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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여러가지 이야기

구또띠 2014.08.28 21:20 조회 1,413
0. 어디까지나 제 의견인 만큼 많은 태클을 환영합니다.



1. 디마리아 
디마리아 이적이 하메스와 관련되서 여러 뻘소리가 많이 떠돌고 있지만 적어도 레매내에서는 크게 오해하시는 분들도 없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바로 지적해주는 목소리가 많기에 그 부분은 스킵하겠습니다.

디마리아의 이적 자체는 매우 아쉽습니다. 디마리아가 떠나면서 클럽은 아주 쏠쏠한 공격옵션을 잃었기 때문이죠. 다만, 디마리아-알론소-모드리치의 중원이 해체된 점을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조합자체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실제로 코파와 챔스트로피를 들어올린 전술은 시즌초반부터 안첼로티가 죽어라 욕먹으면서 밀어온 442였기 때문이지요.

디마리아의 이적으로 아쉬운점은 -폼이 좋을때- 가장 위협적인 드리블러이자 호날두와 더불어 가장 역습에서 가장 위협적인 옵션을 잃었다는 점이죠. 물론, 메짤라라는 독특한 포지션에서 팀에 매우 큰 기여를 했습니다만 디마리아를 잃는다고해서 밸런스가 와르르 무너진다? 는 안첼로티라는 감독이 있는한 상상하기 힘든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더 덧붙이자면 정작 저 3미들의 조합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기도 애매합니다. 물론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는 동안은 굉장히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는 디마리아가 아닌 이스코가 선발출장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바이에른과의 4강전에서는 442였죠. 2차전에서는 베일을 왼쪽 미드필더로 사용하면서 저 3미들의 한계를 극복했구요. 엘클라시코에서는 저 조합으로 나섰으나 수비밸런스가 무너지며 4골을 실점했습니다.

아무래도 초반에 여러 전술적 시험덕분에 지지부진하던 모습과 케디라의 시즌아웃이라는 위기를 디마리아를 통해 극적으로 이겨냈고 또 이게 많이 입에 오르내리면서 마치 디마리아-알론소-모드리치 라는 조합이 궁극의 조합인것 처럼 회자되지만 정작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여러가지 다른전술과 전략이 작용했다는 부분을 많이들 간과하는것 같네요.


2. 알론소
전혀 예상치 못한 이적이었고 무슨 감정이 들기도 전에 너무 빨리 일처리가 끝나버렸습니다. 저는 굳이 알론소를 욕하고 싶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레알마드리드 팬질을 시작하고 경기를 챙겨보기 시작한 이래로 제가 본 최고의 미드필더였습니다. 물론 굼뜬 속도와 스페인선수답지않은 투박함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드필더와는 다소 차이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홉수에서 라데시마까지의 12년동안 가장 듬직한 대들보였고 그렇기때문에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알론소 나이가 이제 30대 중반인데 잉글랜드, 스페인 리그를 거쳐 다른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더이상 늦으면 중동이나 미국밖에 선택지가 없을테니 본인입장에서는 마드리드의 오랜 숙제도 해결했겠다 나이도 차겠다 늦기전에 마지막 도전을 선택한게 아닌가 합니다. 시기가 워낙 안좋았고 하필 또 뮌헨이어서 알론소를 원망하는 분들의 심정은 누구보다 잘 이해할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어처구니가 없었으니까요. 뭐 하지만 이미 떠나간선수 뒤에다 욕한다고 직성이 풀리는것도 아니니 그냥 좋게좋게 생각하렵니다.


3. 갈락티코 1기의 몰락과 마케렐레
정말 끝까지 레알과 붙어다닐 이 문제도 디마리아만큼이나 많은 오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 당시 스쿼드 보면 정말 베스트 11을 제외하면 선수층이 습자지 수준입니다. 게다가 주전들 역시 대부분 30줄이 넘거나 가까운 선수들이었구요. 실제로 트레블을 생각했던 전반기 성적만 봐도 몰락이 전부 마케렐레 때문이다 라는건 비약에 가깝지요. 마케렐레가 있다고 쳐도 장판파 틀어막든 막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수비진은 나름 클래스있었던 엘게라 제외하면 파본, 브라보, 미남브레스..ㅋㅋ 답없죠. 거기다 감독은 맨유 수석코치 이외에는 아무것도 해낸게 없는 퀘이로스니 뭘 기대하나요.

만약에 지금 호날두, 베일, 벤제마 제외하고 공격진에 제대로된 백업이 헤세 하나 뿐이고 센터백은 라모스 빼면 죄다 나초보다 못한 애들이며, 감독은 안비보정도? 된다고 치면 당연히 멸망이죠. 아무리 멸망이어도 리그에서 양학은 잘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지금은 선수층도 그때보단 훨씬 낫고, 감독차이는 언급할 필요도 없는데다 주전들 역시 노쇠화가 안왔지요. 물론 월드컵이 있었고 핵심선수들이 부상으로 아웃되거나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해야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4. 전망
알론소와 디마리아의 이탈은 참 아쉽지만 덕분에 팀의 연봉체계는 여전히 굳건히 지켜졌고 포스트 알론소 시대를 더 빠르게 준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선수들이 주축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한대다 지금 보유한 선수들의 이전까지의 모습을 봤을때 공수밸런스 측면에서 많은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도유망한 젊은피가 많고.. 이야라멘디라던지...이야라멘디라던지..ㅠㅠ
무엇보다 선수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팀의 밸런스를 기가막히게 잘 잡는 안첼로티가 있기 때문에 어쩌면 지금의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도 충분합니다. 또한 컵대회 보다 리그타이틀은 강팀과의 맞대결보다 양학과 꾸역승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선수들의 부상만 조심한다면 오랜만에 리그타이틀을 회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무엇보다 저 두선수의 이탈을 메꿀만한 보강이 빨리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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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arrow_upward 보드진도 너무 답답하네요 arrow_downward 지금 매물로 조금이라도 가능성있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