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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내일 5시

겨울 영입에 대해서...

맛동산 2014.11.09 18:16 조회 3,545 추천 2
일단 겨울에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어떻게보면 여름에 선수를 영입할 때보다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겨울 이적 시장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래도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중간 지점이다보니 환경적으로도 상당히 보수적이고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클럽과 선수 모두에게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점이, 물론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으면 그것 자체도 좋은 일입니다만, 선수가 추가될수록 누군가의 출장 시간은 적어지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레매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처럼,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가 온다고 가정해보죠. 이야라와 케디라 중 누구 한 명은 거의 지난 시즌 카세미루 급으로 부여받는 기회가 엄청 줄어들겁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이야라가 지금까지 터지지는 않았어도, 아직 기대해볼만한 유망주입니다. 그리고 케디라 역시 아무리 구설에 오르고 있다고 해도 독일 국가대표급 미드필더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레알의 미드필드에 선수 영입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죠.

(그리고 다 떠나서 겨울 이적 시장에 케디라나 이야라급 미드필더 찾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ㅎㅎ)

물론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너무 많은 경기를 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반년도 호흡을 못맞춰본 선수들입니다. 게다가 현재 레알 미드필더들의 케미가 완성단계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체력적으로 힘들더라도, 지금은 일단 선수간의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한 시기라는거죠.

공격진 백업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헤세가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못나왔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전적으로 클럽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헤세가 현재 회복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클럽 관계자들 뿐이니까요. 아무래도 외부에 있는 팬들로서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이유들 때문에 겨울 영입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갑자기 크로스가 장기 부상을 당한다던지, 헤세가 회복을 못한다던지.. 이런 상황이면 가능하겠죠.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습니다.

물론 당장은 아니더라도, 후반기에 누군가가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적으로 그런 것까지 모두 대응한다치면 더블 스쿼드가 아니라 트리플 스쿼드를 갖춰야 할 것 입니다. 스쿼드란 게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 팀이나 부상에 대한 리스크가 있을 수 밖에 없죠. 사람 하는 일을 누가 다 알겠습니까?

결국 선수를 영입하고 말고의 문제보다는 클럽 관계자들이 스쿼드 운영과 관리를 잘하고, 선수 개인이 몸관리를 잘하는 게 무엇보다 첫 번째일겁니다...

특별히 급하다고 생각할 상황도 없는데, 겨울 이적 시장이라는 짧은 기간에 게다가 옵션도 많지 않은 겨울에 선수 영입을 하는 것보다는, 현재 스쿼드를 잘 운영해서 이번 시즌을 잘 치르고,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여름 이적 시장에 선수를 영입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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