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오사수나일요일 2시

평가전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라울 2006.05.24 19:01 조회 1,812
어제 선발 중앙미들부터가 의외였습니다. 세네갈정도면 투보란치가 등장할걸로 생각했는데 홀딩은 이호하나 나머지둘은 공미인 김두현-백지훈이었죠.

결과는 뭐 역시 상대의 압박에 밀려서 중원에서 발려버렸습니다. 이호는 분전했지만 이호가 컷팅당하면 거의 세네갈의 찬스로 이어졌고, 김두현은 닌자모드였고(리그에서는 날라다니는데 국대만 오면 언제나 조용하다가 잊혀지만하면 중거리~골;;) 백지훈은 간혹 위협적인 패스는 보였으나 공수에서 어정쩡한느낌.

중원에서 발려버리니 수비에서도 허점이 많이보였습니다. 뭐 애초에 우리 포백약한건 누구나 다 아는사실이었고, 포백이 약한대신에 중미와의 협력수비를 기대한건데 중미가 발려버리니 우왕좌왕하는 상황도 몇번 연출되더군요.

공격전개에 있어서도 중미에서 차근차근 패스가 연결되지 못하고 끊기고, 상대의 압박에 당황하다보니 무의미한 벡페스도 많고 그랬죠. 전방에서도 안정환 고립이라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ㅡ.ㅡ;;

그런데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 라인을 끝까지 유지하더군요. 중미에서 발린다는 것을 아드보카트감독이 모를리 없겠죠. 결국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나름대로 테스트를 한거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중미에서 발린덕분에 수비불안이 많이 노출되었지만, 반대로 이을용-박지성-김남일 라인으로 세네갈 중미를 발라버렸다면 수비의 문제점을 모르고 넘어갔겠죠. 수비의 약점을 생각해보지않고 극강 중미만 믿고 월컵갔다가 프랑스전에서 비에이라-마케라인에 발려서 어제와 같은 상황을 프랑스에 내주게 된다면 1실점으로는 안끝나겠죵ㅇ.ㅇ;;

사실 전 어제 경기를 보고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더 신뢰가 갔습니다. 월컵 20일 남았죠. 보통 초조해질 시기입니다. 월드컵전에 무언가 보여줘야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할텐데도 이기는 것보다 테스트에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만큼 추진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기타 제반사항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듣기로는 경기하루전에도 체력훈련했다던데, 그걸 감안하면 어제 경기에서의 체력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모든 초첨은 6월13일 토고전에 맞추어야 하기때문에 평가전을 위해서 체력훈련을 쉬는건 말이 안되죠~~

공격진의 손발이 안맞고 안정환이 고립되는 상황역시도, 이제 고작 열흘 훈련한 공격진이 손발이 착착맞으면 오히려 이상할듯^ㅡ.ㅡ^ 안정환 고립도 박지성이 들어와 여기저기 돌파해주면 어느정도 해결될것 같습니다.

물론 팬들의 입장에서 4년전 이맘때 스코틀랜드를 우주관광시키던 기억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때랑 상황이 다른게 4년전에는 K리그중단하고 대표팀에 올인해서(엄청난거죠. 라리가가 스페인 국대 월컵준비때문에 반년간 스톱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이시기에는 국대가 완성단계였고, 올해는 전지훈련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유럽파까지 전원이 모여 훈련한게 고작 열흘입니다.
아직 실험단계죠. 답답하지만.

엔트리에 대한 불만도 있겠고, 이런저런 불안감도 있겠지만, 이미 23인의 선수는 확정되었고 대표팀을 믿는 수 밖에 없고 또 성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ㅡ.ㅡ^

일희일비는 한~프랑스전 정도 끝나고 16강이 어느정도 보일듯 말듯할때 해도 될듯~

"포기는 배추셀때나 쓰라고 있는 말이다"엥?ㅎㅎㅎ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4

arrow_upward 비에이라 강도만나다 arrow_downward 카싸노, 다이어트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