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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주관적인 마드리드 더비 골장면 분석

TheComposer 2014.09.15 09:14 조회 3,077 추천 5
 
본경기를 못보고 뒤늦게 경기를 구해서 봤는데..
개인적인 한줄평이라면
디마리아는 그립지 않지만 알론소는 조금 그립다..
라고 쓸 수 있겠네요.
 
다음은 골장면에서의 제 개인적인 생각들입니다.
(제가 직접 움짤 만든거라 화질이 조악합니다. 양해부탁드려요)
 
1. 첫번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득점장면에서 벤제마의 마크실수



 
카림 벤제마 선수를 보면 공이 올라오기 전부터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티아고 멘데스 선수 뒤에 자리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할때는 공격수보다 앞서거나 뒤쳐져서 서기보다
일직선상으로 서서 수비하는 편이
공이 뒤로가거나 앞에서 떨어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하기가 수월하다고
생각되는데, 벤제마는 일단 자리싸움에서 실패했습니다.
앞에서 조금만 비벼줬어도 티아고가 쉽게 헤딩하기는 어려웠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요즘 레알마드리드의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는 '세트피스에서의 수비'입니다.
각자 마크맨을 정해놓고 서는 것도 아닌 것 같은게, 데드볼상황에서
공이 올라가면 우왕좌왕하다가 수비수끼리 부딪히거나, 공격수 하나를
어이없이 자유롭게 놔두는 상황이 비일비재 합니다.
골키퍼인 카시야스도 그 능력에 의심이 가는 상황에서 수비력까지
덩달아 나빠져 버리니 요즘 수비가 정말 말이 아니죠...
이럴때 넓은 시야를 가지고 노련하게 마크가 안된 수비수 체크를 해주던
사비알론소가 그립습니다.





2. BBC에게 공간이 필요하다.







용량 문제때문에 전개과정을 둘로 나누어서 캡쳐했는데
13/14시즌 후반기 전술이 완성된 시점에서 레알마드리드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진의 커트-알론소or모드리치-디마리아or벤제마-베일or호날두
로 이어지는 빠른 역습이었습니다.
특히 알론소의 시야, 모드리치의 볼간수능력, 디마리아의 전진드리블
벤제마의 안정적인 터치&리턴패스는 좋은 기동력을 가진 팀의 역습속도를 살려주기에
정말 알맞은 조각이었죠.
위 움짤을 보시면 오랜만에 좋은 역습과정이 나옵니다.
첫번째 움짤에서 코엔트랑,크로스가 상대 미드필더진에게서 볼을 뺏어내고
두번째 움짤에서 이 볼이 모드리치-하메스-베일-호날두 순으로 순조롭게 연결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면 평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촘촘한 수비스타일 답지 않게
굉장히 공간이 넓게 벌어져 있는 걸 알 수 있죠.(갑작스런 역습때문이겠죠?)
저렇게 공간이 넓게 주어지면 BBC가 뛰어다니기 가장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드리블을 통해 돌파하기도 수월하고 BBC 전부 슈팅력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일단 페널티박스 근처에만 공을 가져다 놓는다면
상대 수비를 굉장히 위협할 수 있죠.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은 벤제마가 있기 때문에 패스를 선택할 수도 있구요.
BBC에겐 저렇게 넓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챔피언이 되면서 상대팀들이 그 해법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게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도르트문트 같은 팀의 장기인
경기장 전체를 다 압박해버려서 공간을 없애 버리는 것입니다.
공간이 없어지면 BBC가 활개를 치고다닐 틈이 없어지고 바르사 처럼 짧은 유기적인
패스에 익숙하지 못한 공격진은 답답한 모습을 연출하게 되는거죠.
디마리아의 드리블이 그런점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선 호날두가 경기 중반을 넘어서 그 역할을 굉장히
잘 수행해줬습니다. 이스코, 하메스의 패스도 안풀리는 공격진에 '디마리아와는 다른'
해법을 제시했구요.
13/14시즌처럼 '역습'을 모토로한 축구를 할 거라면 이 '공간'에 대한 문제를
안첼로티 감독이 어떻게 해결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3. 흔들리는 수비진을 누가 잡아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두번째 골 장면입니다.
후안프란의 크로스가 올라갈때 세르히오 라모스는 대체 누굴 수비하려는건지
아무도 없는 전방으로 달려나갑니다...거기서 1차적으로 라울가르시아에게
공이 향하죠. 센스있는 라울가르시아가 공을 흘려주고 뒤에 있는
아르다 투란의 득점으로 이어지는데 그 시점에서 아무도 비어있는
그 두명을 체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후안프란의 크로스가 올라오는 시점에서 보면
수비수들이 전체적으로 우다다 앞으로 달려나갔다가 2선이 확 비어버리고
그 공간에 라울가르시아,아르다 투란 두명이 자리잡게 된거죠.
역시 이런 상황에서도 사비 알론소의 공백이 좀 느껴집니다.
라모,페페 두 중앙수비가 영리하게 수비를 하기보다는 전투적인, 피지컬을 이용한
수비를 하기 때문에(사견입니다.) 이런 갑작스런 상황에서 비어있는 선수를 체크해줄
미드필더가 필요합니다. 노련한 사비 알론소가 그런 역할을 굉장히 잘해주었는데
아직 크로스는 어리고, 모드리치에게 그런것 까지 바라면 너무 한 거겠죠..(지금도 고생중)


----- 전체적인 경기의 감상평----
공격적으로는 마무리만 빼면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베일이 교체아웃될때까지 완전 잠수를 타버리는 바람에
호날두가 스위칭을 해주면서 베일,벤제마에게 좀 더 힘을 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죠. 그 영향으로 하메스에게 공간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고
아르벨로아, 모드리치까지 공격에 종종 가담하며 공격을 풀어줬습니다.
하메스가 몇번의 창의적인 패스를 시도했으나 아직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고..
벤제마가 결정적인 호날두의 패스를 하나 놓치고, 하메스 역시 골기회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역시 문제는 수비..
수페르 코파부터 보여진 수비문제는 리가 3경기째인 지금도
전혀 개선되질 않고 있습니다.
수비진이 노련하고 침착한편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내내 냉정해지지 않으면
잘풀리는 경기도 vs레알 소시에다드 전처럼 져버리는 모습을 13/14시즌부터
보여줬는데 오늘 경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어 보입니다.
사비알론소의 수비력이 아쉽지만 어차피 떠난 선수이기에 아쉬워해봤자 소용없을테고..
크로스에게 영리한 수비력을 기대해보지만 아직은 어린 선수라는게 경기를 보는 내내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크로스는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시즌 이적시장 막판에 좀 더 영리하게 수비진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미드필더를 구하지 못한게 점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 수비력, 공간 두가지 문제를 안첼로티 감독이 어떻게 풀어낼지..
맞춤 전술의 귀재이기에 암울한 시작이지만 또 기대를 해봅니다.

PS. 버스 올려주신 ¡Hala Madrid!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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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arrow_upward 호날두 시프트는 성공?? arrow_downward 믿쓰레는 오늘 도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