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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그래도 감사의 편지.

Jaero 2014.08.28 19:27 조회 1,969 추천 2
이적 과정도 그렇고 시기도 그렇고 너무 야속하고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알론소란 선수가 우리 팀에서 지난 5시즌 동안 이뤄놓은 업적과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는 전하고 싶네요. 

원래부터 알론소 유형의 선수를 좋아하는지라 레알에 입덕하고 나서도 외질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 알론소였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알론소가 있음으로 인해 팀 밸런스가 잡혀지는 걸 볼 때 마다 이런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을까란 생각도 했고요. 다만 외질과 함께 압박을 풀어나가는 면에 있어서 약한 모습을 보여서 강 팀과의 경기 때마다 실망스럽긴 했지만 그런 점마저도 커버 가능할 정도로 알론소가 우리 팀에서 행사하는 영향력을 보면 경이로운 수준이였습니다. 부상 없이 그야말로 '소' 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시즌 내내 스쿼드 운용에 안정감을 불어 넣주는 것을 볼 때 마다 정말 감사할정도 였으니까요. 라 데시마 때도 안타깝게 결승에선 뛰지 못했지만 바이언 깨부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이죠. 바이언과의 1,2 차전에서 알론소는 정말 회춘한 듯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으니까요. 보이진 않지만 낮은 곳에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 힘든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고, 팀을 위해 희생한 알론소에게 그동안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팀에 가서도 많은 출전 기회 얻으며 얼마 남지 않은 선수로써의 황혼기를 불 태우고 후회없이 은퇴하는 걸 봤으면 좋겠네요. (대신 부메랑은 안됩니다!!)

은퇴 후에 라레알, 리버풀을 제쳐두고 우리 레알에 와서 든든한 코칭 스탭으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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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arrow_upward 여기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arrow_downward 크로스랑 알론소는 약간 다른 케이스죠