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이지만 다 읽으실거 강추~
INTERVIEW from SPAIN
JOAQUIN Sanchez
새롭게 출발하는 여름

베티스의 유스팀에서 성장해, 베티스라는 클럽을 지극히 사랑해왔던 청년이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빅클럽으로부터 오퍼가 온다면 이적하겠다- 스페인 굴지의 윙어에게 이제 망설임은 없다. 호아킨 산체스, 24세. 새롭게 출발하는 여름은 바로 눈앞까지 다가오고 있다.
때마침 세비야 거리가 한창 La Feria de Abril(4월 축제 - 스페인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매년 4월 하순경 일주일 정도 열림)로 들썩일 무렵, 아틀레틱 빌바오(35R)와의 1부잔류가 걸린 대일전을 앞에 두고 있던 베티스의 세라 페레르 감독은 매년 프리시즌에 캠프를 실시해오고 있는 몬테카스티조에서 단기합숙을 할 것을 결정했다.
시즌 초부터 하위권에서 맴돌며, 시즌 종료까지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던 시점까지도 잔류싸움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던 베티스. 결국 37R의 마요르카전이 끝나고 나서야 무사잔류를 확정지었지만, 당시에는 선수들도 4월 축제를 축하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물론 팀의 상징인 호아킨 산체스도 그러했다.
이번에는 벼랑끝의 싸움 속에서 겨우 잔류를 결정지은 베티스의 에이스 호아킨에게 이번 시즌 부진의 이유와 월드컵에 임하는 자세, 그리고 현재 활발히 보도되고 있는 이적에 관련된 소문들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강등권에서 계속해서 맴돌던 2~3월은 상당히 힘들었어요. |
WSD: 이야 호아킨. 오늘은 우선 베티스 이야기부터 들어보도록 할게요.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도 따내고 코파 델레이에서도 우승하는 등 그야말로 꿈같은 1년을 보냈었죠. 하지만 한층 더 비약할 것이 기대되었던 이번 시즌은 1부리그 잔류마저도 겨우 확정지었네요. 부진의 원인은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해요?
JS: 몇 가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역시 3개의 대회(리그, 챔피언스 리그, 코파 델레이)에서 싸워나갈 수 있을 만한 힘이 우리에겐 부족했다는 게 이유가 아닐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보강이 불충분했다는 이야기죠. 어쨌든 이번 시즌에는 제 자신도 과밀한 스케줄의 영향을 받아 컨디션이 떨어지고 말았고, 정말로 힘든 시즌이었어요.
WSD: 팀에 대한 미디어의 비판도 끊이지 않았었죠? 그 중에는 꽤나 신랄한 논조의 비판도 있었는데요, 쇼크를 받거나 한 일은 없었나요?
JS: 특별히 쇼크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싸우는 법을 근본부터 바꿔라] 라던가, [베티스는 이미 죽은 팀] 라고 하는 비판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었고, 그녀석들이 우릴 다시 보게 해주자라는 기분조차도 들지 않았어요. 베티코(베티스 팬들을 부르는 호칭)를 위해, 클럽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들을 위해 전력으로 플레이 하자고 언제나 모두가 얘기해왔었어요.
WSD: 어떤 경기에서는 [너희들은 돈의 노예다] 라고 외치던 팬도 있었는데요.
JS: 지난 시즌이 정말 멋진 1년이어서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주위의 기대가 매우 컸어요. 때문에 팀이 부진에 빠졌을 때 그것이 반동이 되어서 되돌아온게 아닐까해요. 하지만 저는 그런 팬들의 태도를 비판할 생각은 없어요. 왜냐하면 선수들은 팬들의 존재가 없으면 좋은 플레이를 절대 할 수 없으니까요.
WSD: 선수들의 면면을 생각해보면 베티스는 좀 더 매력적인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요?
JS: 음, 말하고 싶어하는 바는 알겠지만, 한 번 하위로 처지게 되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못돼요. 안정적인 잔류라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승점 40점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결문제였고, 게다가 이 잔류싸움이라는 녀석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겠지만,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힘든 일이예요. 지면 안된다는 생각만이 먼저 떠올라서 이길 수 있었던 시합도 놓쳐버린 일도 적지 않았죠.
WSD: 정신적인 압박이 플레이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말인가요?
JS: 그래요. 찬스가 찾아와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서 무리해서 볼을 뺏겨버리면 안돼] 라던가 [공격참가를 좀 더 자중하지 않으면 안돼] 라고 생각해버리게 되요. 저 자신도 그래요. 실점을 두려워한 나머지 수비에 스태미너를 너무 많이 써버려서, 막상 카운터를 시도하려고 했을 때 몸이 무거워서 드리블을 할 수 없었던 케이스가 몇 번이고 있었죠. 특히나 강등권에서 계속해서 맴돌던 2~3월은 상당히 힘들었어요. 정말로, 무엇을 하든지간에 제대로 되지 않았었죠.
| 이상하게도 이번 월드컵에서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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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D: 그러고보니 로페라회장은 그 이후로 한 번도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네요(챔피언스 리그 안더레흐트전에서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로페라 회장은 [두 번 다시 회장석에서 시합을 관전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
JS: 상당히 충격을 받으셨던 것 같아요. 저희들도 회장석에서 시합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몇번이고 부탁했었지만, 좀처럼 그 기억을 떨쳐버리시지 못하는 것 같아요.
WSD: 호아킨이 왼쪽 사이드에서 플레이하게 되면서부터 팀 분위기가 올라가기 시작했었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데, 플레이하면서 위화감은 없었나요?
JS: 라싱전(29R) 무렵부터 왼쪽 사이드에서 플레이하게 됐는데요, 위화감 같은 건 특별히 없었어요. 오히려 꽤 즐기고 있어요. 왼쪽 사이드에서는, 안으로 치고 들어갈 때 좀 더 힘이 들어가는 발(왼발)로 드리블을 할 수 있고, 멀리서도 슈팅을 시도하기가 더 쉽죠.
WSD: 카디스전(32R)에서 골을 넣었을 때에는 마치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것처럼 좋아하던데요.
JS: 오랜만의 골이었거든요(24R의 바르셀로나전 이래의 골). 임신 중인 아내에게 빨리 골을 바치고 싶기도 했고, 잔류싸움에서의 라이벌이기도 한 카디스와의 승점차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도 귀중한 1점이었구요.
WSD: 어쨌든 이제 잔류도 결정되고, 이번 시즌도 앞으로 1경기만이 남았네요. 슬슬 독일에 여행갈 준비를 해둬야 하지 않나요?
JS: 멤버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뭐라고 말할 순 없겠지만, 최근에는 컨디션도 올라가고 있고,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의 구상에 들어가 있다는 자신은 있어요. 월드컵은 축구선수에게 있어서 최고의 스테이지니까, 저 자신도 월드컵에서 플레이하고 싶다는 마음은 굉장히 강해요. 마드리드에서 있었던 4월의 합숙 때도 불렸었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탈락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WSD: 월드컵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언제나 기뻐보이는 얼굴이네요?
JS: 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이상하게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요. 그저 베티스에서 고생한만큼 월드컵에서는 좋은 생각을 하고 싶다는 기분이 강해서 그런 것 뿐일지도 모르겠지만요(웃음). 실은 요즘에는 매일 밤마다 월드컵에서 대활약하는 꿈을 꿔요.
WSD: 스페인 대표팀은 이번에야말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까요?
JS: 물론이죠. 출전하는 이상 우승을 목표로 할 생각이예요. 이건 언제나 해오고 있는 말이지만, 현재의 대표팀은 팀웍도 좋고, 역대 대표팀의 한을 풀 수 있을 정도의 힘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남은 건 한 경기 한 경기를 전력으로 임해나가는 것 뿐이죠. 어쨌든 집중력만 유지할 수 있다면, 상위진출의 가능성은 충분해요. 이번에는 그다지 대표팀에 대한 평가가 높지 않지만, 제게 있어선 오히려 그게 모티베이션이 되고 있어요. 전 세계의 팬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 이번에야말로 스페인 국민들에게 엄청난 환희를 안겨주고 싶다는 기분으로 가득차있어요.
WSD: 확실히 이번 스페인 대표팀을 우승후보라고 지목하는 목소리는 작네요. 이건 최근 국제대회에 있어서의 본의 아닌 결과가 원인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JS: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대회 전의 평가가 높다던가 낮다던가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평가가 낮다면 그걸 뒤엎을 수 있을만한 성적을 거두면 되는 거고, 게다가 그만큼 불필요한 압박이 줄어들게 되니까 저희들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좋아요.
| 제가 흥미를 갖고 있는 건 세계적인 빅클럽 뿐이예요. 그게 무리라면 잔류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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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D: 과연 그렇네요. 그런데 월드컵 개막을 맞이하기 전에, 호아킨에게는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안될 중요한 문제가 있죠. 그게 무엇인지는 당연히 알고 있겠죠? 그래요, 호아킨 본인의 거취문제요. 몇 주 전의 발언을 듣자하니 드디어 베티스를 떠날 결심을 굳힌건가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실제론 어때요?
JS: 먼저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면, 제 첫번째 바람은 베티스에서 계속해서 플레이를 하는 거예요. 만약 프론트에서 매년 우승 다툼을 할 수 있을만한 팀을 만들어줘서, 선수로서 분명히 레벨업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할 수 있을만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전 기꺼이 이곳에 남을 거예요. 하지만 현시점에서 그건 어렵죠. 그래서 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말한 거예요. 뭐 단순히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구요, 최근에는 베티스에서의 제 역할은 끝난 것 같다고도 자주 생각하구요.
WSD: 세라 페레르 감독이 계속 팀을 맡아 이끌어 가는 것은 거의 결정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와는 이적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나요?
JS: 그는 제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특별히 재차 이야기를 주고받은 일은 없었어요. 전 이적을 하게 된다면, 모두에게 따듯하게 배웅을 받으면서 떠나고 싶다고 쭉 생각해왔어요. 그리고 거기에 걸맞을만한 플레이를 해 왔다는 자부심도 있구요. 이곳에는 제가 쾌적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들이 전부 갖추어져 있고, 정말로 무엇하나 부자유스러운 것 없이 지낼 수 있어요. 하지만 선수로서 더욱더 레벨업하는 일을 생각한다면 역시 빅클럽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해요.
WSD: 마음에 두고 있는 클럽은 있나요?
JS: 확실히 해두고 있는 한 가지는, 베티스와 비슷한 레벨의 클럽에는 절대로 가지 않을 거라는 거예요. 흥미가 있는건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첼시같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빅클럽 뿐이예요. 만일 그것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이대로 베티스에 남을 거예요.
WSD: 그런 거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 세 클럽은 꽤나 전부터 호아킨의 영입에 나서왔었고, 올해 들어서는 리버풀과 발렌시아가 영입후보에 리스트업 했다는 말도 있죠. 게다가 그 유벤투스까지도 이번 여름 영입을 위해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구요.
JS: 그게 진짜라면 감사한 일이죠. 하느님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죠. 하지만 이적에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것은 시즌이 끝나고나서부터예요.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그런 빅클럽으로부터 매력적인 오퍼가 들어온다면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것 뿐이예요.
WSD: 로페라 회장은 어느 정도의 이적금을 바라고 있나요?
JS: 구체적인 액수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음 시즌 팀 보강비로 충당될 수 있을만큼의 거액을 바라고 있는것은 틀림없겠죠.
WSD: 호아킨의 거취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요한 인물은 로페라 회장 이외에도 한 명 더 있죠? 아우렐리오 산체스, 즉 당신의 아버지 말이예요. 어제 아버지께서는 이적에 관련해 이렇게 말했었어요.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을 정도만큼만의 돈을 받으며 환경을 바꿔보고 싶다는 바람은 아들이 스스로의 성장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예요. 선수로서 레벨업을 하는 데에는 매년 유러피언컵 경기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가까운 길이겠죠. 22~30m 유로를 얻을 수 있다면, 천하의 로페라 회장도 이적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정도의 금액으로 정말로 그를 용인시킬 수 있을까요?
JS: 글쎄, 어떨까요. 적어도 25m 유로는 필요할 거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듣긴 했었지만... 약 1년 반 전, 어떤 클럽으로부터 거기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받은 적이 있었지만, 당시 저는 베티스에 남는 길을 선택했어요. 비슷한 정도의 오퍼가 다시 들어 온다면 좋을텐데요(지난 시즌 겨울, 첼시가 30m유로 이상의 오퍼를 제시. 교섭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호아킨은 크리스마스 휴식기 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까지 했었지만, 직전에 백지로 철회했다).
WSD: 로페라 회장은 당신의 최근의 발언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JS: 회장님과는 지금까지처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저희들은 회장과 선수라고 하기 보다는 친구같은 관계이니까요. 미디어에서 말하고 있는 것 같은 불화도 저희 사이에는 존재하지 않아요. 애당초 이런 이적관련 소동에는 이미 익숙해진 상태고, 이번에도 제 코멘트가 신문지상을 흔들어놓고 있는 것 같지만, 제가 뭔가 이상한걸 말한 기억도 없구요. 전부,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던 것 뿐이예요.
WSD: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이번 여름 당신이 베티스를 떠나는 건 이미 기정사실화 된 것 같네요. 만약 이적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상당히 쇼크를 받지 않을까요?
JS: 아니예요. 아까도 했던 말이지만, 베티스는 제가 세계에서 가장 사랑하는 클럽이고, 여기만큼 마음이 편한 클럽은 없어요. 때문에 만일 베티스에 남게 된다고 해도 침울해 한다던가 하진 않을 거예요. 제가 클럽을 나갈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건 빅클럽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찬스가 있다면 이라는 얘기고, 그것이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어요. 그저, 오퍼가 있다면 이번에야말로 이적을 할 생각이예요. 현역에서 물러나게 될 때 [어째서 그 때 용기를 내 결단을 내리지 못했을까] 라는 후회를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 PROFILE
● 본명: 호아킨 산체스 로드리게스
● 생년월일: 1981년 7월 21일
● 신장/체중: 179cm / 75kg
● 스페인 대표팀 데뷔: 2002년 2월 13일 (포르투갈전)
● 스페인 대표팀 경력: 36경기 / 4득점
● 클럽 커리어:
99-00 베티스B (2부B) 26경기 / 2득점
00-01 베티스B (2부) 38경기 / 3득점
01-02 베티스 34경기 / 4득점
02-03 베티스 37경기 / 9득점
03-04 베티스 36경기 / 7득점
04-05 베티스 38경기 / 5득점
05-06 베티스 34경기 / 3득점
(2006년 5월 12일까지의 기록)
WORLD SOCCER DIGEST No.220 01/06/06
interview by Victor FERNANDEZ
translation into Japanese by NOVA JIKA
translation into Korean by LIV* in futu
진짜 이런 인터뷰만 봐도 얼마나 매력적인 선수인지.. 정말 끌리는 선수입니다.
꿈에서 월드컵에서 대활약하는 한다는 저 어린애같은 모습은 정말 귀엽삼;
그리고 후반기 대부분은 왼쪽에서 활약을 하면서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고 말하는데
이건 지단 은퇴 결정후 난 여전히 레알로 가고싶다는 소리없는 아우성이 아닐까 하는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