는 아주 잠깐이나마 황금기를 맞이합니다. 다소간의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적절한 선수 영입&방출과 롤 재분배를 통해 4-3-3이 완성되었고, 케디라는 거리낌없이 공수를 오가며 상대를 부수고 다녔습니다...만 시스템이 완성되자마자 장기부상을 끊으면서 망했어요...
케디라의 부상이 불러온 나비효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선수가 이야라라고 생각합니다. 이야라멘디. 1년 전 여름까지만 해도 최고의 유망주 중 한명이었던 선수가 이렇게 애물단지가 될지 누가 알았을까요. 아마 본인도, 안첼로티도, 보드진도 모두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을 겁니다.
이야라 부진의 원인은 자신감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자신감의 결여가 어디에서 기인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그게 전술적인 문제에서 기인했다고 봅니다.
그것에 대한 얘기를 풀어보기 전에, 이야라의 특징부터 간단하게 정리를 해봅시다. 일단 이 친구, 겉으로 보기에도 피지컬적으로 딱히 내세울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심지어 킥력도 썩 좋은 편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야라가 리가 1군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것은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와 풍부한 활동량의 조합입니다. 압박이 느슨할 땐 가끔 드리블도 칩니다만, 탈압박이든 전진이든 이야라의 온더볼은 대부분 짧은 패스를 통한 원투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프리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안전하게 다음 플레이를 구성해 나가죠. 이런 식의 플레이를 하기에 필연적으로 많이 뛸 수밖에 없습니다.(풀타임 기준 평균 12km가 훌쩍 넘을 겁니다.) 이 활동량은 수비 시에는 부지런한 커버 플레이로 연결됩니다. 피지컬적으로 내세울 게 없기에 직접 부딪히는 것엔 큰 재주가 없지만, 앞에서 한번 거쳐온 볼을 끊어내거나 뒤쪽 선수들이 처리하기 좋게 선택지를 줄여놓는 것은 곧잘 하는 편이죠. 따라서 이 선수를 제대로 쓰기 위해선 가급적 직접 압박을 받지 않는 위치에, 핑퐁이 가능하면서 이야라에 앞서 1차 저지선이 되거나 이야라가 1차 저지를 수행한 이후의 상황을 깔끔하게 커버해줄 동료들이 근처에 배치되어야 할 겁니다. 이럴 때 이야라가 제공해줄 장점은 안정적인 볼 흐름과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커버 플레이가 되겠죠.
이제 위의 평가를 이어질 문단에 적용시켜 봅시다.
[따라서... 예전에도 몇번 씩이나 이야기했지만 이제 레알이 영입해야할 자원은 알론소의 파트너가 아니라 알론소의 대체자일 겁니다. 원맨 홀딩을 능숙히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요. 레알이 현재 모드리치와 케디라를 기반으로 한 역삼각형 꼴의 3미들을 돌리기 위해 딱 필요한 한 조각이 바로 수비 라인 위에 위치한 홀딩 미들이니까요. 이 홀딩이 후방의 커버와 포켓 플레이를 전담할 것이며, 모드리치는 미들 라인 위에서 전방 빌드업을 총괄할 것이고, 케디라는 종적으로 자유로이 뛰댕기겠지요.]
딱 맞아떨어지지 않나요? 핑퐁과 1차 저지선이 가능한 동료가 앞쪽에 둘이 있으며, 포지션도 상대가 직접 압박해오기 쉽지 않은 곳입니다. 그저 부지런히 볼 받아서 앞으로 넘겨주고, 앞에서 먼저 부딪쳐준거 부지런히 커버해내면 되지요. 그리고 이런 양상에서, 이야라는 이미 한차례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적 직전의 대회였던 u21 대회에서의 퍼포먼스가 그것이었죠. 미들 라인에서 전방 빌드업을 총괄할 수 있는 치아구 알칸타라, 종횡무진 움직이며 상대 진영에 균열을 내는 코케. 디테일엔 조금 차이가 있지만 모드리치와 케디라의 큰 특징과는 굉장히 흡사합니다. 물론 전체적인 구성원에는 조금 차이가 있고, 스페인 대표팀이 점유율을 더 많이 먹는 팀인만큼 우리팀에서의 이야라의 커버 부담은 조금 더 많을 테지만, 대신 우리팀에는 라모스와 페페라는 괴물들이 뒤에 대기하고 있죠.
그러나 이야라는 프리시즌을 날려먹었고, 복귀해서 슬슬 핏을 끌어올릴 때가 되니 케디라가 장기부상으로 나가떨어집니다. 그리고 대안으로 선택된 것은 디 마리아의 하프윙 전환이었죠. 이 하프윙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롤이 정해져있다기보단 선수 성향과 맞물리는 경향이 강한데, 왼발잡이에 윙어 출신인 디 마리아는 사이드로 돌아나가는 경향이 강했고, 이는 자연스레 4-4-2 전환으로 이어집니다. 홀딩은 중앙 미드필더가 되어 상대 압박과 직접 마주하게 되었고, 라인 단위로 팀이 움직이면서 상대의 공격도 직접 받아내야 했죠. 이는 피지컬적으로 딱히 내세울게 없는 이야라에겐 최악의 시스템이었으나, 이걸로 팀은 챔스 우승까지 이뤄냅니다. 그나마 보디가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알론소와 같이 나왔을 땐 조금 나았습니다만, 그마저도 앞쪽에서 원투를 받아줄 선수가 없을 때엔 전진이 힘들었고, 그게 최악으로 나타난 것이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였습니다. 당시 이야라의 핑퐁 상대가 되어줘야 했던 선수는 디 마리아였지만, 원래도 받아주는 움직임이 썩 좋지 않은데다 그날 컨디션도 최악이었던지라 이야라와 전혀 연동이 되지 않았죠.
하프윙 시스템에 대해서 얘기를 좀더 하자면, 오프더볼을 통해 상대 진영에 균열을 내던 케디라의 롤을 디 마리아의 온더볼 테크닉과 창의성을 통해 대체하고, 알론소의 역량과 모드리치의 희생을 통해 중원의 안정화를 꾀했죠. 물론 안첼로티는 알론소-케디라의 문제를 답습하지 않도록 모드리치와 알론소의 역할 분배를 절묘하게 해냈구요. 후방 빌드업의 축은 알론소가 잡되, 그 범위를 제한시켜 모드리치가 붕 뜨지 않도록 하며, 동시에 모드리치에게도 전진을 약간 자제하여 후방 빌드업을 돕게 하고 커버 부담을 더 쥐어줌으로서 알론소의 과부하를 방지했습니다. 이는 올시즌 들어 크로스와 하메스가 합류했음에도 똑같았습니다. 아니, 모드리치에게 커버 부하가 가중되었죠. 크로스와 하메스도 물론 수비 의식이 상당하고 커버도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알론소와 디 마리아의 커버 범위와 역량을 넘어선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친구들이기 때문에, 모드리치는 전진을 더 자제하고 커버에 집중함으로서 팀의 밸런스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매우 빼어난 플레이메이커인 하메스가 합류했기에 가능한 결정이기도 했구요. 갓드리치 짱짱맨ㅠㅠ
때문에 케디라는 지금의 미들진에서는 본인의 장점을 발휘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자유롭게 전진하는 것이 쉽지 않고, 볼 회전에 관여할 능력도 없는데다 커버 요원으로도 모드리치나 크로스보다 딱히 낫다고 말하기 힘든 수준이니까요. 역할을 생각하면 이 친구의 경쟁자는 하메스와 이스코인데, 이 둘도 박터지게 경쟁하는 와중에 재계약 안하고 있는 케디라를 끼워줄 리가 만무합니다. 부상부터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지만 능력에도 불구하고 케디라가 전혀 중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이런 것일 겁니다. 그나마 이야라는 조금 낫습니다. 크로스와의 궁합은 꽤 괜찮거든요. 크로스는 버틸 수 있는 힘이 있기에 이야라가 핑퐁을 주고받기 원활하고, 빌드업의 축을 잡아주어 이야라가 조금 더 커버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죠. 때문에 모드리치의 백업은 어느정도 가능하겠지만, 이것도 자신감이 뚝 떨어진 지금 상황에선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요. 크로스의 백업이 마땅찮기에 그 대체를 모드리치가 해야 할텐데, 모드리치가 크로스의 롤은 어느정도 따라할 수 있어도 크로스의 피지컬적 특징까지 가져올 순 없으니 말이에요. 그렇기에 이스코의 중앙 미드필더 전환 얘기가 나오는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좀 불안한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만...
이제 돌고돌아 크라머 얘기를 꺼내봅시다. 지루해지니 짧게 말하자면, 이 친구의 플레이 특징은 케디라와 상당히 유사해 보여요. 자유롭게 전진하며 볼을 운반할 때 가장 빛나고, 볼 회전엔 딱히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없지요. 그리고 가장 잘 하는 롤을 맡겼을 때의 역량은 케디라보다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역동성은 있지만 오프더볼이 크게 영리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케디라보다 비교 우위에 설 만한 부분은 공세든 수세든 직접적인 볼 경합 상황에서의 기술이고, 때문에 조금 더 범용성이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분데스리가와 라리가의 기술적 격차를 생각해보면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고, 개인적인 견해로는 전문 커버 요원으로 쓸 수준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결국 지금의 조합에선 이 친구도 딱히 메리트가 없어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케디라의 지금의 입지는 계약 기간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그보다 전술적 문제가 더 크고, 이는 크라머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항이니까요. 결국 이 친구의 영입은 이야라와 케디라가 모두 정리되고, 크로스와 모드리치의 백업을 고루 소화하거나 최소한 크로스의 백업은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영입되며, 후자의 경우 이스코의 중미 전환이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았을 때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p.s.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링크가 뜬다는건 그만큼 크라머의 잠재성이 높게 평가받는다는 거고, 또 이러한 유형이 현장에서 꽤 높게 평가받는다는 뜻이겠죠. 저 조건들이 해결되고 나서 합류했을 때의 플랜 B의 모습은 저도 상당히 기대되긴 합니다.
p.s.2 역시 꾸준하게 링크가 뜨는 루카스 시우바에 대해서도 좀 적어보고 싶었는데, 제 얄팍한 정보력으로는 아무래도 글에 다루기에는 무리가 좀 있더군요. 혹시 잘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첨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3 글 인용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더치맨님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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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또띠 2014.11.13너무 잘읽고 갑니다. 이야라멘디는 여러모로 가고느낌이 납니다. 오히려 가고보다 날카로운 맛은 더떨어지는거 같구요. 큰 기대는 안합니다만 준주전급으로만 성장해줘도 다행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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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또띠 2014.11.13케디라도 참 아이러니한게 축구지능이 저렇게 좋은데 써먹기는 까다로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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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3 Isco 2014.11.13잘 읽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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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롱도르 2014.11.13ㅊㅊ.
모드리치 짱짱맨! -
브라끄 2014.11.13굳굳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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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두팬베일 2014.11.13어제 잉글랜드 기사보니, 케디라가 외질 아스날에서 하는거 보고 .. 잔류쪽으로 가닥잡는다고 하던데.. 과연.. 어떻게 될련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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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세상 속 믿을건 이스코 2014.11.13온태님 이투라스페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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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4.11.13@각박한 세상 속 믿을건 이스코 그간 링크가 났었던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맘에 드는 편이기는 합니다. 등빨이 있고 발기술도 나쁘지 않아서 압박 대처도 괜찮게 하는 편이고 주포지션이 홀딩인 것 치고는 다른 라인에서의 활약도 나쁘잖다고 봐요. 홀딩 라인에서의 활약상이야 리가에서도 수준급이고... 다만 빌바오가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를 것이라는 점과 이정도의 선수가 백업 자리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 때문에 영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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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뱀 2014.11.14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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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4.11.14늘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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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맨 2014.11.14*으, 왠지 이렇게 보니 제 별 거 아닌 글이 엄청 그럴싸해 보이는군요.
442 어쩌고 하며 이스코와 하메스에 따른 레알의 성패를 논하긴 했지만 한편 시즌 후반기 일부 경기에선, 이 조합이 마냥 완성도 높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좀 다른 접근도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요. 개중 가장 쉽게 염두에 둘만한 건 모드리치를 레프트로 빼내 하프윙으로 굴리는 거겠구요. 그러자면 미들 백업이 중요할텐데, 이야라가 얼마나 해주느냐에 달렸을듯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4.11.14@더치맨 네. 훌륭한 클래스는 아니더라도 그나마 범용성이 있는 친구라 땜빵으로 두루 써먹기 좋기는 한데... 뭘 해도 좀 주눅들어있고 망설이는것 같아 걱정이네요. 어떻게 반등의 여지를 찾아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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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y 2014.11.14마스체라노나 마티치같은 일류 전문 CDM 구해올수없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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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4.11.14*@asky 주전이 확고하게 정해진 상황에 필요를 떠나 일류급 선수가 오려고 할지 잘 모르겠네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투라스페 정도의 선수만 되더라도 백업급을 쉽게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전문 수미에 대해서는 <a onfocus=\'this.blur()\' href=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no=63949 target=_blank>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no=63949</a> 이 글이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니 한번쯤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아 물론 두 선수 모두, 특히 마티치는 다른 라인에서도 충분히 빼어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기는 하죠. -
박초롱♥하에로 2014.11.14*U-21 에서 이야라멘디는 우리팀에서 홀딩으로 뛸 때보다 주변 파트너의 도움을 훨씬 더 많이 받은 것 같아요...결승전 같은 경우만 해도 그 자리에서 전진 빈도가 엄청났으니까요 그리고 이야라멘디의 빈 자리와 이야라멘디의 수비 범위를 넘어선 공간에는 귀신같이 코케가 들어와서 메꿔주더군요 그것도 완벽하게...게다가 티아구는 대회 mvp에 결승전 mom 답게 지난 시즌 우리팀 모드리치보다 중원 빌드 업에 끼치는 영향이 대단했고 게다가 코케는 그렇게 뛰어다니면서 빌드 업 리딩 능력과 크랙의 면모도 보여줬으니......이야라의 출장시간도 출장시간이지만 적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경기를 출장하면서 최고 활약이 \'준수\'에 그치는 이야라멘디에겐 더 이상 큰 희망은 걸기 힘든 것 같아요..어찌보면 애초에 한계가 너무도 명확했던 선수 같아서..다만 토너먼트나 리그 레이스 도중 체력 분배를 위한 경기에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정도는 될 것 같아서 불행 중 다행인 것 같아요.
브라질 월드컵 때 굳이 슈바이니가 버티고 있는 중원에 케디라를 희생하면서까지 람을 왜 집어넣나 싶었는데 문제점이 드러나니 뢰브도 바로 케디라를 복귀 시키고 람을 오른쪽으로 돌리더군요. 월드컵에서 독일이 하는 것을 보면서 동시에 토니와 우리 팀이 링크가 떠서 축게에도 토니가 오면 케디라와 함께 독일이 보여준 퍼포먼스를 재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알론소가 깔끔하게 떠나버리니...말씀해주신 것처럼 케디라도 동시에 입지가 줄어들어버리는 아이러니가...ㅠㅠ 무식해보이는 체격과 비주얼 속에 숨겨져있는 섹시한 두뇌가 매력적이고 캐릭터도 유니크한 친구라 정이 가는 친구였는데 팀 이탈이 기정사실화가 되어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ㅠㅠ
좋은 글 재밌고 유익하게 잘 읽고 갑니다~~
아 그리고 ㅊㅊ!!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4.11.14*@박초롱♥하에로 뭐 우리팀에는 라모스와 페페가 그 부하를 충분히 처리해줄 수 있고, 빌드업에 대한 것은 앞쪽 공격진들의 클래스가 한참 다른 만큼 충분히 잘해줄 수 있었을텐데, 이미 물건너간 배가 되었으니... 아쉽기는 해요. 분명 더 잘할 만한 구석이 많았는데 말이죠. 볼처리 속도도 꽤 빠르게 가져갈 줄 알았고, 공격 방향을 정하는 능력도 수준급이었고, 그나마 지금도 거의 유일하게 잘하는 포제션을 유지하는 능력도 빼어났고... 기본기는 탄탄했으니 알론소 밑에서 벌크업도 좀 하고 기술도 숙련해나가면서 좋은 자원이 되리라 봤는데, 나와서 뻘짓거리 하는거보면 울화통이 터지면서도 참 안타까워요.
케디라...는 저도 참 좋아했던 선수고 기량에 비해 심심찮게 저평가받는게 안타까워서 실드도 참 많이 쳤었는데 끝이 다가올수록 애정을 좀 내려놓게 되네요. 뭐 자업자득으로 볼 여지가 많으니 이야라처럼 크게 안타깝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여전히 케디라 유형의 선수들 중에선 케디라가 가장 똑똑한 선수라고 보고, 그렇기에 쓰기 까다롭다고 해도 그 유형에선 가장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본인 기량을 충분히 이끌어낼만한 곳에서 주전대우 받으면서 뛰게 되면 응원해줘야죠. 다만 팀에서는 여름까지만 봤으면... -
no7 2014.11.14케디라 나가면 유스에서 올리든 영입하든 뉴페이스가 오는건 확실한데 그게 크라머일지는 잘 모르겠음. 그렇게 잘하는지 찾아볼 여건도 안되서 평가를 유보하고 있지만 케디라 마이너란 이야기가 훨씬 많거든요. 그렇단 얘기는 스쿼드 플레이어란 이야긴데 그런 자리를 유스 냅두고 돈 쓰긴 아깝죠. 유스좀 돌려막다 이야라 끝내 망하면(...) 그때 젤 잘하는애 사오는게 더 나을듯. 애초에 유망주급 키우는 곳이 아닙니다 레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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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4.11.14@no7 네 저도 1픽으로 영입해야 할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은 급한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는 건 확실. 다만 그럼에도 이 친구가 메리트를 갖는 이유는 케디라와 비슷한 유형이면서도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조금 더 스킬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겠죠. 때문에 케디라에 비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그 다용도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뭐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조건이 갖춰진 후에 다른 색깔을 갖춘 옵션으로 영입하는거라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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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아빠 2014.11.14저는 아직 좀 어렵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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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4.11.14*@찌니아빠 요약하자면, 케디라와 이야라 모두 개개인의 역할이 조화롭게 분담되어 있는 축구에서 활약할 만한 자원이고, 잠깐이나마 그런 조합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으나 몇가지 변수로 인해 공수의 역할을 각 선수들이 골고루 가져가는 현재의 스타일로 바뀌면서 가치가 하락했으며, 최근 링크가 자주 나는 크라머는 케디라보다는 조금 더 범용성이 있긴 하지만 그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기에 당장 영입해봐야 큰 가치를 갖긴 힘들 것이다 정도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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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Rodriguez.10 2014.11.14이야라는 확실히 자신이 주도하면서 중원을 꾸려나가지는 못하더라구요 진짜 누군가 이야라늘 받쳐줄만한 선수가 있을때 이야라가 빛나보일듯하고 이야라가 강한압박에도 잘견딜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영입얘기는 없었을텐데 아쉽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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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4.11.15@James Rodriguez.10 피지컬적인 한계가 뚜렷해서 어쩔 수 없죠. 하다못해 무게중심이라도 낮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도 위치가 위치인만큼 적당히 몸도 키우고 경험을 쌓아가면서 노련미가 생기면 상당 부분 극복이 가능하긴 할텐데 지금처럼 자신감이 뚝 떨어진 상태라면 뭐가 되었든 크게 기대하긴 힘들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