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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보드진은 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있을까요?

타기 2014.09.01 13:32 조회 2,307 추천 7
우려했던 일들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경기를 보진 않았지만 2-4 패배...더군다나 2점 리드 후에 대역전패...
점수로 모든걸 알 수는 없지만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잘한건 아닌거 같더군요.
과연 라 데시마를 일구며 세계 최강의 자리까지 올라갔던 레알 마드리드.
한 경기로 판단하긴 이른감이 있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 그로인한 기대치에 비교했을때
오늘 경기 결과는 상당히 아쉽습니다.

과연 이런 결과, 예측불가능했을까요?
현지에선 어땠는진 몰라도 레알 매니아에선 다들 예측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경기력 하락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용되는 카시야스
오늘 경기 후에 가장 많이 게시판에 언급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막판에 흔들렸지만서도괜찮은 폼을 갖고 있었고 팀에 헌신했던 로페즈가 폼이 많이 떨어진 카시야스라는 상징적인 존재때문에 쫓겨나가고, 키퍼 1인 체제론 불안하여 월드컵에서 최상의 폼을 보여준 나바스를 영입했으나 그마저도 벤치행...이럴거면 월드컵에서 최상의 폼을 보여줘 영입한 나바스를 왜 영입했는지 모르겠습니다. Koke님께서 우스갯소리로 '레반테를 좀 더 쉽게 이기기 위해 영입했다' 라고 하시더라고요.(개인적으로 상당히 웃겼습니다ㅋㅋㅋ) 사또밥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정말 클럽 위에 선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딱히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알론소 딜
이적시장 막바지에 저를 비롯한 많은 레알 팬들의 멘탈을 흔들었던 사건이죠. 그때 당시 저는 '지금 마땅한 대안이 없어보이는데...알론소의 의중은 그렇다 쳐도 보드진이 과연 팔까?' 였는데 제 생각이 무색하게 바로 팔아버렸습니다.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길 알론소가 없으니 공수 밸런스가 안맞고 수비시에 불안감이 보였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역시 많은 분들이 우려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벤제마의 백업 자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음
모라타가 떠난 지금, 레알마드리드에 전문 공격수는 벤제마 뿐입니다. 하지만 비시즌 내내 클럽은 '공격수의 추가 영입은 필요하지 않다.' 라며 공격수 영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네스컵에서 보여준 펄스나인은 대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벤제마로 시즌을 맞이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간혹가다 팔카오 임대설이 뜨곤 했으나 강하게 링크되는건 없이 흐지부지하다 마무리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다행히라고 해야할진 모르겠으나 BBC나 Skysports에선 치차리토의 1년 임대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아직 오피셜뜬것도 아니라 좀 더 지켜봐야 할 사항이고요. 만약 치차리토가 온다고 해도 과연 현재 레알에 전술적으로 잘 녹아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드는 선수입니다. 만약 레알이 이적시장 막바지가 아니라 진작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면 어땠을까요?

-하메스를 꼭 영입했어야 했나?
위의 3가지는 레매 내에서의 지배적인 내용이라 하면,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하메스의 영입은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하메스를 욕하고 싶다기 보다는 왜 레알은 굳이 1,100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이면서까지 하메스를 영입했는지 궁금합니다. 그가 월드컵에서 상당한 활약을 보여준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느 빅 리그에서 입증된 선수가 아닌, 그저 월드컵에서 활약했다는 이유만으로 영입했다는 것에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현재로선 그저 스타성을 보고 영입했다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400~500억이 아닌 1,100억원은 너무 과한 금액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차라리 그 금액으로 다른 부족한 포지션들을 보강하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레알은 하나의 기업으로서 이윤을 추구하는건 당연합니다만, 우선적으로 축구 클럽으로서 준수한 성적을 내는 것 또한 중요한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처럼 영입에 있어서 스타성만을 보고 판단하여 거금을 투자한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보드진과 안첼로티 코치진은 평생 축구계에 종사하며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 소속되어있을 정도로 상당한 축구 전문가들 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생각하고 있는게 있나보다...'하며 지켜봐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동안 했던 걱정들이 단 하나도 해결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쓴 글을 봤습니다. 한 포지션에 관해 영입을 할 때에는 최소 10명 정도의 후보 리스트를 짜서 세밀한 조사를 통해 영입을 한다고. 그 때 당시에 그 분이 쓰신 글을 보면서 엄청 감탄했습니다. '역시 세계 최고의 클럽은 다르구나...우리가 아무리 날고 길고 왈가왈부해도 그들은 몇 차원을 뛰어넘어 생각하고있구나...' 하지만 이번 레알의 모습은 전혀 그래보이지 않습니다. 시즌 전 철저한 전력분석과 조사가 이루어졌다 보기엔 시즌에 들어선 지금, 여기 저기 보완해야 할 점이 너무 많습니다. 과연 보드진과 안첼로티 감독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여담) 매번 글쓸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글쓰기란 정말 어렵네요 ㅋㅋ;; 도중도중 일하면서 쓰기도 하고 점심 때 밥먹고 와서 쓴거긴 하지만 3시간 걸린거 같네요.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한 연습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현재 제 능력이 너무 초라하네요 ㅠㅠ 책 좀 더 읽을걸...이상 언어등급 5등급의 글쓰기였습니다.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3줄 요약>
1. 보드진은
2. 무슨 생각을
3. 갖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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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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