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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하드워크 그 자체 : 렉스 이머스

정켈메직존슨과스틱 2014.09.18 23:27 조회 3,723 추천 1


Lex Immers
- 187cm/ 79kg
- 13/14 시즌 37경기 12골. 
- 28살
- 트랜스퍼 마켓 기준 3m(한마디로 스타성 無)

네덜란드 강호 페예노르드의 10번 렉스 이머스는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또 앞으로 빅클럽의 오퍼를 받을 가능성도 전혀 없는 전형적인 '리그용'입니다.

스페셜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킥감각이 진짜 구립니다. 소위 말하는 미들라이커의 대표인 람파드, 제라드, 카카등에서 느껴지는 그런 아우라는 개뿔, 킥 감각은 네덜란드는 커녕 K리그만도 못하지 않나 싶군요.

그런데도 굳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렉스 이머스를 가끔 보면 진짜 개발이고 테크닉이 한없이 구려도 하드워크라는 정신과 욕심 부리지 않는 이타심을 지니면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드리블은 거의 하지도 않고, 공 잡으면 최대한 빨리 주변에 넘기고 본인은 달립니다. 역습 상황에서는 제일 먼저 공격으로 뛰어가고 수비 시에는 제일 먼저 공 커트하러 전방압박을 합니다.

페에노르트의 중원은 렉스 이머스, 빌레나(국내에는 Vilhena, 빌헤나라고 알려짐), 조르디 클라시 삼각 대형인데, 10번 자리에서 공격 전반에 걸친 마무리(라기 보다는 그냥 떡대랑 하드워크 믿고 프리롤)를 맡은게 이 렉스 이머스입니다. 뭐 앞선에서 키 187의 떡대가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덕에 체격적인 약점이 있는 빌레나(170), 클라시(170) 두 난쟁이가 안심하고 본인의 테크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죠.  

또 지난 시즌까지 펠레(지금 소튼에서 미친듯이 초반 몰아치기 하고 있는 이태리 떡대)랑 같이 피지컬로 전방에서 수비랑 경합하는 것도 좋았구요. 


요즘은 예전만큼 에레디비지를 챙겨보지도 못하고(흠, 아니 올 시즌은 한경기도 못 봤군요. 12/13 이후로 10경기도 안 보는것 같음)있는데 가끔 보면 클라시 보면서 '점마는 프랑스까지는 가볍게 씹어먹겠구먼' 하는 생각*과, 렉스 이머스 보면서 '아, 진짜 어떤 팀이든 꼭 앉혀두고 싶은 스타일이다.' 싶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빅클럽 올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기본적으로 공 차는 센스가 없습니다. 진짜 무조건 달리고 골문 앞에서만 골 냄새 잘 맡는 타입.)당장 AT나 첼시 가면 그 무지막지한 피지컬과 체력 덕분에 한 시즌 15경기 정도의 벤치 워머는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가능성은 제롭니다. 


아, 쉽게 이야기하면 쿠윗에다가 +10 제공권 -10 킥 감각 하면 딱 이 느낌. 



* 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2년전 첫 인상이나 최근이나 크게 다를바가 없던 것 보면 아마 여기서 멈출 것 같기도 하고. 2년전에도 에레디비지 5손가락 미드필더였는데 지금도 5손가락에 머무는 거 보면... 1인자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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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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